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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2 13:57
근데 이건 예전에 화류업계에 발담그게 되는 과정글이랑 너무똑같아서 좀 신빙성이 떨어지네요(잠깐 카운터좀 보면된다, 손님이많아서그러니 한번만자리참석해라 등등)
19/07/12 13:58
이승기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연예인 안하기로 하고 혼자 이것저것 해보니까 혼자 할 줄아는게 없었다고...
성실함이나 인성 탑티어인 사람이 저정도인데 그 아래는 말할 것도 없죠.
19/07/12 14:03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건 너무 당연한거라.. 의대 다녔던 사람에게 의사하지 말고 다른거 하라고 하면 당연히 할 줄 아는게 없을 것이고 교대 다녔던 사람에게 애들 가르치는 일 하지 말라고 하면 할 줄 아는게 없겠죠. 처음부터 그것만 배웠을테니.. 원래 20대는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시행착오 겪으며 좌충우돌하다가 비로소 진로를 찾고 30대는 되어야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게 일반적이죠.
19/07/12 14:05
예전에 sbs인가 에서 했던 다큐에서 본건데, 어떤 전문적인 일이 아니라 그냥 일상생활을 힘들어하는 꽤 많더라구요. 동사무소나 은행에서 행정업무 보는거 같은..
19/07/12 14:07
스텔라 멤버 나왔던 그 다큐 말씀이시군요. 어떤 아이돌은 혼자 여행 준비하는데 기차표였나, 비행기 티켓이었나? 그것도 구입하는 방법을 몰랐다고.... 친동생이 평범한 대학생인데 여행다니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더군요.
19/07/13 03:49
저는 자영업자에 업주인데도 사회적 금치산자입니다.
돈은 잘 버는데 일상생활 저한테만 맡기면 잘 못할겁니다. 매니저(동생이라 쓰고 조련사라고 부른다)가 따로 있거든요. 직업이 강사인데 대신 인생을 갈아넣어서 교재를 연구하고 작업하고 이럽니다. 의외로 연예인급으로 잘나지 않아도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의사들도 저런사람 제법될걸요. 돈관리는 부인이 하는.
19/07/12 14:06
그게 좀 다른게 연예인은 자신의 스케쥴을 다 타인에게 맡기죠. 의사나 교사가 되는 과정에서 공부, 자기관리등 해야하는 일들을 매니저에게 맡기는 경우는 있을수는 있겠지만 연예인처럼 누군가 다 맡아서 해주는 사람이 붙은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니까요.
19/07/12 14:00
별로 의미가 없는 얘기입니다
스포츠하다가 프로가 되지 못한 선수는? 고시공부하다가 합격하지 못한 사람은? 실패한 사람들은 다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데뷔 실패해봐야 나이 20대 초중반일텐데 다른 일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는 나이이고 하는 건 자기의 몫입니다 이 사람들은 가꿔진 자신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죠 쇼핑몰을 하든 인터넷방송을 하든 뷰티업계에서 일을 하든 오히려 이점을 가지고 할 수 있습니다 화류계의 길로 빠진다면 그건 연습생이여서가 아니라 자기가 원래 그런 일을 할 사람이였던거죠
19/07/12 14:11
한 50% 정도는 공감하는데 노리고 꾀는 사람이 많다는 점은 차이가 있죠. 아무리 내가 똑똑해도 사기꾼 10명 100명이 달려들면 언젠가 한 번 쯤 속을 확률은 올라가는거죠. 연습생 생활을 오래한 사람은 그만큼 취약한 부분이 생기기 쉽고 그만큼 노리는 사람도 많은데 그 모든 것이 자신이 선택한 일이니 온전히 자기 탓이라고 한다면 세상에 자기 탓이 아닌 일이 별로 없습니다.
