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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05 11:49:12
Name 삭제됨
Link #1 씨네21
Subject [연예] 김윤석의 감독 데뷔 작에 대한 박평식 옹의 한줄평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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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휴식
19/04/05 11:57
수정 아이콘
연출 방식 가지고 감독이랑 싸울 깜냥은 되나보군요 박찬욱이 송강호 최민식 보고 넓은 시야에서 연기한다고 이 사람들 감독 했으면 여러 감독들 밥줄 끊겼다고 한게 생각나네요
Normal one
19/04/05 11:57
수정 아이콘
답내뛰 성공
돼지도살자
19/04/05 12:01
수정 아이콘
이정도 되야 연출주도권으로 감독이랑 주먹쥐고 싸울수있는거란다의 해답??
마챠링
19/04/05 12:03
수정 아이콘
감독이랑 주도권으로 싸웠던 이유가 ‘내가 해도 저것보단 잘할것 같은데’ 였나요 크크
아라가키유이
19/04/05 12:04
수정 아이콘
나홍진이랑 어느정도 싸움이 된다는건 최소 깜냥은 된다는건데 대박분위기네요.
달콤한휴식
19/04/05 12:25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나홍진이랑도 의견 충돌한 미친 분이네요(칭찬의 의미입니다) 황해 편집시간 불충분해서 개봉하고 몇년동안 분노로 밤을 지새웠을정도로 연출 편집에서 본인 고집이 확실한 그 나홍진인데...
짱짱걸제시카
19/04/05 12:24
수정 아이콘
이쯤에서 다시보는 김윤석과 나홍진의 일화.txt.


김영진 편집위원 | 이 영화는 당신의 영화기도 하지만 배우들의 영화기도 하다. 주인공 엄중호 역의 김윤석은 배우 생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특히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나홍진 | 운명에 감사할 뿐이다. 처음부터 수월한 것은 아니었다. 신인감독이니까 왜 시험기간이 있지 않나. 스탭들도 그렇지만 배우들도 과연 이자를 믿을 수 있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대립하는 순간들이 있다. 내 경우에는 촬영 일주일쯤 지나서 김윤석 씨와 대립이 있었다. 촬영을 잠시 멈추고 격하게 고성이 오갈 정도로….

김영진 편집위원 | 어떤 장면을 찍을 때 그랬나.

나홍진 | 엄중호가 자신이 부리는 출장안마사 미진이 사라지자 미진을 찾으러 다니다가 주택가에 세워놓은 미진의 마티즈 승용차에서 휴대폰을 누르며 계속 기다리는 장면 있잖은가. 

사소한 연기의 디테일에 서로 의견이 맞지 언성을 높이게 되었고 가벼운 주먹다짐까지 가게 되었다.

김영진 편집위원 | 무엇 때문에 서로 의견이 엇갈렸나.

나홍진 | 나는 엄중호가 혼자 있는 상태의 분위기에 젖어 이런저런 사소한 행동을 할 것을 주문했고, 김윤석 씨는 누군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연기할 것을 원했다. 
결과가 큰 차이가 없을지 모르지만 손동작을 어떻게 할 것인가, 시선을 어떻게 둘 것인가 따위에서 좀 다르다. 
바빠 죽겠는데 우리 두 사람이 의견이 맞지 않으니까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잠시 함께 가시죠?” 하고 근처 골목길에 가서 스탭들의 눈이 있으니까 조용히 얘기하려고 했다. 근데 거기서 고성이 서로 오가고 약간의 주먹다짐이 일어났다.
 다들 결론이 어떻게 날 건지 궁금했겠지. 
어떻게 그 장면을 내가 원하는 대로 찍고 해산했는데, 다음 날 아침 일찍 김윤석 씨에게서 전화가 온 거다. 
난 빤스 차림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감격해서 울 뻔했다.
 김윤석 씨가 그랬다. “
당신 잘했다. 당신 말이 맞는 것 같다. 밤새 고민했는데 그렇게 결론이 났다. 앞으로도 난 내 의견을 굽히지 않겠지만 당신도 절대 지지 마라. 당신이 지는 순간 우리 영화도 끝이니까.” 
어떤 감독이 이런 말을 해주는 배우에게 감사하지 않겠는가.


누가 댓글로 전쟁같은 사랑이라고... 크크크크
서쪽으로가자
19/04/05 12:49
수정 아이콘
크크 둘다 멋지네요
19/04/05 12:26
수정 아이콘
?? : 그럼 니가 영화감독하던지
이쥴레이
19/04/05 12:49
수정 아이콘
내가 해봐서 아는데...가 될거 같네요. 크크크?

흥행은 안될거 같은데.. 이걸 극장가서 봐야 될지.. 고민이네요.
19/04/05 12:54
수정 아이콘
하정우 감독보단 훨씬 좋습니다
누에고치
19/04/05 12:57
수정 아이콘
이동진도 괜찮게 평가 내린거 같더라구요. 본인 블로그에 올린거 보니까...
그대의품에Dive
19/04/05 13:01
수정 아이콘
한국도 클린트 이스트우드,기타노 타케시같은 감독겸 배우들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19/04/05 13:36
수정 아이콘
기대하고 있습니다
덴드로븀
19/04/05 14:00
수정 아이콘
대단한것 같습니다. 배우->감독 성공케이스가 정말 드물죠.
리콜한방
19/04/05 14: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양엔 좋은 케이스가 굉장히 많지만 한국엔 일단 90년대 이후만 생각해도 그나마 방은진씨고 (허나 이분도 데뷔작 이후로는 썩..) 그냥 직함만 배우겸 감독인 분들이 대부분이죠.
블랙번 록
19/04/05 15:19
수정 아이콘
이범수: 나도 정식 감독할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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