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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3 15:50
왼쪽 윙백이랑 스트라이커만 구하면 다음세대 리빌딩은 거의 끝났네요..
왼쪽 윙백도 아직 알바가 버티고 2~3년 더 지켜볼수있으니까 스트라이커쪽만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다. 매물이 없어보인다는게 크고 워낙 귀한 자리라 자원이 있을거라 보지도 않지만..
19/03/13 15:51
얘 오면 피케, 움티티, 랑글렛, 데 리흐트 센터백만 4명이고 쟤들중 4옵션으로 밀리는 누군가는 분명 출장시간을 거의 못받을테고 자연스럽게 불만이 생길수밖에 없는데..(더군다나 랑글렛은 전반기 움티티 공백이 무색할정도로 잘해줬고..)
이것도 아약스 크루이프뽕맞은 현지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정치적인 영입같아서 뭔가 쿠티뉴때처럼 스포츠적인 관점의 딜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느낌이 들긴 하네요. 지금 팀의 문제를 생각하면 이미 넘쳐나는 센터백에다 돈을 쓸때가 아닌데 돈이 많아도 돈을 참 못쓴다는 느낌밖에는...
19/03/13 15:54
지금봐서는 움티티가 나갈거 같네요..
바르샤 보드진은 움티티 건강상태에 의구심을가지고 있는게 맞는거같습니다. 토디보야 워낙 나이가 어려서 한번 긁어 보려고 산거같고요 주전은 피케 랑글레가 되겠고 서서히 데리흐트 자리 주면서 키우겠죠. 움티티는 손절각.
19/03/13 16:21
거기다가 피케도 슬슬 이후를 준비해야 하지 않나요? 당장은 몰라도 2, 3년 후는 모를 거 같습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움티티, 피케가 나가고 랑글레, 데리흐트가 주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데리흐트는 조금 무리해서라도 지금 데려오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아니면 언제가 될 지 알 수 없고 데용과 시너지 효과도 날 거 같구요.
19/03/13 16:29
지금 당장 수아레즈는 한 9경기 못하면 1경기 세탁하는 엉망징창의 기량을 매번 보여주고 있는데 그런 수아레즈는 내버려두고 아직까지 멀쩡히 잘하고만 있는 피케의 노쇠화를 벌써부터 단정짓고 센터백에 돈쓰는게 더더욱 부자연스러운 행보라고 봐야죠.
그렇다고 저정도 선수들이 언제 노쇠할지도 모르는 피케가 마냥 퇴물로 전락할때까지 벤치따리 신세를 순순히 받아들이겠습니까? 당장 뛰지 않으면 기량발전이 정체될 선수들이고 그런 선수들은 당연히 불만이 생기겠죠. 어차피 채워넣어도 억지로 누군가는 나가게 될텐데 그냥 아약스 크루이프뽕 맞은 서포터들을 의식해서 하는 정치적 영입말고는 딱히 스포츠적인 관점에 있어서 전혀 타당하지 없는 영입이에요. 이런 정치적인 영입의 결과가 쿠티뉴였구요.
19/03/13 16:43
피케의 노쇠화를 보드진이 단정 지었는지 아닌지는 저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 적어도 데리히트를 지금 영입하지 않으면 앞으로 기회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것은 누가 봐도 확실해 보입니다.
그리고 수아레스 대체자는 여기있는 우리보다 바르사 보드진이 더 걱정을 하고 있을 겁니다. 성공하지 못해서 그렇지 꾸준히 시도를 하고 있고요. 이번 시즌 시작하기 전에 그리즈만 노리다가 실패한 거는 아실테고... 사실 요즘 공격수 매물이 있기는 한가요? 최근에는 요비치 설이 돌던데 현실적으로 이정도가 당장 생각해 볼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닐까 싶더군요. 빅 클럽의 주전 공격수 사오기는 거의 불가능한 세상이라... 이번에 그리즈만이 왔어야 했는데...