19/07/12 14:16
글쎄요 성을 사고 파는 행위는 엄연히 범죄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범죄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관념으로는 도덕적 가책을 느낄 만한 일이죠
노리고 꾄다고 해도 그걸 받아들이는 건 자신이고 책임도 자신이 지는거죠 그리고 막말로 냉정하게 말하면 다른 실패한 청춘들보다야 화류계에서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의 사정이 훨씬 낫죠 협박당해서 강제로 화류계에 빠진 게 아닌 이상에야 대부분의 화류계 사람들도 그걸 알고 있을 겁니다 내가 별볼일없는 알바하고 별볼일없는 직장 가서 200씩 버는 것보다 이게 훨씬 낫겠구나
19/07/12 14:42
책임이야 당연히 자신이 지는거지 그 부분 가지고 한 얘기가 아닙니다. '원래 그런 일을 할 사람'이라는 말씀이 걸려서지. 이건 전혀 뉘앙스가 다르죠. 노숙자들도 살면서 여러가지 실패로 인해 거기 있는데 그 사람들이 전부 노숙할 관상을 타고났거나 원래 그렇게 되도록 예정된 사람이었던 것은 아니죠.
19/07/12 15:00
'원래 그럴 사람'이라는 게 격한 표현인 건 인정합니다
다만 연습생이 화류계에 빠지게 된 이유가 '불합리한 연예계의 시스템 연습생의 시스템'에 있는지 '연예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가지는 특징(외모, 매력 혹은 끼 같은 것들) 혹은 그 개인이 가진 특징'에 있는지를 비교하면 후자가 훨씬 크다는거죠 제 주장은
19/07/12 15:55
얼마전 베네수엘라 사태때 보면, 정부가 정신줄놓고 화폐를 찍어내는 바람에
경제가 시스템이 무너지고, 한때 남미에서 잘나가던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식료품을 구하지 못해 인접국가로 성매매를 하러 간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그게 성매매를 하러 가는 여성들만의 책임일까요? 사람의 행동은 시스템에 의해 강제되는경우가 허다합니다. 왜 요즘 젊은이들이 공무원에 매달릴까요?? 님은 사람의 행동을 판단하는데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듯 하네요
19/07/12 16:00
베네수엘라랑 우리나라 연습생은 처한 상황이 다르죠 비교가 잘못됐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실패한 연습생이 실패한 청춘들보다 사정이 훨씬 나아요 연습생들은 이쁘고 잘생기기라도 했죠 뭐든지 할 수 있는 나이와 환경입니다 20대 초중반에 사회에 남겨진 연습생들이 성매매밖에 할 수 없는 환경인가요?
19/07/12 16:05
하 참 도돌이표로 돌이가네요
성매매 제의를 많이 받으니까 연예계 시스템의 문제다? 성매매하는 사람은 잘못없다 이런 논리인가요? 20대 초중반이면 알거 다 아는 나이입니다 다 자기 책임이에요 성매매 해놓고 오로지 시스템 탓하는거 웃기지 않나요?
19/07/12 14:05
저도 엔터게 살짝 발 담갔다가 나왔던 사람으로...쩝...글쵸;;;
데뷔까지 하면 좋지만 데뷔 후에도 힘들고 안되면 다른 기획사 가면서 또 기회 옅보는데 그것도 힘들고 참...
19/07/12 14:06
제가 영업직이라 과거에는 (회사돈으로)룸살롱 갈일이 한 달에 1~4번은 있었는대요(지금은 사회 분위기가 바뀌어서 많이 줄어들음)
2번 관련해서는 마담이 직접 제의하는걸 옆에서 봤습니다
19/07/12 14:08
데뷔해도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정도로 뜨는게 아닌 이상 돈도 못벌죠 크크
진짜 소수가 엄청난 부를 가져가는 곳이라. 이건 연예인도 그렇고 연예관련 일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박봉으로 굴러가는거 보면 크크 암튼 연예계쪽으로 가서 성공 못하면 그냥 포기하고 다른 직업찾아서 사는게 아닌 이상 가진건 외모밖에 없으니 안좋은쪽으로 빠질 확률은 높긴 할겁니다.
19/07/12 14:08
우선 연습생 표준 계약이 3년으로 줄었습니다.
연습생 뿐 아니라 일반 고등학생도 학교-학원-집 뺑뺑이라 10대에 사회에 대해 모르는 건 연습생이나 학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사회생활을 해서 더 일찍 철이 듭니다. 본문에 나오는 저런게 없다는 건 아니지만 저걸 일반화 시켜도 안됩니다. 그럼에도 연습생 도전을 쉽게 해서는 안된다는 건 동의합니다.
