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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2 05:34
점수산정 방식은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차라리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유투브 조회수 키워드 언급수 등을 토대로 직접 산출했으면 몰라도 그냥 기존 차트 몇개 이어 붙이는데다가 또 가수마다 다 자기한테 유리한 6개만 가져다 쓴다니 무슨 의미가 있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기 차트들도 점유율이 제각각인데 말이죠.
19/04/22 07:35
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으실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강하게 댓글을 쓰실 필요까지 있었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제가 이 차트를 '정답'이나 '진리'라고 의견을 냈다면 말씀하신 정도의 비판도 당연히 받아들여야겠지만 조금 당황스럽네요. D-차트는 '다양한 형태의 차트들 그 자체를 점수로 쓰는 차트'입니다. 말씀하신 음반 판매량, 음원 스트리밍, SNS 등을 토대로 산출한 차트들은 이미 존재합니다. 다만 이 형태의 차트들은 대개 "음원 차트와 거의 비슷한 형태에 대형 아이돌에 보너스 점수를 주는 형태"가 됩니다.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등장하면서 음반 판매량이 예전보다 증가했지만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꽤 심하기 때문에 점유율을 토대로 산출하면 음반점수는 사실상 대형 가수에게만 적용될 수밖에 없죠. SNS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이런 형태의 차트들에서는 중상위권 순위의 아이돌이 매체에 노출되는 체감에 비해 순위에서 손해를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 반대로 엠카같이 음원 강자 싹 빼버리고 아이돌로 줄 세운 차트도 있지만요.) 점유율에 따라 점수를 배정하는 것은 '정답'처럼 보이지만, 그것에도 분명 단점은 존재합니다. "여러 개의 차트를 차트의 자료로 쓰고, 순위를 점수로 쓰는 형태"로 했을 때는 이 부분을 어느 정도 보정한 '조금 더 통합 차트에 가까운' 형태가 가능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점유율로는 점수를 거의 획득할 수 없지만, 순위를 통해서는 유의미한 점수 획득이 가능합니다. 예전보다 음악을 듣는 성향이 세분화되면서 음원 차트 역시 통합 차트의 느낌보다는 '듣는 차트'의 경향이 더욱 강화되었고, 트렌드가 바뀌더라도 이 부분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의 음원 차트가 가요계 흐름을 완전히 반영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음원 차트의 비중을 몇 년 전보다는 내리는 것이 흐름에 보다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차트는 "현재의 흐름을 보다 유의미하게 담아낼 수 있는 이상적인 차트"까지는 아니지만, "그런 차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필요한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차트"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6개를 가져다 쓰는 이유는 첫째, 각자의 자신있는 강점을 가지고 '맞장뜨는' 구도를 만들고자 하는 느낌이 있었고, 둘째, 제가 15~20년 전 유사한 형태의 차트를 만들 때 썼던 방식이 바로 최고점 6개 선택이었습니다. 당시에는 17~18개 차트 중 6개였기에 22개를 쓰는 지금은 8개 정도가 맞지 않나 생각도 드는데 현재 활용 중인 차트가 음원이 많고 음반이 적기 때문에 6개를 쓰고 있습니다. (괜찮은 음반 차트 2개 정도를 더 적용할 수 있다면 8개로 늘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셋째, 모든 차트의 총점을 쓰게 되면 음반 발매가 되지 않은 곡, OST, 음원 순위가 낮은 남돌이 절대 불리합니다. 제가 글 솜씨가 부족해 납득하지 못하시는 부분들에 대해 만족할 만큼 설명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조금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추가 댓글 주시기 바랍니다.
19/04/22 17:54
그러니까 음반에 강한 경우 음원에 강한 경우 SNS에 강한 경우 유투브(영상)에 강한 경우 이런것들을 서로 비율을 내서 혼합하는게 어려우면 각자 차트를 따로 만들던가 아니면 대표적인 점유율 높은 몇군데를 몇개 선정해서 고정해야 항상 [같은] 기준을 적용할수 있는거죠.
