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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5 04:59
이것만 없었어도 그냥 졋잘싸하고 끝날경기를 개판만들어버림..
그리고 케파뿐 아니라 나머지 선수단,코치도 멀뚱멀뚱 보고만있고..특히 탄코는 주장이 그냥 구경만 하고있다니 크크 경기 끝나자마자 아자르 페레즈한테 전화걸었을듯 제발좀 사달라고
19/02/25 05:03
사리감독의 전반적인 매니저 능력에 대해 의문부호가 붙긴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팀의 보스인데 말은 들어줘야죠. 케파도 문제인데 팀의 주장, 코치들도 참 한심스럽습니다.
19/02/25 05:04
사리 입장에서 꽤 잘 끌어온 경기였고,
교체카드 1장 남겨둔 것도 케파의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것에 더해서 카바예로 역시 승부차기 잘 막는다는 걸 생각해보면 '뭔가 맞아떨어지게 잘 준비했구나' 싶었는데... 말이 안되는 일이 벌어졌네요.
19/02/25 05:05
교체 거부는 종종 있긴 합니다. 필드에서든 벤치에서든요. 필드에서도 한두 번 거부 의사를 보이다가도 대기심이 교체판 들고나오면 뭐 씹은 얼굴이라도 일단 뛰어오죠.
근데 이렇게까지 거부감, 특히 아예 화를 내면서 버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있어도 끽해야 벤치에서 거부한 선수들이고, 그 선수들은 거진 퇴출이나 징계를 받았죠(월드컵 크로아티아 칼리니치처럼) 아니, 심지어 지난 번 이탈리아가 월드컵 탈락하던 순간에도 끝까지 인시녜를 투입하는 게 낫다며 항명하던 데 로시조차도 외투를 벗으며 준비했는데 얘는 자기가 부상으로 골골댔음에도 필드에서 이걸 버티고 있었어요-_-; 여차하면 승부차기 도중 쥐나서 굴렀을 수도 있었는데... 다만 쥐난 게 침대였다면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건 진짜 문제가 참 많은 장면입니다.
19/02/25 05:05
케파는 말할것도 없는 쓰레기고 주장 완장 찬 놈이 꿀밤 한대 먹이고 끌어냈어야 하는데 승부차기때 보니 동조하는 듯한 같은 쓰레기 마인드라는 뜻.
팀 레전드 코치 졸라도 처음엔 화 내다가 결국 주저앉아 감독이 경기장 나가는데도 보고만 있고...골키퍼코치는 오히려 교체하려는 감독을 말리고... 아무리 감독 경질이 코 앞이라고 해도 경기장에서 저런식으로 마음대로 하면 안되죠. 구단내 최고 수준 징계를 해야하는데......그럴리가......감독이 먼저 짤리겠죠. 살다살다...동네 조기축구도 아니고 컵대회 결승전에서 저런 장면이 나오는게 너무 어이없네요.
19/02/25 05:09
연장 후반 끝나고 케파가 카메라 보고 윙크했다고도 하네요. 순간적인 것도 아니고 카메라 보더니 딱 왼쪽 눈만 찡긋하고는 고개 돌리는게-_-;
19/02/25 05:12
웬만하면 그래도 승리 팀에 대한 일언반구 정도는 있는데 케파의 황당한 짓에 모든 축구관련 커뮤니티고 축구 뉴스고 죄다 패배한 첼시 감독과 선수 이야기로 도배되네요 크크
19/02/25 05:33
크크크크크크 한잠 자고 일어났더니 이런 개판이 벌어졌군요. 이런데도 선수단은 가만 두고 감독 갈아서 성적만 내면 된다는 자세로 나오면 근본이고 뭐고 필요없다는거죠.
19/02/25 05:36
무리뉴 때 맨유가 개판인줄 알았는데 진짜 개판은 여기였었군요.. 이러고 감독 바뀌고 성적 좀 좋아지면 사실 또 다 해결되는듯 되어버리죠. 보통 감독과 선수 개인의 갈등이면 감독이 우위인데 이렇게 선수들이나 코칭진이 단체로 가담하거나 암묵적 동의를 해버리면 감독으로선 사실 방법이 없는 거 같습니다.
