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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2 23:30
비가 떡고한테 이런걸 배운건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춤도춤인데 느낌있게 살리는게 남달라요 저 피지컬로 허우적거리는게 아니라 멋드러지게 맛을 살린다는게 대단하죠...게다가 옆에는 태쁘니와 엄마닮았을걸로 예상되는 딸이...
19/06/12 23:40
춤 잘추는 분들 보면 피지컬이 의외로 별로인 경우가 있죠.
짧거나 비율이 안 좋은데 비는 피지컬이 좋은데도 겅중거리는 느낌이 없네요.
19/06/12 23:45
저도 사실 잘추는건 딱 보면 알겠고 느낌도 잘살리는건 알겠지만 좀 과한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죠...특히 그 특유의 쓸어내림이나 허덕임?...
19/06/12 23:54
남성적인걸 위주로보면 방탄을 필두로 남돌중에 저런 남성성이 나오는 멤버가 전무하죠. 몬엑 셔누도 저 정도 피지컬은 안됨 비 골격자체가 동양인치곤 사기수준의 골격이라.. 그렇다고 키가 190에 육박하는 투머치도 아니구요.
19/06/13 00:11
비가 춤을 진짜 잘추긴하는데 본인만의 특유의 쿠세(?)가 있어요.
근데 그 쿠세가 저 시대에는 잘 먹혔는데, 지금에 와선 올드함의 주범이죠. 꼭 트렌드를 쫓을 필요는 없지만 문제는 요즘보기엔 비 댄스스타일 자체가 너무 구려요...
19/06/13 00:19
(수정됨) 보면서 드는 생각
왜 깡은 이것보다 안무가 별로지? 특히 헌드레드 싸우전드 어쩌고 하는 노래부분 하체 고정하고 팔 동작 찌르는 안무 반복은 진심 최악입니다. 그런 단순하고 안 빠른 동작을 허리 하체 고정하고 팔만 추니 그냥 후져 보여요 오죽하면 백댄서들 춤 못 추니까 다운그레이드 시킨건가 하는 생각도. 깡 남자 백댄서들 진짜 개판입니다 뮤빈데도 동작 틀림
19/06/13 02:07
춤 전문가들이 너무 많아졌는데 좀 거들자면
비는 재능있는 춤이 아닙니다. 압도적인 노력으로 만들어진 춤이죠. 비슷하게는 여자쪽의 보아가 있습니다. 춤을 평가하는 데엔 다양한 요소가 있겠습니다만 표현력과 정확도는 0티어에요. 다른 요소에 이견이 있을수는 있겠지만 특정 시안이 있을때 이걸 최단기간 동안 동일하게 구현하거나 초월구현 하라 했을 때 가장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댄서입니다. 스타일이 구리다 쿠세가 있다 이런거 전부 그냥 본인 생각이고 사람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거지 춤 그자체엔 별 문제 없습니다; 참고로 요즘은 저거보다 더 잘춥니다 춤은 안추면 사라지는데 계속 추면 누적됩니다. 비는 님들이 안보는데서 끊임없이 춤을 춰온 사람이고요; 춤 자체만 보면 비교불가 탑티어에요 차라리 영화나 구설수로 까세요;;
19/06/13 08:41
(수정됨) 스타일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춤이라는 퍼포먼스가 클래식하게만 봐도 발레 왈츠 재즈댄스 등으로 나뉘고 댄서들 사이에도 일정수준 이상으로 장르를 넘나들기는 지극히 힘듭니다. 음악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스타일이 몸에 배고 누적되는거죠. 비도 그런 동작들이 꾸준히 있어요. 꾸준히 들어가는 가슴 튕겨주는 안무라던가.. 한때 탑티어라는건 알겠지만 지금은 좀 올드해요. 극단적으로 원밀리언이랑 깡 소리끄고 안무만 비교해보면 티가 확 나구요.