19/03/13 16:54
피케가 노쇠한 시점에서는 데 리흐트 정도의 재능이 또 나올수도 있고, 데 리흐트보다 더 특급 재능의 선수가 나올수도 있죠. 그렇다고 무슨 데 리흐트가 지금 반 다이크처럼 빅리그 씹어먹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당장 보여주고 있는 선수도 아니고 무슨 바르셀로나가 놓친다고 난리날 정도의 선수는 아닌데 그렇게 말하는건 아약스 크루이프의 망령때문에 덧씌워진 데 리흐트에 대한 지나친 과대평가인거죠. (솔직히 데 리흐트 고평가하는 사람들중에서 아약스 경기를 관심있게 본 사람들이 몇이나 될지도 의문입니다)
걍 단순하게 생각해서 이미 채워진 센터백 자리에 가뜩이나 센터백으로 검증도 덜된 토디보를 아예 본인에게 생소한 미드필더 포지션까지 컨버전 시켜가며 억지로 자리를 만들어서 피케, 움티티, 랑글렛, 데 리흐트중 4옵션이 되는 선수는 쩌리로 만드는것보다 당장 급한 수아레즈의 경쟁자를 사서 수아레즈 출장경기수라도 줄여주는게 수아레즈의 경기력 차원에서, 팀의 경기력 기복을 줄일수 있는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 공격수 매물이 있냐구요? 지금 챔피언스리그 16강 팀의 공격수중 누굴 갖다놔도 수아레즈보단 나을거라고 확신할수 있습니다. 수아레즈가 어느정도 못해야 매물이 없다는 핑계도 가능한거지, 지금은 누굴 갖다놔도 수아레즈보다 못하기가 힘든 정도까지 내려온 지금은 딱히 의미없는 이야기죠. 솔직히 수아레즈도 지금보다 호날두처럼 필요한 경기에만 뛰게끔 출전시간 조절해주면 수아레즈도 지금보다 폼이 올라올거에요. 가뜩이나 못하는데 계속해서 철밥통처럼 모든 경기를 다 뛰다시피하니까 이미 30 넘은 노장선수가 신체리듬이 좋을래야 좋을수가 없는거구요.
19/03/13 16:51
그렇긴한데 바르샤가 좋아할만한 모든걸 갖춘 수비수고 저정도 수비수를 저 값에 살 수 있을 마지막 기회라 과감하게 돈을 썻더라도 데 리흐트를 영입한건 잘한거같습니다.
바르셀로나 템포를 따라갈 수 있는 공격수 매물이 없는 상황이고, 서브로라도 쓸려고 영입한 공격수들이 줄줄이 망한 상황이기도 하고요... 아벨 루이스가 잘 성장해서 대체해줬으면...
19/03/13 17:01
위에도 적었지만 매물이 없다는 핑계도 수아레즈가 정도껏 못했을때나 할수 있는 이야기지, 지금 수아레즈는 아예 전방에서 볼터치는 하나도 안되고, 큰기회 놓치는 횟수도 챔스권 팀들중에서 1위, 이미 체중관리 안되고 무릎상태 망가져서 예전처럼 라인브레이킹 할 스피드도 안되고 할줄 아는거라고는 볼터치 안되니까 볼 흘려서 공격수 속이는것밖에 없는데 아직까지 축구지능 하나는 살아있어서 메시와의 호흡 좋은거 하나로 거의 어거지로 버티는 수준이죠.
아마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에도 챔스에서 실패한다면 아마 수아레즈가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할거라 봅니다. 바르셀로나 경기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들수밖에 없어요. 리옹전도 까놓고 말해서 수아레즈니까 그렇게 다 날려먹은거라고 봐야죠.
19/03/13 17:45
미하라/ 수아레즈가 본능만 남았고 신체능력이 엉망이 된 것, 하신 말씀 전부 옳습니다만...
바르셀로나의 템포, 그 패스윅을 따라올 수 있는 선수가 저는 케인, 피르미누, 그리즈만 말곤 생각이 안나네요.. 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면 영입하는게 베스트이겠지만, 조금 급이 떨어지는 선수들 영입했다가 망한거 생각하면 다른 포지션을 보강한것도 좋은거같습니다. 그리고 전 미하라님의 의견도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리그를 챙겨보진 않았지만, 챔스는 모두 챙겨봤는데 챔스에서의 데리흐트는 피지컬이나 발밑이 좋아보였는데 리그에서의 모습은 몰랐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9/03/13 17:29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약스 크루이프의 망령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크루이프의 유산, 크루이프가 남겨놓은 전통이라고 생각하겠죠. 우스운 거 같아도 클럽에는 확실히 스쿼드의 합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뭔가가 있는 거 같습니다. 이번에 맨유가 파리를 이기는 모습, 호날두가 헤트트릭을 하는 모습을 보면 특히 축구는 숫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뭔가가 있어요. 저도 이번에 데용-데리흐트 세트로 구입한 거는 잘했다고 봅니다.
당장 수아레스보다 잘하는 공격수 영입할 수 있으면 왜 영입을 안 하겠어요. 매물이 없으니 그러지... 당장 수아레스보다 잘하는 공격수를 쉽게 데려올 수 있다...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말씀대로 가장 좋은 케이스는 라 마시아에서 올라오는 겁니다.
19/03/13 18:49
"당장 수아레스보다 잘하는 공격수 영입할 수 있으면 왜 영입을 안 하겠어요. 매물이 없으니 그러지"
당장 PSG 선수였던 베라티한테도 찝쩍댄게 바르셀로나입니다. 없어서 안한다구요? 천만에요. 오히려 바르셀로나는 자신들이 어떻게서든 영입하려는 선수라면 쿠티뉴, 뎀벨레처럼 선수가 태업을 해버리는 극단적인 방식을 유발해서라도 어떻게든 영입하려 하는게 로셀 - 바르토메우 회장체제에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보여준 습성이었죠. 매물이 없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당장 아약스 크루이프뽕에 취해 데 리흐트에 정신팔려 있으니 공격수 영입에 신경쓸 여유가 없는거죠. 사실 데용도 보여준거에 비하면 이적료와 연봉이 엄청나게 파격적인 규모의 금액인데 이 선수들한테 이렇게까지 집착하는건 그냥 아약스 크루이프뽕 말고는 스포츠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논리적으로 설명될 근거가 별로 없어요.