19/07/12 14:08
어떤 분야든 꿈을 좇다가 성공하지 못하면 암울하지만,
현실이 어떤지 알려주고, 그렇기에 어떠한 대안이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할 필요는 있죠. 연예계던, 학문이던, 운동이던, 뭐든...
19/07/12 14:23
솔직히 흔하게 보이는 프레임인데 별 의미없는 이야기긴 합니다
뭐 하나에 올인하다가 실패한 20대 초반 기준으로 보면 아이돌만 그런게 아니고 어떤 분야여도 똑같이 비슷한 정도로 암울하고 그렇다고 무슨 인생망한 시점도 아니죠 20대초반이면;; 그리고 20대 초반에 평범한 알바도 못하고 업소로 빠지는건 제가봐도 빠진쪽이 그냥 편하게 돈벌려고 가는거라서 저걸 뭐 구조적 문제까지 지적해야하나 싶고요
19/07/12 14:25
접근성의 문제죠.
뭐든 한길만 파다 그게 실패하면 어려워지는건 당연하지만 연예계는 속성상 어둠의 계열과 밀접하기 때문에 그쪽으로의 접근이 쉽다 뭐 그런 얘기.
19/07/12 14:31
운동부출신들 건달한다는거랑 비슷한 얘기같은데 그런분야에서 원하는 인재(?)의 조건에 부합하기에 제의가 많이 오고 일반사람들보다 많이들 넘어가겠죠.
19/07/12 14:32
학교아니 더 좁은 학원에서도 사귀다가 헤어지고 같은반 다른애랑 사귀고 하는게 다반사인데 연습생들이면 뭐
그 밑에 이야기는 어.. 눈으로 본게없으니 최악의 케이스인건지 아니면 흔한 케이스인건지
19/07/12 14:36
어디든 쉽게생각(보고) 뛰어들면 무서운게 현실사회죠, 여러사람들이 말한것처럼 이게 이쪽만 해당되는 일도 아니지만, 어디든 남을 이용해먹으려는 사람이 존재하는데 그걸 본인스스로나 주변에서 잡아주지않는다면 힘들게 살아가는것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다른분들 말처럼 저또한 이런 가십성 유툽도 별로 안좋아(싫어)하는편이고요
19/07/12 14:37
살면서 본 사람중에 제일 예쁘게 생긴 친구가 있었는데, 연예인 준비 하다가 잘 안되서 그냥 다른거 하더라구요. 그 직업에 맞는 성격이 있다고 하길래 무슨소린가 싶었는데...
19/07/12 14:46
그래도 외모라는 언터쳐블한 요소 하나는 건지니까, 조금 더 치면 상대적으로 여전히 젊은 나이까지 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죠. 다른 분야에서는 그 분야를 준비했다가 실패했을 때 더 어마어마한 타격을 받을 겁니다. 흔한 고시낭인들도 그렇거니와... 새출발하기에 전혀 늦은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07/12 14:52
제가 이거 때문에 한국보단 일본시스템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서공예같은 학교들이 나와서 좀더 낫지만 연습생하겠다고 고등학교 중퇴한 애들도 많은데 멀 할수있겟습니까 YG 보석함 1,2회만 잠깐 봤는데 일찍 연습생들어온 그룹중 방예담말곤 나머지애들은 학교도 안가는거 같던데 (방예담만 유일하게 학교다닌다고 했으니까요) 이게 맞는 시스템인지 모르겟습니다 일본쪽은 연습생생활이 거의 없는 대신에 애들 실력이 없지만 학교도 다니고 고3때는 대학 준비한다고 쉴수도 있고 장기적으론 일본처럼가는게 맞다보지만 일본처럼 가면 지금의 K팝은 없겠죠
19/07/12 17:30
진짜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페이 + 알바 금지로 울기까지하는 일본 (숙식 해결 안됨. 스스로 해결)
밥은 주지만 가둬놓고 뺑뺑 돌리는 노예스타일 한국 자강두천이죠. 그래도 전 한국이 낫다고 보는데.. 위에 언급된 중소기획사를 비교하자면 일본은 지하 아이돌로 가야 되는데 거기는 진짜 막장입니다.