19/02/25 05:37
https://www.bbc.com/sport/live/football/45682657?ns_mchannel=social&ns_source=twitter&ns_campaign=bbc_live&ns_linkname=5c72fdb08534010677b847be%26It%20was%20a%20misunderstanding%20-%20Sarri%262019-02-24T20%3A27%3A31.390Z&ns_fee=0&pinned_post_locator=urn:asset:d6e0fde3-8059-425f-a8a8-31c9a1788e3b&pinned_post_asset_id=5c72fdb08534010677b847be&pinned_post_type=share
사리 감독이 자기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케파가 쥐나서 페널티 못 가는 줄 알았는데 뒤늦게 팀닥터에게 쥐난거 아니고 상태 괜찮다고 들었다고 하네요. 팀 차원 징계 없을거라고 사리가 말했습니다.
19/02/25 06:16
감독의 판단과 별개로 감독의 지시는 따라야죠.
만약 케파가 말 잘듣고 피케이지고나서 난 발 안 다쳤는데? 하면 지금 여론이랑 180도 다를겁니다 케파가 명백히 까여야하는 일.
19/02/25 08:38
이건 사리가 최후의 이성을 붙잡고 있는거죠. 몸이 멀쩡했어도 감독이 나오라면 나와야합니다. 애초에 pk잘막는 카바에로 저쯤에 투입하려 한거일 수도 있구요
19/02/25 09:15
애초에 PK에 강한 카바에로 쓰려는 것이 사리 작전이었을 겁니다. 그게 케파 때문에 무너졌죠. 게다가 콤파니는 카바에로 나올까봐 두려웠다는 워딩까지 크크...
19/02/25 06:33
오늘 첼시는 경기만 놓고 보면 케파 한 선수가 이 모든 경기내용을 다 묻어버리긴 아까울 정도로 팀 차원에서는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사리 개인에게는 고집불통 원패턴 감독 이미지를 상당부분 벗어낼수 있을만큼 오늘 준비한 경기 컨셉도 굉장히 좋았지요. 그냥 무난히 끝났으면 사리의 전술적 유연함과 첼시 선수들의 투지를 보여준 졌잘싸 게임이 될수 있었는데 키퍼 한놈이 찬물을 끼얹은 경기가 되었네요. 아무리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갖고 감독의 권위를 똥취급 하는놈들도 교체 지시 내리면 벤치에서 성질내고 불만 표출할지언정 지시를 대놓고 거부하는 모습은 거의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벤치에서 교체를 준비하던 카바예로는 뭐가 되었겠습니까. 첼시 입장에서 정말 안타까운건 클럽을 둘러싸고 있는 뒤숭숭한 분위기를 반전시킬수 있는 동력을 얻을만한 경기였는데 이 좋은 흐름이 그냥 다 깨질 판이라는겁니다. 경기내용은 잊혀지고 다들 하루종일 케파의 글러먹은 프로의식과 사리의 팀 장악력, 그리고 첼시의 근본없음만 술안주거리가 되어 두고두고 씹히겠죠.
19/02/25 09:24
오늘은 사리답지 않게 라인을 내린 역습축구 컨셉을 들고 나왔고 아자르와 캉테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마지막 그 촌극만 없었어도 경기결과를 떠나 첼시가 호평받을수 있는 경기였죠.
19/02/25 09:51
새벽 두 게임 다 봤는데, 득점은 없었어도 괜찮은 경기였어요. 특히 첼시는 내려앉아서 게임하는 모습이 신선했고요. 그것도 뭔가 뭉개고 비비느라 꼴사납고 재미없는 경기가 아니라 낮게 숙였다가 어퍼컷이 날카롭게 꽂히는, 재미있는 경기였죠. 그런데 왠 키퍼놈 하나가.... 하아.....
19/02/25 13:25
그거야 다른 스포츠도 다 하니까요. 축구에서 하는 수준은 다른 스포츠도 다 하고, 다른 스포츠는 거기에 추가적인 관여 기회가 더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관여의 여지가 적다는 의미였습니다.
