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6/08 16:43
진실은 모르는 거지 카와이가 통증을 느꼈다면 샌안도 대처를 잘 못 한걸로 보여요. 카와이측의 주장이 전부 거짓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왜 그랬을까 라는 문제가 남지요. 선수가 아프다고 하면 만약 그게 심리적인 문제일지라 할지라도 구단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샌안은 그렇게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대화를 제대로 안한 카와이쪽도 잘못이 있고요.
19/06/08 16:48
더 문제인건 최고참이 저런 발언하는데 카와이 커버쳐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거죠.
코치건 gm이건 다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는 얘기.
19/06/08 17:00
이번시즌 중 골스의 그린이 듀란트에게 "우린 너없이도 우승했다"는 말 한마디 했는데, 골스 구단에서 무려 출장정지 징계를 때렸습니다.
작년 샌안에서 파커의 입지가 현재의 디그린보다 나은 수준도 아닌데 카와이에게 저정도 막말을 했고 구단에서 징계가 없었다는건 카와이보고 나가라고 하는거죠. 그 시점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갔던 걸로 보입니다.
19/06/08 17:04
네 사실상 슈퍼스타가 갑인 리그에서 저런말 듣고 강압적인 팀 태도에 숙이고 있을 필요가 없죠.
FA가 1년 남은 상태에서 충성이니 뭐니하면서 뛰다가 몇백억이 날라갈수도 있었구요.
19/06/08 23:16
구단 진료가 아니다 싶으면 상호 합의 하에 외부 진료 받으면 되는데, 그러지 않았죠.
계약 관계인데 절차 안 밟고 강짜 부리면 안되긴 하죠. 진짜 아팠어도 말이죠. 일단 외부로 나온 소식으로는 이렇네요.
19/06/08 17:16
결국 시즌 중에 9경기 뛴 게 전부라는 거죠? 팀에서 완치 판정 나왔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한거고..
찾아보니까 8월부터 카와이 몸관리는 산왕이 한게 아니라 카와이 그룹이 했다고 하는데, 이게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려주실 분 있나요?
19/06/08 17:24
NBA 사이트 보시면 자세히 나오는 데 간단히 말하면 카와이는 아뭇 소리 안 하고 계속 삼촌을 비롯한 가족들이 공식 비공식 발언을 하면서 관련된 일을 전부 처리해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샌안과 불화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곤 합니다
19/06/08 23:20
아우구스투스님이 nba 잘 아셔서 소식 전해주시는 건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삼촌이 에이전트인 거 정도는 알구요. 하지만 이 건에 대해서 카와이/산왕 양쪽 다 팬이 아닌 입장에서 보면 아무리 잘 봐줘도 일 더럽게 못하는 에이전트 이상으로 보긴 힘듭니다. 산왕 팬이면 정말 엄청 짜증나겠다는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19/06/09 00:12
같은 말이라도 전달 방식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입장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카와이의 뜻이 100% 그대로 전달된 건지 아닌 지는 알 수 없지만, 전달 방식은 최악이었죠. 그러니까 샌안 팬들이 그토록 불쾌했던 거구요. 삼촌이 카와이만 돌보건 말건 에이전트건 아니건 그건 상관없죠. 어차피 카와이 삼촌한테서만 이야기가 다 나오는데 일 처리 거지같이 한 건 누가 봐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19/06/09 00:45
그니까 전문 에이전트는 한선수만 담당하는게 아니고 어떤 팀과 틀어지게 되면 본인이 나중에 골치아플 수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 고려하며 일하게 되죠. 돈적으로는 압박하더라도 말은 부드럽게 합니다.
헌데 카와이의 삼촌은 에이전트 역할을 하지만 사실상 보호자로써 오로지 카와이의 이익만을 위해 말하거든요. 저는 그 부분이 차이점이라고 봅니다. 리그의 보통 스타일이나 배려가 없긴 하죠.
19/06/08 17:35
아까 나무위키에서 대충 본 바로는 몸 관리를 구단 의료진이 아닌 카와이 측에서 고용한 의료진들을 통해 한다는 식으로 적혀있었던 것 같습니다.
19/06/08 18:44
그럼 시즌 9경기 뛰고 본인이 고용한 의료진이 카와이가 1년 내내 아프다라고 얘기한거네요.
그리고 이적하고 나니까 갑자기 병이 다 낫고 파이널까지 잘만 뛰는거고요. 축구쪽 태업이랑은 비교도 안 되는데요? 최근 태업으로 유명한 쿠티뉴도 이정도로 안 뛰지는 않았는데.
19/06/08 17:23
저도 뭐 실어증 청년이니 뭐니 카와이 신명나게 까긴 했는데,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에 대해선 크게 관심은 없고,
그냥 샌안토니오라는 팀의 재미있는(?) 일면이 드러난 사건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주체가 포포비치인지 아니면 지금은 떠난 파커나 지노빌리같은 짬킹들인진 모르겠는데 어쨌든 조던,르브론 이 둘이나 하는줄 알았던 보스놀이가 샌안에서 이뤄지고 있다는게 꽤 신선하달까요. 던컨이 포커페이스 유지하면서 개그나 치고 있을땐 전혀 상상할수 없는 일면이였죠.
19/06/08 18:29
신기하게도 샌안은 원래 저런 팀 맞았거든요.
가장 위대한 리더중 하나인 던컨이 솔선수범하며 유하게 해서 그렇지 군출신 포포비치는 상당히 엄하죠. 반대로 르브론은 오히려 보스 노릇하기보다는 커리어 중후반까지 라커룸 리더 달고 다닌 타입입니다.