19/07/12 18:43
알바야 한국도 뭐 거의 금지수준이고 akb를 sm,jyp,yg로 생각했을떄 쥬리가 한국와서 더 다이어트 한다는거랑
프듀때 와서 신체리듬깨져서 불면증 걸렸다고 말하는 akb 멤버들보면서 전 한국이 나은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일본을 얕게 알아서 이생각일지도 모르지만요
19/07/12 14:59
망한걸 보고 들어가진 않죠
백종원 조언하는거보면 어른들도 희망에 차지말고 망한집보고 창업하라고 조언하는 마당에 중학교, 초등학교애들이 망하는거 보고 들어가겠습니까? 흥한사람들만 생각하고 들어가겟죠
19/07/12 16:51
애초에 기획사에서 좀 사는 집 아이들을 선호 한답니다.
그게 아니면 부모가 한 몫 잡으려고 난리치는 경우가 있어서...실례도 있구요.
19/07/12 15:21
성관념 경제관념 문제는 그냥 본인들 잘못인 것 같은데요.
자기들이 행사로 수백 벌어본 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성공한 가수들이 그렇게 번다고 알바를 못해? 평범한 직장인 생활을 못해? 그건 그냥 핑계인 것 같은데 젊은 애들 모아둔 건 학교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학교나 학원이나 젊은 남녀 모아둔 것은 마찬가지고 연애에 외모도 중요하지만 절대적인 건 또 아니라서... 그들만 특별해야할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어린 나이에 유혹이 들어온다는게 문제이긴 한데... 참 이런건 별 방법이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19/07/12 19:23
경제관념 문제는 핑계가 아닌거 같은게 공장이긴 하지만 비슷한걸 겪었습니다. 공장 교대근무 신입이 몇명 들어왔는데 다들 나이가 20대 초중반으로 어렸습니다. 그 중 지역 전문대 화공과 나온 애들은 연봉적다고 생각하고, 심지어 퇴사한 인원도 있었는데, 그냥 다른회사 가는 핑계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논다고 하네요. 26살 초봉이 4400이었습니다. 그 학과 졸업한 선배중 잘된 사람들이 30%는 더 받으니 눈이 다 거기에 맞춰져 있더군요.
19/07/12 15:59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355
저는 이게 생각나네요 이분주장을 좀 펴보자면.. “저는 고등학생 당시 가정폭력 피해를 겪은 당사자였어요. ‘난민 고등학생’이던 시절 거리를 떠돌 때 제게 말을 건 어른은 두 종류뿐이었죠. ‘성 구매자와 성매매 알선자’. 지금도 거리를 떠도는 청소년에게 말 거는 건 위험한 어른들 뿐이에요. 시부야나 신주쿠 등 번화가에서는 매일 밤 100여명 정도가 길에서 소녀·소년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말을 걸어요. 소녀의 경우 성매매업자나 JK비즈니스, 불법 유흥업소나 아동 성매매 알선 업체가 붙죠.” “아키하바라에서는 최근 몇 달 전까지 밤만 되면 여자아이들이 2m 간격으로 서서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얼핏 보기엔 소녀들이 자기 자신을 팔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는 그들을 관리하는 어른들이 있죠. ‘팔려는 어른’과 ‘사려는 어른’이 분명히 존재해요. 그 아래서 여학생들은 상품화됩니다. 18세 미만의 성매매가 단속되면서 여성 청소년 성매매는 이름을 교묘히 속이는 방식으로 횡행했어요. 처음에는 ‘메이드 카페’, ‘아이돌 카페’라는 식이었고, 이는 JK비즈니스로 이어졌죠. 초기에는 JK비즈니스를 연예프로그램 등에서 ‘엔터테인먼트’로 소개했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이를 성매매, 성 상품화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요. JK비즈니스를 엔터테인먼트처럼 다루는 미디어와 소녀의 성 상품화를 용인하는 사회의 책임이 큽니다. (성매매 업소) 경영자들은 조직적으로 교묘하게 소녀에게 성매매를 권유하고, 청소년들에게 쉽게 접근하기 위해 SNS에 구인정보를 올리고 있습니다. 뭐랄까.. 이분주장도 그렇고 본문의 사례도 그렇고 참 곤란한게 맞는말과 억지가 희안하게 짬뽕이 되어있어요 어느정도 사실이긴하니 명분은 또 확실하고 그래서 어느부분을 지적해야할지가 참 곤란합니다 저는 이런건 참 대하기 어렵더라구요
19/07/12 16:17
저 사실 자체는 동의하는데 그게 꼭 연습생들한테만 국한되는건 아니죠.