19/02/25 13:58
경기 전부터 팀 스타일 만들고
오늘 어떻게 할 것인지 포메이션부터 세트피스, 세부전술 등등 운동장이 크고 선수도 많은 만큼 한팀에 감독이 관여가 굉장히 큽니다
19/02/25 07:33
일단 팀 차원 긴급하게 수습한 그림으로 보이긴 하는데, 다른 관점에서 말해보자면 역시 첼시.. 그리고 태업이라면 굉장히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았나 싶네요. 이게 팀이냐?
19/02/25 07:52
감독에게 권한이 없다는 애기이기도 하죠
팀내에서 감독의 입지가 좁다는 겁니다 아마 구단주나 다른 고위직 임원이 감독의 권한 상당부분을 쥐고 있고 일임치 않고있다는 반증같습니다 선수들도 바지감독으로 보고 대드는거같네요 선수장악력 부족을 논할수도 있겠지만 몸값이 후덜덜한 저런선수들을 통제할려면 감독에게 그만한 힘도 쥐어줘야 할겁니다
19/02/25 08:12
로만의 업보죠
무리뉴 1기 이후 아브람 그란트 때부터 매번 나오는 감독 권한 둘러싼 논란들.. 사리감독이 좋은 감독인지는 모르겠는데 불쌍하네요 팀내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선수들도 죄다 똑같이 행동하고
19/02/25 08:22
첼시가 얼마나 근본없는 팀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한장면이네요. 팀에 합류한지 얼마되지도 않은 케파가 저러고 주장이란놈이 나몰라라할정도면 평소에 얼마나 감독이 무시당해왔는지 알만합니다. 단순히 케파의 이상행동이라기엔 10년 넘게 반짝 우승후 태업논란나며 감독경질, 로만과 그의 수족들의 과도한 개입과 영향력이 누차 보여지던 팀이기에 킹리적갓심이 들어갈수밖에 없네요. 명예없이 돈만보고 들어갈 사람아니면 누가 첼시감독하려할지...
19/02/25 08:33
감독지시없이 침대축구시전했는데, 괜히 우리 감독이 속아서 당장은 말도 못하고 '어휴 답답 알아서 할테니 그냥 좀 둬봐요' 이런 느낌인가요.
19/02/25 08:40
무슨 레전드도 아니고 24살짜리 이적첫해 선수가 저러고있는데 주장포함 선수들이 전부 구경하고있는게 첼시 상황을 보여주는거죠. 선수진 싹 안갈면 어떤 감독이 와도 똑같을 거에요
19/02/25 09:11
사리 입장에서는 차라리 잘된 것 같기도 하네요
나폴리 구단주 얘기도 그렇고 여론이 사리에게 별로 우호적이지 않았는데 완벽히 상황이 역전된. 알고 보니 어둠의 사사모일지도...?
19/02/25 10:44
교체카드 남겨두는 거 보고 당연히 승부차기 노리고 전소속팀이었던 카바예로 넣으려고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PK는 결국 상대 선수에 대한 경험인데 같은 팀이었던 선수만큼 강력한 카드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카바예로가 꽤나 잘막는 PK 키퍼이기도 하고요.
사리는 과연 케파가 쥐가 안났어도 교체를 하려 했을까? 전 아마 그랬을거라 봅니다. 인터뷰에서는 쥐가 안났다면 계속 케파를 기용했을거라 말하는건 사실 경기가 끝나고,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한 감독으로써, 어른으로써의 선택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만약 인터뷰에서 원래 부상과 관련 없이 교체하려 했다고 했으면 케파는 그야말로 첼시에서 나가야하니까요. 그렇다면 이제 수습은.... 케파 징계 줘야죠. 2주 주급정지나 리그 1~2경기 출장금지 정도는 공개적으로 주어야 합니다. 사리가 계속 유임할지 안할지 여부와는 관계 없이 첼시라는 팀의 감독+코치진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요.
19/02/25 12:19
저도 여기에 한 표입니다.
사리 감독이 최악의 상황에서 대처를 잘 했다고 봐요. 그리고 감독의 플랜을 박살낸 선수에 대해서는 뭔가 징계가 필요할 거 같구요.
19/02/25 12:07
저 짓한 선수도 문제인데 그냥 방관하는 주장단들에게 더 실망했습니다. 탄코는 주장완장 차기전에는 파이팅 남쳤던걸로 기억하는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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