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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7 16:08
근데 그렇다고 선임하고 반년 된 감독 모가지를 덜렁 치자고 공식석상에서 규탄할 수도 없는 일 아닌가요?
어차피 같은 배를 탄 양반들인데 팔이 안으로 굽는 건 어쩔 수 없는거고, 계속 못해서 감독 재신임 안되면 같이 날아가겠죠 뭐.
19/02/27 16:15
글쎄요. 어쨌든 현재 벤투 감독이 엄청나게 부진하거나 물의를 일으키고 있지는 않은 상황에서, 본인(+위원회)이 결정하고 선임해온 감독을 대놓고 깔 수가 있을까요? 그렇게되면 벤투 감독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아무 우산없이 집중포화만 맞게되는 형국인데 전 이게 더 문제라고 생각해서 아직까지는 감싸주는게 맞는 무브 같아요. 그리고 휴식.. 흐음.. 이건 일반론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좋은 기량이 나오는 것도 맞고, 당시 손흥민 선수가 소속팀에서 혹사당하다시피 하고 대표팀으로 넘어온 것도 맞고, 중국전 때는 아무리 양보해도 2:0때부터는 빼주는게 맞다고도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최소한 우리가 팀닥터는 아니잖아요? 다른 종목이기는 하지만 저 논리대로라면 야구에서는 5일 쉬고 6일째 나오는 6인 로테이션이 4일 쉬고 5일째 나오는 5인 로테이션보다 선수들 컨디션에 좋은 영향을 미쳐야 하는데 꼭 그런건 아니거든요. 5인 로테가 맞는 선수도 분명히 있고, 오히려 4인 로테를 선호하는 선수도 있고요. 궁예가 관심법 쓰듯이 단정지어서 말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19/02/27 16:16
어차피 벤투 나가면 김판곤도 나가리니까요
김판곤이 벤투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기대는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컨트롤 당할 사람은 우리나라에 국대 감독하러 안 옵니다. 국내 감독이면 모를까 해외 감독이 자기 사단까지 끌고 오면서 남의 말 듣을까요? 고작 아시아 변방인 우리나라에서?
19/02/27 16:18
기적의 논리야 뭐 그렇다쳐도,
저기서 감독이 잘못했다라고 하면 그거대로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지난 청문회때 선동렬 함께까기한 정운찬처럼 -_-
19/02/27 16:19
전술이 이러저러해서 큰 문제였고 손흥민 휴식 시키지 않은 감독이 크게 잘못했다 라고 일갈하면 듣는 사람 속이야 편할지 모르겠지만
대표팀 입장에서 좋은 기자회견은 아니죠. 일단 당분간은 벤투 감독 체제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는요. 어쨌든 아시안컵은 실패한 대회이고, 아무리 달변인 사람이 이야기를 해도 팬들 듣기에 좋은 소리 나올리는 없다고 봅니다. 김판곤이 대표팀에 아주 가까이 있는 인물이긴 하지만 직접 코칭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도 아니고 보다 심층적인 답을 내놓는다는건 그것대로 어려운 입장이고요.
19/02/27 16:19
아니 아무리 그래도 선수가 한경기 또는 교체 일찍해서 몇십분 더 쉬었다고 그게 다음경기 뛰는거보고 그거때문이다 아니다 판단하는것도 너무 결과론적인거고 묶어서 감독만 비판할순 없는거죠.
지금 감독 자를거 아니면 감싸야지 그럼 좀 맘에 안들면 다 까고 다 바꿔야 맞는건가요..
19/02/27 16:20
정운찬은 선동열의 방식에대해 의문 제기했다가 까이고..
김판곤은 벤투 두둔했다고 까이고... 나경원식 이렇게 볼수도 있고 저렇게 볼수도 있다라는 회색화법만이 답인가... 어쩌라는건지 진짜... 크크크크
19/02/27 16:38
정운찬-선동렬과 김판곤-벤투는 완전 다른데요?
정운찬은 국감장에서 "전임야구감독은 필요하지 않다."라고 이야기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무총장이랑 기술위원장의 대답이 같다고 하는건 동의하지 않네요.
19/02/27 16:44
선 감독이 TV 중계로 선수들을 관찰하고 선발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정 총재는 “그건 선 감독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야구장을 안 가고 살피며 지도하는 건 경제학자가 시장 경제 현장을 가지 않고 지표만 갖고 예측, 대안을 내놓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국대(야구,축구)의 고위 관계자(정운찬,김판곤)가 공식적인 자리(국감,기자회견)에서 국대 감독(선동렬,벤투)을 비판(정운찬) or 감싼(김판곤) 경우인데, 뭐가 다르다는거죠?