19/06/13 12:47
장르를 넘나드는게 힘든것도 맞고 비가 특정 안무를 즐겨 사용하는 것도 있습니다만
본문 안무 자체가 그냥 힙합에서 널리고 널린 동작들을 조합한 것에 불과하고요. 저기에서 볼만한건 표현력 밖에 없습니다; 원밀리언 댄서들 중 탑티어와 서로 춤 바꿔서 춰보라고 하면 비가 더 빨리 따올걸요. 인간 복사기에요. '어떻게 추느냐' 가 다른게 아니라 '어떤 춤을 추느냐' 가 다른 겁니다. 그리고 본문 영상은 대충 십년쯤 전이고요. 비의 춤이 시대에 뒤쳐진게 아니라 관객이 바뀐거죠. 시대에 뒤쳐진 춤 같은건 없습니다; 유행이 지난 춤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크리에이티브한 측면까지 평가한다면 티어가 내려가겠습니다만 춤이라는게 자신이 만들어 둔 시퀀스만 극한으로 다듬어도 탑티어입니다. 애초에 첫 댓글에서 표현력과 어큐러시라고 구분했죠.
19/06/13 13:00
(수정됨) 90년대에는 서태지 춤보고도 정신없다고 했었죠. 최근엔 어지간한 아제들도 군무추는 아이돌 중에서 유난히 잘추는 멤버 정도는 추릴줄 압니다.
해당 영상만 갖고 이야기하는게 아니잖아요. 깡 안무를 보셨으면 그 트렌드에 벗어남이나 쿠세에 대해 무엇을 말하려하는지 아실텐데요. 그럼 앞으로 님 표현대로 유행에 뒤쳐졌다고 할게요. 여담으로 비가 까이는거나 춤에 대해 말이 많은건 춤을 못춰서 이런 이유가 아니라 감을 잃은게 한눈에 보이는데 세상 모르고 본인이 전성기인것처럼 앗쌀한척 구는 아재...인점에 있죠. 돈 많고 마누라 김태희인거 누가 모르나요. UBD 훨씬 이전에 이미 1 일 1깡 자체가 유행했었고 하나의 밈이였지요.
19/06/13 13:23
그러니까 비를 까고 싶다는 건가요? 정확하게 님이 원하는걸 잘 모르겠습니다.
90년대 서태지의 춤은 그냥 브레이크 댄스였어요. 그걸 정신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뉴 잭 스윙을 모르던, 음악적으로 별 관심없던 아재들이었고 그때도 누가 춤을 잘 추는지 잘 몰랐을 겁니다. 그리고 최근 어지간한 아재들이 유난히 춤 잘 추는 멤버들을 발견하는건 다른그림 찾기 같은 느낌이지 진짜로 춤 잘 추는 멤버를 찾는게 아니에요; 뒷발로 쥐잡는 거랑 비슷합니다. 다른 애들을 추렸는데 걔네가 둘 중 하나인 거에요 춤을 정말 잘추거나 춤을 정말 못 추거나. 대부분의 아재들은 님이 댓글에 언급한 '음악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스타일이 뛰어난' 친구들은 제대로 못잡아냅니다. 저는 비를 까는거에 대해서 별로 쉴드칠 생각 없어요. 님의 마지막 문단에 대해 별로 쓸만한 코멘트가 없습니다. 비가 그런게 꼴사납다고 까는데 제가 뭘 어쩌겠어요; 제가 하는 말은 비가 춤으로 어디서 까이고 다닐 댄서는 아니라는 겁니다. 요즘 잘나가는 아이돌 탑티어 댄서들 비가 음방나오면 다 모니터 할거에요. 걔네는 비가 어떤 춤을 추는지를 보는게 아니라 어떻게 추는지를 보거든요. 아이돌 한정이 아니라 댄서로 추려도 만약 직업댄서 누군가가 비를 깐다면 그건 코인 탑승이지 실력적으로 깔아뭉갤 수준이 아닙니다. 춤은 누적인데 끽해야 30줄 현역따리면 비보다 10년을 덜 춘거에요. 10년을 젓가락만 던지면 본네트에 구멍 뚫습니다;
19/06/13 14:41
축약해서 질문 드리죠. 깡 뮤비/안무를 보고 와 춤 잘춘다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비가 춤 못춘다는것도 아니고 까고 싶다는것고 아녜요. 까는게 아니라 유행지난 아재가 핫한듯 하니 말이 나온다는거죠.
19/06/13 15:21
본문은 깡 뮤비/안무 가 아닙니다.