19/06/08 20:20
말씀대로 르브론은 미디어상 이미지랑 실제 성향에 좀 차이가 있죠. 르브론 개인은 원래부터가 사바세계(?)와는 조금 떨어져서 자기 가신들 거느리고 다니는 타입이고, 실질적으로 라커룸 안에서 선수단을 장악해주는 선수들은 따로 있었습니다. 지난 두 시즌간 소속 팀에서 나타난 리더십 누수 현상도 아마 실질적인 라커룸 장악을 도맡아주면서 르브론의 오른팔 역할을 자처했던 제임스 존스, 리차드 제퍼슨 같은 멤버들의 부재가 영향을 줬을 것 같아요.
19/06/08 19:39
탑10 레전드이자 팀의 절대적 리더 던컨이 스스로 하는데 후배들이 토를 달수가 없었죠.
전 그래서 샌안이 저렇게(?)된데는 던컨의 은퇴가 결정적이었다고 봅니다.
19/06/08 22:25
운동선수 중 다친다음 기량을 회복 못하는 경우 중 많은 부분이 부상때 기억이라고 하죠. 나도 모르게 몸이나 머리속에 각인이 되어서....
다른 종목이지만 야구를 보면 수술한 투수들이 그런 경우가 진짜 많죠. 재활하면서 일상적으로 찾아오는 통증에도 부상재발 공포로 그 단계를 넘지 못하고 자꾸 중단하는...
19/06/09 04:48
토미존 말고도 그렇더라구요.
신생팀이긴 했지만 고등학교 친구가 전남에서 꽤 유망주였는데 어깨부상으로 포지션인 유격수를 포기하고, 어깨를 그나마 덜 쓰는 포지션으로 옮기다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야구를 그만두더라구요. 고3때 운동 포기할 때 프로팀에서 재활해 보자는 제안도 있었다는데 결국 포기하고 운동했던것 살려서 체대입시 준비했었습니다.
19/06/08 23:10
구단 잘못인지 선수 태업인지는 정보가 없어서, 뭐라 하기 어렵죠.
다만 카와이가 침묵하고, 팀과 동행하지 않은 것은 분명 선수 잘못입니다. 샌안에서 진료니 출전 관리니 다 해준 마당에 불신이 있으면, 여타 전례들처럼 공식적으로 따로 진료 받겠다고 요청하고 진행하면 되는데 그러지 않았죠. 별개로 샌안 문화는 코칭 스태프나 전현직, 떠난 선수나 다른 팀 선수들도 칭찬 일색인 것을 보면 나쁘지 않다고 봐야죠. 꾸준히 플옵팀이고요.
19/06/09 01:40
요청은 한걸로 알려져있습니다.
뉴욕에서 재활한 곳이 그냥 아무데가 아니라 선수협회센터였습니다. 뭐 어디 숨어서 재활한게 아니라요. 샌안의료진이 완치판정을 내렸고 복귀후 카와이는 통증이 계속 있다고 하는데서 불협화음이 일어난거죠. 굳이 선후를 따지자면 오진을 한 샌안이 잘못이죠.
19/06/08 23:14
흠... 샌안 팀문화는 그다지 참고뛰고 그런스타일은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폽감독도 굉장히 열려있는 사람으로 알려져있고 선수들과의 관계에서도 굉장히 민주적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샌안이 레너드에게 건 기대를생각하면 사실 레너드의 불통이 더 문제인건 맞다고봅니다만..
19/06/08 23:48
포포비치라는 감독이 열려있는것과 다르게 팀 자체는 규율이 강한편이긴 하죠.
나쁘다고는 생각 안하는게 그렇다고 특유의 꼰대 문화로 있다기보다는 올드스쿨스러운 부분이 있죠. 어찌본다면 지금 시대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편이라고도 할 수 있기도 하죠.
19/06/09 01:41
말씀하신건 내부자 아니면 진실을 모르는 팀과 감독의 이미지고 본문에 있는 타임라인은 팩트에 가깝죠.
어떤걸 보고 카와이 사태를 판단할지는 저한텐 답이 나와있네요.
19/06/09 04:24
‘통증’의 가장 큰 문제는 모든 검사에서 다 정상으로 나와도 ‘나는’ 진짜로 아플수가 있어요
결론적으로 꾀병인지 아닌지는 본인 아니면 절대 알 수가 없습니다. 어느 스포츠던 프로 선수들의 경우 약간의 잔부상은 달고 시즌을 소화하는 경우가 많죠 구단은 참고 뛸 수 있을 정도의 부상이라 판단한거고, 카와이는 참고 뛰기엔 통증이 너무 심하다고 판단한거고 왜 서로의 판단을 신뢰하지 않게 되었는지는 내부인이 유출하기 전에는 우리는 알지 못하겠죠, 뭔가 서로 불신하게 된 이벤트가 있었을겁니다..
19/06/09 06:28
네 그게 핵심이죠.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와도 통증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지 않은 구단의 잘못이 먼저라고 봅니다. 부상 전후 상황을 보면 통증이 거짓말었을 정황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19/06/09 09:18
그러네요. 카와이 급의 선수라면 팀 분위기기 맘에 안들었으면 그냥 트레이드를 요청하지 본인의 몸값을 낮추는 꾀병을 부리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다시 정황을 보니 의료진은 완치됐다고 주장하고, 카와이는 통증이 진짜로 있었고, 이걸 동료들은 꾀병이라고 생각한게 문제였나봅니다. 의료진이 좀 더 선수의 입장을 대변했어야했다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