19/02/27 16:55
정운찬은 야구인도 아니고 경제학자출신의 정치인입니다. 자신이 kbo사무총장 임명될때도 자신을 커미셔너로 불러달라고 했고요. 그런 사람이 감독의 고유선발이라든가 야구계의 숙원이었던 전임감독대표제를 부정했던 말을 했기에 여론이 뒤집혀 욕먹은거고요.
김판곤은 축구인으로서 기술위원장입니다. 결론적으로 정운찬, 김판곤 둘다 현재 욕먹고있지만 둘의 상황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9/02/27 16:23
결과적으로 카타르가 슈퍼 강팀이었죠. 이란 박살내고 온 일본이 박살이 나더만요.
저는 조별2차전까지 치룬 후에 조2위가 유력한 상황까지 몰린게 잘못이지 중국전 출전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 한경기로 후에 일정이 너무도 달라지니까요. 그런데 정작 인터뷰 전문을 보면 선수탓으로 돌리는 내용은 아닌데... 효율적이지 못했고 플랜비가 없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본문에 쓰신 부분도 '손흥민을 잘 못썼다'는 이야기잖아요. 그리고 애초에 김판곤이 벤투를 컨트롤하는 역할도 아니죠. 동업자이자 파트너인거지. 분석하고 조언하면 감독은 필요한 부분을 받아들인다. 너무 당연한 역할분담입니다.
19/02/27 16:26
기사 전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벤투 감독을 전적으로 감싸고 두둔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이 정도면 괜찮은 리뷰였고 이후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생각하고 있구나 하고 개인적으로는 김판곤 위원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던 내용이었는데 한 부분만 가져와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좀 편향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19/02/27 16:32
손흥민 하나 때문에 긍정적으로 일잘하고 있는 축협도 말 꼬투리잡고 욕을먹는 상황이 되어버리네요 손흥민이 감독하고 축협일하면서 선수선발도하고 직접뛰면 욕먹을일은 없을듯
19/02/27 16:35
손흥민 탓하는 건 마음에 안들지만 이 상황에서 김판곤 위원장이 감독탓 할 수 있나 싶네요. 어찌됐건 불렀고 계속 같이 할꺼면 밀어줘야 하는거라
19/02/27 16:38
손흥민 선수를 일찍 못뺀건 그렇다지만, 과연 1경기부터 뛸 수 있엇을 땐 풀로 안썼을까요?? 신태용 감독님 분석처럼 중요할 때 원톱 활용을 못한 전술적 패착이 컸지않나요.
그리고 아유님 의도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아시안컵 때문에 벤투를 해임해야겠다면 오히려 지금껏 축협이랑 다른게 전혀 없지않나요.
19/02/27 16:44
감독 선수 모두가 원한 출전이라는데 뭐 여기서 더 할 말이 있나요. 이건 여기서 끝난 문제에요.
손흥민 활용에 대한 비판을 하려면 중국전 출전이 아니라 전술적 활용에 대해서 해야죠. 토트넘처럼 투톱 써도 황의조는 케인이 아니고, 그 밑에 있는 2선 자원들은 에릭센, 알리에 더더욱 못 미치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해도 대안이 안 나오니 안 하시는 건가요? 합리적인 비판을 하려면 매 경기 뭐하는지 알 수 없었던 정우영 활용, 레벨이 안 맞는다며 엔트리에서 탈락시킨 문선민 문제 같은 전술적 부분에 대해서 해야죠. 손흥민에게만 포인트를 맞추는 건 벤투 비판론에 힘을 주기 어렵습니다.
19/02/27 18:36
선수가 출전을 원해도 그걸 결정하는게 감독이죠. 감독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선택이라고 본다면 문제라고 볼 수 있죠.
활용, 전체적인 경기력도 님이 말하신대로 문제구요.
19/02/27 16:59
별로 문제 될것도 없어보이는데요. 선수탓도 별로 안 느껴지고요.
"분명 슈팅을 시도할 상황이었는데 대표팀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 사실아닌가요? 그리고 이유 찾고 고쳐나갈수 있게 돕는게 왜 까일껀지.. 그리고 컨디션 부분은 선수 본인이나, 직업인 피지컬 코치가 더 잘 알겠죠. 그리고 그에 응답한 내용도 그럴싸 한데.. 왜..
19/02/27 20:46
원래 맨날 이런식으로까던분이니 일관성은 있네요 근데문제는 맨날 허튼 자극적인부분만 모아서 쪼는소리고 이성적 판단은 하나도없어요 제발 제목좀 저런식으로 달지마세요 무슨 김판곤이 페미니스트 선언이라도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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