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4/05 12:38:42
Name 손금불산입
File #1 nss_sports_ajax_cruyff_stadio_3.jpg (68.1 KB), Download : 25
Link #1 본문에
Subject [스포츠] [해축] 요한 크루이프의 25가지 축구 격언 (수정됨)


https://www.pastemagazine.com/articles/2015/02/25-johan-cruyff-quotes.html
http://www.hani.co.kr/arti/sports/soccer/736861.html


1. 테크닉은 공을 1,000번 튕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건 누구나 연습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건 서커스단에서나 쓰는 것이고, 테크닉이란 원 터치로 같은 팀 선수에게 올바른 스피드와 올바른 발에다가 패스를 하는 것이다.

2. 선수가 경기 중에 공으로 저글링을 하면 상대 수비수들은 제자리로 돌아갈 시간을 얻게 된다. 팬들은 그를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선수는 서커스단에 가야 한다.

3. 포지션마다 제일 잘하는 선수를 뽑아라. 그러면 강한 11명이 아니라 11명의 강한 하나가 될 것이다.

4. 나의 팀에서 골키퍼는 첫 번째 공격수이고, 스트라이커는 첫 번째 수비수다.

5. 부자 클럽을 왜 못 이기는가? 나는 돈다발이 골을 넣는 것을 본 적이 없다.

6. 나는 항상 공을 앞으로 패스했다. 그러면 내가 다시 공을 받을 때 유일하게 마크를 당하지 않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7. 나는 선수였고, 기술고문이었고, 코치였고, 감독이었고, 명예회장이었다. 멋있기는 하지만 언젠가 다들 끝나는 일이다.

8. 좋지 못한 리더는 항상 실수한 선수를 질책한다. 좋은 리더는 다른 선수가 실수할 것을 미리 예측한다.

9. 스피드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스피드와 판단력을 헷갈려하는 것 같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일찍 스타트를 끊으면 더 빨라 보이는 법이다.

10. 타이밍은 한순간이다. 타이밍이 안맞는다면 너가 너무 빨랐거나 너무 느렸던거다.

11. 나에게 실수는 단 한 번이면 족하다. 그 이후엔 실수하지 않는다.

12. 경기 중 통계적으로 선수들은 3분가량 공을 소유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나머지 87분동안 너가 무엇을 하느냐다. 그것이 좋은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를 가른다.

13. 이기고 난 뒤에 너는 100퍼센트가 아니라 90퍼센트다. 탄산수 병의 뚜껑을 따자마자 가스가 빠져나가는 것처럼 말이다.

14. 공은 오직 하나다. 너는 그것을 가져야 한다.

15. 나는 종교적이지 않다. 스페인에서는 피치에 들어가기 전 22명의 선수들이 성호를 긋는다. 그게 다 효력이 있으면 경기는 매번 무승부겠지.

16. 상대 팀에서 가장 못하는 선수가 공을 많이 잡게 해라. 그래야 공을 바로 되찾아 올 수 있다.

17. 공을 가지고 있을 땐 경기장을 가능한한 넓게 활용해야하고,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땐 경기장을 가능한한 좁게 사용해야 한다.

18. 모든 프로 골퍼들들은 드라이브, 어프로치, 퍼팅 코치를 각각 가지고 있다. 축구에서는 코치 1명이 선수 15명을 관리한다. 이건 불합리하다.

19. 첫 라운드에서 살아남는 게 나의 목표는 아니다. 나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과 한 조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면 첫 라운드에 라이벌을 둘이나 떨어뜨릴 수 있다. 그게 내 이상적인 방식이다.

20. 요즘 선수들은 공을 발등으로만 찬다. 나는 발등, 인사이드, 아웃사이드를 양발로 쓸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내가 요즘 애들보다 6배는 낫다.

21.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 과정은 무의미하다. 내실이 없는 결과는 지루하다.

22. 노마크일 때 뭘 해야 할지 아는 선수가 별로 없다. 그런 선수들을 좋은 공격수라고 말하더라도, 그 선수를 마크하지는 마라.

23. 유망주를 컴퓨터 통계 자료로 판단하는 것은 끔찍한 짓이다. 지금 아약스에서 이뤄지는 그 기준이라면 나는 걸러졌을 것이다. 나는 15살 때 공을 왼발로는 15m, 오른발로는 20m도 차지 못했을거다. 내 기술과 시야는 컴퓨터로 감지할 수 없는 것이다.