위에서 참고한다는 22개가 모두 동일한 수도 아니고 각 집단의 점유율이나 차트에 의도가 편향된 경우가 상당수인데 그걸 자기가 유리한것들만 모아서 점수를 다루겠다니요. 그럼 음방, 라방, 스트리밍, 음반, SNS 이렇게 종목당 차트들 중에서 유리한 점수 1개씩 가져오시던가 해야죠. 음원이나 음방은 5개 넘은걸 표본으로 삼으면서 음반은 3개밖에 표본이 안되고 그러면 무슨 의미가 있죠? 만약 극단적으로 음반만 잘 팔리는 노래는 아무리 점수가 높아도 150점밖에 안되는데요. 그 말은 글쓴이님 스스로 음원 비중은 음반이나 유투브의 2배쯤이야 라는걸 전제로 하신건가요? 음원은 6군데 1위가 가능하니까 무조건 음원 대박나면 1등 경쟁이 되고 말이죠. 그게 님의 댓글과 상충되는것 같진않나요? 서로 우위에 있는 지표끼리 겨룬다면서 이미 차별두는것 같은데 말이죠. 왠만하면 신경끄고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순위산정방식이 너무 제 기준에서 이상해서 댓글 좀 적어봤습니다. 열심히 작성하신 글에 비판적 댓글이 달리는게 기분 나쁘실수도 있겠지만 여긴 개인공간이 아닌 커뮤니티인만큼 충분히 비판 의견도 받으실 수 있음을 인지해 주시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 의견을 충분히 전달해 드렸다고 생각되니 더이상 피드백은 하지 않겠습니다.
19/04/22 19:10
'각자 차트를 만들던가'에 대한 답으로는
제가 원하는 형태가 '통합 차트'라고 위에 적었기에 그에 대해서는 더 쓰지 않겠습니다. 대표적인 점유율 높은 몇 군데 몇 개를 선정해서 고정하는 것이 정답일까요? 멜론이나 지니는 다른 음원차트에 비해 변화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네이버는 실시간 차트가 없다보니 다른 음원차트와 순위가 많이 다릅니다. 엠넷은 아이돌 음원이 다른 차트들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이 각양각색의 차트들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이 차트의 색깔입니다. 종목당 차트들 중에서 유리한 점수 1개씩 가져오는 것도 해봤고, 음원 3개에 나머지 3개를 쓰는 것도 해봤습니다. 8개도 해봤습니다. 그런 시도, 하지 않은 것 아닙니다. "하시던가 해야죠"라는 말씀은 아쉽습니다. 음원 반영비율이 높은 차트를 적게 쓰면 음원강자의 1위가 불가능 단계까지 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더 많은 차트를 반영하면 음원강자의 1위 확률이 너무 높아지고 음반차트의 숫자가 적은 상황에서 남돌이 순위 손해를 더 많이 봅니다. 이 사이의 정확한 밸런스는... 저도 다양한 구도를 살펴보면서 파악하는 단계입니다.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고는 보고 있는데 아직 완전한 정답이라고 생각하기에는 3개월 조금 넘는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판단 중입니다. "이게 정답인데 이렇게 해야지 왜 이상하게 하냐"고 하시면 난감합니다. 이 차트는 "차트를 점수로 활용하는 차트"가 가장 중요한 컨셉이며, "이름있는 차트는 최대한 모두 쓴다"는 생각으로 모으다 보니 결과적으로 음원차트는 많고, 음반차트는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입니다. 음원차트의 비중을 지금보다 내리는 것이 흐름에 맞는 것 같다고 위 댓글에 적었지만 그렇다고 음원차트가 현 시점에서 가지는 의미를 아예 부정할 수는 없고, 어느 정도 베이스 역할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개의 유튜브 차트가, 음반 차트의 숫자 부족을 어느 정도 커버해 주는 느낌이 있어 현재의 밸런스가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크게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몽키3를 빼는 것에 대해서는 몇 주 전부터 고민하고 있는데 조금 더 지켜보려 합니다. 음원강자가 대부분 1위를 하거나, 반대의 구도였다면 방식을 뜯어고치는 것도 고려했을 텐데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여기에 중위권 아이돌에게 음원차트에 비해 만족할 만한 순위가 부여되는 부분은 좋았습니다. 차트라는 것이 반드시 꼭 몇 %의 비율과 몇 %의 비율을 혼합하는 형태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픈된 과정을 거쳐 좋은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야구에서 장타율과 출루율은 원칙적으로는 더할 수 없는 데이터지만 (장타율이 할푼리 개념이 아니죠) OPS는 유의미한 데이터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글 쓰면서 비판적 의견이야 충분히 있을 수 있죠. 반대의견 내셨다고 무조건 화가 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다만 말씀은 "이상하다" 정도로 하셨지만 표현이 "틀렸다"로 느껴지는 감이 있어 조금 서운한 감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생각하시는 것보다 고민 많이 하고 있다는 점 말씀 드립니다. 혹시 저의 표현에 감정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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