뭐 고등학교이하 또는 남자라치면 입대전 정도까지 생각해보면 연습생애들이랑 생각이나 가치관이 뭐 얼마나 차이날까요. 그리고 비슷한 케이스는 보통 대학 예체능쪽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떤 한가지에 장기간의 시간투자를 한 후 실패하면 대다수가 겪을 수 밖에 없는 일들인 거죠.
19/07/12 16:28
영상안보고 텍스트 요약해주신것만 봤는데 2번...에서 이어지는 4번이 "아이돌 실패자"라서 생기는 특수한 문제인거같아요.
공부 잘 못하는 나에 대한 기대치가 아이돌 실패자와는 다르고, 공부 잘 못한것 때문에 생기는 "막연한 불안감"은 다년간에 걸쳐서 내성이 생기거든요. 다른건 윗 댓글들 처럼 어차피 다 마찬가지에요. 불안감 자체는 다 있어요. 아이돌 실패자는 본인만 특이하게 더 막막하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사실 다들 갖고 사는거에요. 아이돌 실패자는 남들 다 준비할때 본인만 못했다고 억울하고 불리한데 어떻하지? 하겠으나, 막말로 성실하게 공부했다고 그 공부한 지식이 회사가서 쓸모있느냐? 해보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현실적으로 "대학졸업장" 이거때문에 불리한건데, 나이먹고 지나서보면 그냥 늦게 시작해서 늦게 졸업하면 그뿐인건데 딱 그 시기에 당사자는 그걸 엄청 늦은거고 엄청 불리하다 그렇게 느껴요. 학창시절 연습생으로 흘려보내고 검정고시로 겨우 때운다음 뒤늦게 바짝 노력해서 23~4살쯤 대입도전해도 그냥 몇년 늦을뿐 말그대로 본인하기 나름인건데 그 차이를 필요이상으로 크게 느껴버려요. 제 후배중에도 연습생 그런건 아니었지만 중학교까지 방황하다 검정고시 거쳐서 특목고>명문대 코스 밟은 경우도 봤습니다. 그 멘탈리티에 문제를 일으키는게 본문 2번 4번의 상대적 박탈감이 제일 크지 않은가 싶네요.. 순전히 공부를 늦게 시작하는 경우만 얘기해서 그렇지, 그외 다른 경로로 먹고살겠다 하면 반대로 본인만 중심 잘잡는다는 전제로 어린나이에 어른 상대로 비즈니스 과정을 간접경험해본 경험은 아이돌 실패후 정말 크게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19/07/12 16:51
배부른소리하네.. 그리고 무슨 지들은 계급이 다른줄아나 당연히 데뷔못하면 일반인인거지 일반인같이 사는게 뭐 어떻다고 못한다고 크크
19/07/12 17:41
그래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한국이 그나마 양호 할 겁니다.
한국 연예계도 충분히 더럽겠지만 중국, 일본, 미국은 더 더 더 심함. 특히 중국이 끝판왕
19/07/13 01:16
처음 두어줄은 그렇겠네 하고 읽었다가 4번에서 황당.... 정작 자기들은 그렇게 벌어본 적이 없던데다, 자꾸 주변 얘기하는데
연습생들이 주변에서 데뷔해서 팍 뜨고 몇천만원 버는 선배를 많이 봤을까요 끝까지 데뷔 못하고 은퇴하는 선배를 많이 봤을까요?
19/07/13 13:29
업계 사람인데 헛소리예요.
유혹은 있을 수 있지만 넘어가는 사람은 극소수고요. 애들이 사회를 몰라 잘 넘어간다? 그것도 허접한 프레임이에요. 우선 지망생 집안이 부자인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부모들은 극성으로 따라다녀요. 그리고 가난하다고 해도 개념이 없는 건 아니고요. 얼짱 미모로 커피숍 알바로 연명하면서 단역이나 댄서 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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