24. 축구를 하는 것은 간단하다. 그러나 간단하게 축구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것이다.

25. 내가 널 이해시키려고 했으면, 더 잘 설명했을 것이다.



직접 원문을 읽어보면서 의미를 살려보려고 다시 써봤습니다. 의역이나 오역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4/05 12:47
수정 아이콘
부자구단 이기는게 얼마나 힘든데... 돈다발이 리그 8연승중이야ㅠㅠ
아라가키유이
19/04/05 12:51
수정 아이콘
19번은 74월드컵 직전에 한 말 같은데 본인이 실제로 독일빼고 다 패버렸죠.. 멋지게 살다 간 사람
19/04/05 12:53
수정 아이콘
형 1,3이 돈다발이야...
修人事待天命
19/04/05 12:55
수정 아이콘
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었다....
아라가키유이
19/04/05 12:55
수정 아이콘
돈 다발 얘기는 본인이 당시 레알을 거부하고 바르샤를 갔던 사람이라.. 5년동안 리그 1 코파1이 전부였지만 크루이프 이전에 라리가 상황을 보면 크루이프의 저 리그 우승 1이 꽤 대단한 업적인걸 알 수 있죠.
ComeAgain
19/04/05 12:57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빠지지 않는 [요즘 ~들은]
시메가네
19/04/05 13:00
수정 아이콘
오프더볼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군요
근데 이분 뛰는거 봄 그냥 사깁니다
걍 빨라요
유열빠
19/04/05 13:00
수정 아이콘
꼰대네
즐겁게삽시다
19/04/05 13:00
수정 아이콘
13. 이기고 난 뒤에 너는 100퍼센트가 아니라 90퍼센트다. 탄산수 병의 뚜껑을 따자마자 가스가 빠져나가는 것처럼 말이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손금불산입
19/04/05 13:07
수정 아이콘
동기부여 차원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더군요. 우승으로 끝났다고 생각하지말고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하라는 의미인듯 합니다.
修人事待天命
19/04/05 13:08
수정 아이콘
인생론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우승하고 목표를 달성해도 결코 그걸로 네가 100% 충족 될 수는 없다는 이야기인듯
즐겁게삽시다
19/04/05 13:20
수정 아이콘
충격적으로 멋진 말이네요. 감사합니다.
19/04/05 19:05
수정 아이콘
마치 시험 끝나고 노는게 아니라 시험 끝난날부터 또 시작하라는것과 같죠
이웃집개발자
19/04/05 13:04
수정 아이콘
그래 형이 그런 말 하면 그런가보다 할게!
레이오네
19/04/05 13:29
수정 아이콘
10번이 인상적이네요.
유유히
19/04/05 13:39
수정 아이콘
돈다발을 많이 받는 선수가 골을 넣는 것은 많이 보았습니다.
최고의 선수들이 서로 마구 불협화음을 내는 것도 자주 보았습니다. (예: 제라드 람파드 미들진)
레전드의 독특한 축구 철학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예전에 날아라 슛돌이에서 외국 유소년팀 이끄는 외국 감독이 나와서,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한 단어는 '공간space'이다 라고 말한게 아직도 뇌리에 남아 있네요. 외국 꼬맹이들이 '공간 공간' 이러면서 공몰고 다니는게 신기하기도 했고;
19/04/05 13:39
수정 아이콘
24번이 제일 멋있네요. 크루이프의 축구 철학을 간단하게 묘사할 수 있는 내용이구요.
19/04/05 13:40
수정 아이콘
이분도 선수시절에 연습 되게 안했다던데 정작 감독하면서는 라우드럽이나 호마리우 보고 연습좀 하라고 갈군.....
앚원다이스키
19/04/05 14:26
수정 아이콘
심지어 엄청 골초에 경기 도중 하프타임때도 폈다고...
김연아
19/04/05 18:37
수정 아이콘
자기보단 못하니깐?
ageofempires
19/04/05 13:4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월드컵 몇번 드심? 크크크
19/04/05 19:06
수정 아이콘
너어어어어어어어어어는.... 정말 나빳다..
Winterspring
19/04/05 14:35
수정 아이콘
역시 마인드가 남다르네요.
