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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4/10 23:12:47 |
Name |
Broccoli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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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
http://www.the-afc.com/competitions/afc-champions-league/tables |
Subject |
[스포츠] [ACL] 2019 ACL 조별리그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
오늘로 2019 ACL 조별리그에 참가한 모든 팀이 한번씩 만남을 가졌습니다.
현재 조별리그 순위와 K리그 팀들에 대한 간단한 생각을 나눠볼까 합니다.
E조 - K리그 팀중 유일한 무승팀이자, 리그에서도 '후반만 보면 된다'던 경남이 결국 가시마에게 큰 일격을 맞았습니다.
가시마 주전 골리 권순태의 부상 교체, 경고누적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먹으며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가시마가 지난 시즌 우승팀의 면모를 보여줬다면, 경남은 수비진의 불안함이 크게 드러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남은 경기도 가시마-산둥 원정이 남았다는 점에서 말컹, 박지수의 공백으로 인한 득점력 부재와 수비력 저하를 더욱 여실히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F조 - 대구의 돌풍 역시 철저한 수비중심의 축구를 선보인 히로시마에게 막혔습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세징야를 비롯한 선수들의 몸놀림이 전반적으로 무거워보였다는 점인데요.
경남과 달리 좋은 선수들을 지킨 점이 큰 강점이었지만, 팀 컬러와 시즌 초반부터의 많은 경기가 전반적인 피로누적을 가져오지 않았나 하는 걱정이 들게 했습니다.
세 팀이 2승 1패라지만 광저우가 멜버른을 4-0으로 대파하며 득실차로 앞서간 상황에서 분위기는 결국 히로시마와 2위 싸움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당장 다다음주 경기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G조 - 전북의 경우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부리람 원정의 패배를 극복하고 인천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갈 필요가 있었던 상황에서, 김신욱 대신 아드리아노를 투입한 모라이스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해 우라와 레즈에게 1-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조 1위로 나선 상황에서 베이징 원정에서까지 좋은 결과를 얻어낸다면 무난한 진출이 보이지 않나 싶네요.
H조 - 울산 역시 홈에서 정성룡의 가와사키를 1-0으로 이겼습니다.
이번 조별리그에 다섯 팀만 기록하고 있는 무패의 성적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꾸역승에 가까운 모습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투이스를 바탕으로 한 수비진의 안정감에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면,
중요한 상대인 가와사키, 상하이와의 원정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라고 보여집니다.
덧. K리그에는 전반적인 관중 수가 느는 등 봄이 왔다지만, ACL은 시간이 조금이라도 겹쳐버리면 한 경기는 시청하기 참 어려운데요.
남은 세 경기에서는 그런 일이 더욱 자주 발생할 예정입니다..... 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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