19/03/14 04:18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공격수 영입을 시도 안한 것도 아니고 태업도 바르샤가 시키는 것도 아니고 선수가 동해야 하는 거 아니겠어요? 슬슬 동어반복이 되는 거 같은데 데용-데리흐트 세트는 잘 한 딜이라고 봅니다. 이제 결과를 지켜보면 될 타이밍이라고 보고 외국의 연락 한번 안해본 사람들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지나치게 감정 이입하면서 논쟁을 하고 싶지는 않군요.
19/03/14 05:56
걍 지식없이 우기는 사람들이 하는 전형적인 말장난이네요. 무슨 국내 축구덕후들이 외국에 다 연락해본 사람이라서 이러쿵 저러쿵 축구에 대해 이야기하나요? 까탈루냐 현지인들이랑 연락은 안하지만 제가 님보다 데 리흐트가 뛴 경기를 더 많이 봤다는건 자신있게 이야기 할수 있을거 같네요.
19/03/14 07:38
미하라 님//
님이 경기를 더 많이 봤을지언정 축구를 더 잘알거나 축구를 더 잘 예측할 거라고는 전혀 보여지지 않네요. 아무리 봐도 그냥 축구경기 좀 많이 보고 우기는 타입?
19/03/13 16:07
그런데 이번 시즌 수비진 엄청 잘하고 있는데... 물론 피케가 갑자기 각성해서 하드캐리하고 랑글레의 의외의 활약이 있긴 합니다만 여기에 데리흐트까지 오면 철의 수비진 완성이네요. 거기에 골키퍼가 슈테겐 크크...
문제는 아무래도 출전시간 불만이 무조건 생길텐데.. 피케 데리흐트 랑글레 움티티.. 수비수 4명의 퀄리티는 매우 좋겠습니다만 과연 주전급 4 선수를 쓰는게 어떻게 될런지
19/03/13 16:41
포변 한다면 피보테, 부스케츠 자리에 서지 않을까 싶은데
이번 시즌은 부스케츠 대체자가 없었지만, 다음 시즌엔 그 자리에 토디보도 올려서 쓰고, 데용도 쓸 꺼 같아서 포변하면 잘 할듯한데 자리가 없을꺼같네용.. 움티티도 현지에선 인기가 엄청 많아서 못 팔꺼라는데 어디에 쓸 지 모르겠네요
19/03/13 16:33
바르사 돈 엄청 크게 팍팍 쓰는데 장기적 플랜에 따른게 아니고 그냥 막 쓰는 느낌이에요.
내부 정치싸움 알력싸움같긴 하지만요.
19/03/13 16:47
사실 바르셀로나는 지금 장기적 리빌딩을 하고 있는 구단이 아니라 가장 극단적으로 윈-나우 모드로 달리는 팀이죠. (세계 모든 구단 통틀어서 팀 연봉으로 지출되는 금액이 압도적 1위)
그 증거가 메시가 어마어마한 규모로 받는 연봉이고, 메시에게 이만큼 돈을 쓴다는건 우리는 다시 나오기 힘든 역대급 선수인 메시 있을때 트로피 하나라도 더 따겠다는, 오히려 아주 노골적으로 윈나우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때문에 선수 수급도 라 마시아에서 직접 수급하기보다, 과거에 비해 외부영입을 통한 의존도가 매우 커졌구요. 장담하건데 데 리흐트가 아약스 선수가 아니라 아인트호벤 선수였다면 바르셀로나가 이렇게 집착하지도 않았을겁니다.
19/03/13 16:42
레알도 그렇고 바르셀로나도 그렇고 시민구단의 한계가 여기서 제일 심하게 드러나는데 의사결정권자들이 스포츠적인 관점에서 자신들의 팀을 분석하고 진단하는게 아니라 임기가 정해져있고 계속해서 회장직에 욕심을 내게 되면 현지 서포터들의 여론을 의식해야 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정치적인 목적의 영입이 많고, 레알 마드리드같은 경우에도 그래서 요즘 지나치게 스페니쉬 페티쉬 경향이 강해진게 구단 싸이클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죠. (페레스 2기 대표적인 공약중 하나가 스페니쉬 공약)
19/03/13 16:45
그런 면도 충분히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요즘 바르사의 영입은 대체로 만족합니다. 장기적으로 꽤 좋은 선택지를 잘 고르고 있다고 보고, 더 좋은 것은 얘들이 언제부터인가 판매도 잘 하더군요. 영입했다가 잘 안되면 판매하면 되니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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