님이 적은 댓글에서 비가 까이는 이유는 '유행 지났는데 핫한척 해서' 인데요. 이거 박진영이나 방시혁 등등 대부분의 프로듀서는 물론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문가 선생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인데 무대 위에서는 원탑이 아니라도 원탑인척 하는게 기본입니다. 자신감이 없어도 있는 척 해야되고 틀려도 뻔뻔하게 맞는척 해야되요. 여러번 같은 이야기를 적게 되는데 비는 예나 지금이나 그냥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거고 핫한척도 똑같이 하고 있어요. 철지난 춤이라고 대충 추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까는 이유가 전형적인 까고 싶어 깐다지 그다지 논리적인 이유는 아니잖아요. 그냥 마음에 안든다를 자꾸 춤에 대해 통달한 듯 장르를 들먹이고 전문 용어를 써가며 스타일이 올드하고 쿠세가 어쩌고 이유를 찾아내려 하는데 이런거 다 핑계죠; 윤종신처럼 잭팟 터지면 거짓말처럼 아직 안죽었네 역시 클라스 어디 안가네 탈룰라 되는 건데 하자가 아닌 가치판단의 영역이고요. 차라리 무대 위에서 대충 추거나 자신감이 없거나 표정연기가 썪었거나 뭔가 큰 실수를 했다면 이런걸로 깔법한데 '핫한척' 같은거 '잘 먹히는척' 이런건 그냥 전형적인 '나 쟤 맘에 안들어 꼴보기 싫어' 이거잖습니까; 갑자기 돈많고 마누라 김태희고 이런건 딱히 비가 어디가서 막 플렉스 하고 다닌 것도 아닌데 왜 나오는 건지 잘 모르겠고요. 님이 비라는 사람에 대해 어떤 거대한 반감 같은게 있다는 건 대충 알겠습니다만 저도 딱히 비에 대해 큰 호감이 있는건 아니라서 자꾸 왜 대립하는 것처럼 댓글을 써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비라는 사람의 춤에 대해서만 인정하고요, 나머지는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춤은 잘추든 못추든 댄서는 주어진 무대 위에서 최대한 핫한척 해야되요; 첫 댓글에 적었지만 차라리 다른걸로 까세요 비 무대는 춤이 이상하긴 하지만 그 이상한 춤의 표현은 백점이었습니다. 누굴 데려다 놔도 저렇게 못춰요. 그래서 OO같지만 멋있어와 같은 기묘한 느낌으로 밈이 된 거고요. 님이 예로 든 원밀리언 댄서들을 깡 무대 중간에 떨어뜨려 보세요. '아 나 이런 이상하고 철지난거 못하겠어' 라며 주저앉을까요? 열심히 추든 대충 추든 어떻게 추긴 할텐데 비처럼 앗쌀하긴 힘들걸요; 전 이만 1일 1깡하러 갑니다
19/06/13 04:09
K팝에서 발라드쪽과는 다르게 댄스쪽 트렌드는 수시로 바뀌어온 편인데, 비는 너무 올드하더군요.
최근 떡상하는 젊은 프로듀서중에 한명한테만 제대로 프로듀싱 받으면 건재함을 보여줄수 있는 가수인데... 연차가 너무 쌓여버려서 그것조차 힘들겠죠...
19/06/13 07:26
비가 요즘 촌스러운거랑 별개로 저땐 레이니즘으로 잘나가던 즈음인데 10년전을 지금기준으로 평가하면...
링딩동 하트비트 쏘리쏘리 다 촌스럽지않나요? 물론 군무로서 투머치하다는건 어떤건지 대충알것같기도... 그러니까 잘 안됐겠죠...?또르르...
19/06/13 09:15
선병맛 후중독 링딩동은 아직도 종종 듣고.. 안무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크크크.
10년 후에는 엑소 으르렁도 이런 평가를 받겠죠. 시간이란 참
19/06/13 09:43
춤알못이긴한데... 저도 그룹 안무는 아닌 것 같네요. 비는 워낙 피지컬이 좋아서 사지 움추렸다가 펴도 멋있고 긴팔로 웨이브 한번 줘도 간지가 나지만 단체로 하면 그게 뭐야 싶은 동작이..
19/06/13 11:09
처음에 이거 시안봤을 때의 놀람과 엠블랙의 결과물을 느낀 괴리감.
이준도 역대급 춤꾼으로 아는데 이게 참 어려운 춤이라서 그런거 같아요. 박진영 밑에서 배운 사람의 춤선이 살아있어서 그게 또 멋지게 보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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