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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6/13 23:35:39 |
Name |
MiracleK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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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
손혁의 시행착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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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71&aid=0000000021 |
Subject |
[스포츠] [KBO] 오늘자 손승락 플레이가 이해 안가는 이유 |
야구에서 중요한 것을 잊을 때가 있다. 투수는 야수 중 한 명이다. 투수는 우선 투구를 잘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 수비 능력도 갖출 필요가 있다. 특히 1루 베이스 커버는 야구선수라면 어릴 때부터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투수 기준으로 왼쪽에 타구가 가면 투수도 자연스럽게 스타트를 끊어야 한다. 외국인 투수인 밴 헤켄과 피어밴드의 경우 마운드에서 자신의 왼쪽으로 타구가 갈 때 무조건 1루 쪽으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국이나 일본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어릴 때부터 교과서적인 야구를 가르치기 때문에 투수들 역시 수비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기본 수비의 중요성을 간과할 때가 많다.
우리 팀은 2015년 시즌 초반 1루수 방면 땅볼 때 투수의 베이스커버 미스가 많이 나왔다. 대부분 스타트를 늦게 해서 살려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감독님도 이 부분에 대해 너무나 아쉬워하셨다. 투구로 인한 미스가 아니라 조금만 신경쓰면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나 역시도 아쉬움이 많았다. 시즌 내내 여러 번 투수들을 모아놓고 이 부분에 대해 강조했지만 비슷한 실수가 되풀이됐다. 나는 어린 투수들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후반기에 한 가지 조항을 만들었다. 바로 벌금이다. 1루 커버를 가지 않을 경우, 또는 스타트가 늦었을 경우 벌금으로 100만원을 받는다고 ‘선포’했다. 그 후 신기하게 한 번도 미스가 없었다. 이 조항은 2016년에도 이어졌다.
손승락 선수가 2015년까지 몸담았던 친정팀에서는
오늘같은 플레이에 벌금 100만원을 책정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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