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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1 20:08
저는 셋 중 스콜스의 스타일, 정확히는 스콜스가 공미를 그만두고 중앙으로 내려온 다음의 플레이 스타일을 제일 좋아합니다.
근데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객관적인 우위 비교는 구분할 줄 알아야죠.
19/04/11 20:16
근데 축구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하는 포지션은 제한적인데, 단순히 저렇게 줄을 세우는게 적절한 비교인가요?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와 무관하게 세 사람이 완전 동일한 롤과 포지션이 아니라면 저렇게 비교하는건....
손흥민하고 사비하고 비교하면 저기 있는 스탯은 손흥민이 더 높겠지만, 손흥민이 더 좋은 선수라고는 아무도 안 그러잖아요.
19/04/11 20:21
옐로카드가 많다는거 바로 열심히 뛰었다는 증거죠. 역습을 저지하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파울로 경기를 끊었다는 건 경기를 읽는 눈도 좋단 뜻이구요. 스콜스 승입니다.
19/04/11 20:25
확실히 스콜스가 팀내에 언론쪽으로 팬덤이 많은 선수들이 많아서 은근히 개인적인 수상이 적긴 했죠..
맨유 전성기 시절땐 긱스나 베컴 중앙에선 로이킨이 더 각광을 받았으니. 대신 팀커리어 하나만은 압도적이라.
19/04/11 20:34
축구선수로서 승자는 스콜스이겠지만 평가를 받을 땐 다른 중요한 요소들 이를테면 스탯이라든가 팀에 공헌도라든가 등등 게다가 축구는 다른 미국스포츠들 처럼 스탯이 자질구래한 것까지 표기가 되지 않아서리 실제 경기를 보지 않고선 알 수 없는 것들이 제법 많은 상황에서 스콜스가 램파드나 제라드보다 더 나았다고 하긴 힘들어보이죠.
19/04/11 21:02
이런거 보면
제라드 첼시 보내줄껄 싶습니다 GO팀 팬이어서 강민 KTF보내주고 박태민도 SKT보냈던 것 처럼.. 제라드 첼시 보내줬어도 응원은 계속 했을것 같은데..
19/04/11 21:50
제가 보내주고 말고는 아니지만 이적설 날 때마다 유니폼 태우고 별에별 개 x랄을 했던 팬들중 한 사람으로써 그냥 가게 둘껄 하는겁니다
19/04/11 21:17
이래서 선수들이 돈을떠나서 우승할수있는 팀으로 가나보네요..커리어가 정말 중요하네요.
야구처럼 다양한 기록이 존재하는것도 아니고 골, 어시뿐이니 남는건 커리어밖에 없네요.
19/04/11 21:42
까놓고 말해서 개인수상도 어느정도 팀성적이 좋으면 유리하지 않을수가 없고 보통 그래서 MVP나 올해의 선수 이런것도 대부분 우승팀에서 주로 나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콜스보다 우승이 적은 램파드, 제라드가 스콜스보다 개인타이틀이 압도적으로 많다는건 결국 위상 차이라는거 말고는 설명이 안되죠. 정작 맨날 스콜스 이야기 할때마다 칭찬도르, 전문가도르는 빠지지 않고 언급되지만 정작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수상이나 투표에는 스콜스가 램파드, 제라드보다 외면 받았다는건데 누가 립서비스 몇마디 해준거 맨날 가져와서 칭찬도르 이야기하는건 그냥 말장난 하자는거죠.
19/04/11 21:43
보여지는 개인 기록이나 이미지만 봤을 때 스콜스가 낄 이유가 없어보이겠지만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이 스콜스를 스램제에 끼우고 그 중 최고로 평가하는 경우도 나오는건 분명 그 이유가 있습니다. 스콜스가 epl 최고의 팀에서 20년 가까이 핵심 멤버로 활약한건 다 이유가 있다는거지요.
그럼에도 저는 셋 중에서 제라드가 최고라 봅니다. 그에게는 스콜스만큼의 천부적인 시야와 패스, 램파드의 골결정력은 없지만 두 선수가 완성된 체제 내에서 안정된 롤을 수행한 반면 제라드는..
19/04/11 21:55
그리고 스콜스가 EPL 최고의 팀에서 말년까지 맨유에서 뛸수 있었던건 스콜스가 무슨 전세계를 다 뒤져도 구할수 없는 3선 후방에서도 바로 전방까지 찬스메이킹이 가능했던 피를로같은 대체불가의 유니크한 선수여서가 아니라 그냥 퍼거슨이랑 스콜스 말년에 맨유의 미드필드 리빌딩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은퇴했던 스콜스를 예토전생 시키는것 이상의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죠. 이건 그당시 맨유 미드필더 스쿼드에 누가 있었는지만 봐도 답이 나오는거구요.
무슨 스콜스가 엄청나게 위대해서 맨유의 쟁쟁한 미드필더들 다 밀어내고 말년까지 맨유의 주전으로 뛰면서 축구도사의 면모를 뽐낸게 아니라 그만큼 퍼거슨 말년의 미드필더 퀄리티가 엉망이었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그때 맨유가 모드리치나 야야 투레같은 선수들 영입에 성공했으면 스콜스가 쟤들 밀어내고 주전으로 뛰었을거 같습니까. 그래서 저런 스쿼드로도 우승해버려서 퍼거슨에 대한 위상이 오히려 말년에 더 크게 상승했는데 맨유가 말년에 스쿼드의 질이 낮아져서 스콜스 바지가랑이라도 붙잡은걸 스콜스가 위대한 선수라서 그랬다고 이제와서 왜곡하는건 곤란하죠.
19/04/11 23:50
반대로 말하면 당시 맨유 미들진이 사망하셨는데
그나마 에토전생한 스콜스가 와서 다른 상위권팀들과 비등하게 싸울수 있었단 이야기라... 잉글랜드 축구팬들도 항상 갈리는 문제가 스렘제라...
19/04/11 22:41
얼마전의 줄세우기 글에서도 같은 얘기를 한것 같은데 최고의 선수인 기준이 무엇인가. 를 정하지 않고 얘기하는건 그냥 논란거리 생성이죠.
팀퍼스트가 기준이면 스콜스고 개인의 스탯이 우선이면 제라드죠. 램파드는 제가 팬이아니여서 어떻게 최고로 놓을 기준을 모르겠네요. 누구는 전성기 포스가 기준일수도 있고 누구는 누적치 누구는 평균치가 기준일수도 있는데 이런 다양한 기준을 최고 라는 한단어로 퉁쳐버리는건 그냥 논란을 유도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논란거리 자체가 재미의 일부분일수는 있는데 가끔보면 굳이 보고싶지않은 감정다툼들이 있어서 한마디 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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