선수 시절 때, 피지컬도 좋지만 로지컬이 더 좋은 선수가 아니었을까.
19/04/05 15:28
수정 아이콘
한 분야에서 남다른 업적을 이룬 사람이 하는 말은 다른 분야에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경우가 많은데 크루이프의 이 말은 참 간지철철이네요. 정말 간지라는 말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은 좀 상대를 먹이는 거 같은....
messmaster
19/04/05 16:56
수정 아이콘
능력이 받쳐주는 나르시스트
비익조
19/04/05 17:40
수정 아이콘
축구 역사상 최고 천재
공인 게으름뱅이에 흡연러인데 최소 역대 탑5 대접받는 사람. 이게 무슨...
醉翁之意不在酒
19/04/05 18:24
수정 아이콘
간지 그 자체죠. 저도 과거에 올린적이 있습니다.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no=64265&divpage=16&sn=on&ss=on&sc=on&keyword=Galva
손금불산입
19/04/05 20:21
수정 아이콘
6번이 스로인 얘기였군요 흐흐
19/04/05 19:06
수정 아이콘
호마리우 : 뭐 말이많어.. 여자나 만나러 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931 [연예] [울림] 뜻밖의 자-매 [26] 나와 같다면6377 19/04/05 6377 0
35930 [스포츠] [NBA] <골든 스테이트 Vs LA 레이커스> 하이라이스 [8] k`2650 19/04/05 2650 0
35929 [스포츠] MLB 역사에 손꼽히는 똥파워.gif [26] 살인자들의섬7620 19/04/05 7620 0
35928 [스포츠] [욕설 주의] 민병헌 부상 영상보고 생각나는 영상 [23] ESBL6561 19/04/05 6561 0
35927 [스포츠] [해축] 10년간 5대 리그 우승팀 변화 추이.jpg [20] 손금불산입3142 19/04/05 3142 0
35926 [연예] [아이즈원] 올리브영 광고 티저.avi [11] 홍승식3875 19/04/05 3875 0
35925 [스포츠] [해축] 요한 크루이프의 25가지 축구 격언 [29] 손금불산입4613 19/04/05 4613 0
35924 [연예] 2019년 릴리스된 유튜브 MV 조회수 순위 [5] 메이진3375 19/04/05 3375 0
35923 [스포츠] [NBA] 아이템의 중요성 [6] 108번뇌3463 19/04/05 3463 0
35922 [스포츠] 어제 실검 뜰정도로 논란된 민병헌 사구 사건 투수 전적.gif [59] 23cm10964 19/04/05 10964 0
35921 [스포츠] NBA 팀의 정규시즌 전체 1위를 확정시키는 쿤보 [20] SKY923918 19/04/05 3918 0
35920 [연예] 김윤석의 감독 데뷔 작에 대한 박평식 옹의 한줄평 [17] 삭제됨7489 19/04/05 7489 0
35919 [연예]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 본상 부문에 노미되었습니다 [14] 캐모마일4844 19/04/05 4844 0
35918 [기타] [드라마] 보이스3 캐릭터 티저 예고편 [4] 빨간당근3669 19/04/05 3669 0
35917 [기타] [영화] '한산', '노량'의 주인공은 박해일?! [36] 빨간당근7798 19/04/05 7798 0
35916 [연예] 태연 커튼콜 밴드 연습 영상+티파니영. [3] kien3618 19/04/05 3618 0
35915 [연예] 블랙핑크 'Kill This love', 韓걸그룹 최초 아이튠즈 美1위..뮤비 8시간 1800만뷰 'K팝최단' [72] 아르타니스8942 19/04/05 8942 0
35914 [연예] 워너원 출신 멤버들의 데뷔성적표 [7] 메이진5137 19/04/05 5137 0
35913 [스포츠] [해축] 교황에게 물었다 "메시를 신이라 불러도 되나" [20] 손금불산입7663 19/04/05 7663 0
35912 [스포츠] [KBL] 전자랜드vsLG 4강 플레이오프 1차전(데이터 주의) [24] 무적LG오지환2572 19/04/05 2572 0
35911 [스포츠] [KIA]제발 문선재 주세요. [32] 삭제됨6431 19/04/05 6431 0
35910 [연예] [MV] 블랙핑크 - Kill This Love [153] 감별사10594 19/04/05 10594 0
35909 [연예] [씨야] 나름 기념비적이었던 노래 [4] 나와 같다면4218 19/04/04 42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