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발단
쥬리없어욧 쥬리없어욧 쥬리 왜없어욧 노래를 1년동안 불렀는데 문득 쥬리를 한번도 실제로 본적이 없다는것을 꺠달았습니다.
쥬리가 혹시나 게임캐릭터가 아닐까싶어 검증하기위해 쇼케이스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1. 도착
예스 이십사 라이브홀에 도탁하니 대형 현수막작업이 진행중이더군요
이떄까지만해도 줄이랄게 없었습니다. 새벽부터 기다린 사람을 포함에 십수명이 제 앞에 있었고
저는 A열 13번이라는 최 선두에 설수 있었습니다. 물론 새벽6시부터 기다린 결과이긴 하지만요
애들 포스터 붙이는것도 구경하고..
왜 항상 쥬리는 뒤에 가 있을까..
막내 다현이가 비쥬얼 센터더군요 두장의 버전에 둘다 모두 센터자리를 ...
대용량 배터리와 낚시의자와 갈아입을 옷과 세면도구를 왜 가져오지 않았나 후회할쯤 9시간에 걸친 기다림끝에
좌석번호와 응원봉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불도 들어옵니다 짠
2. 입장
티켓을 배부받고 밥도먹고 하면서 입장시간만 되길 기다렸습니다.
3시 정각에 티켓을 받고 간지라 뒤에 사람이 얼마나 더 왔는지 모르겠는데 버글버글 하더군요
그 와중에 개인 굿즈를 나눔하시는 분들도 있어 받았는데...
역시나 쥬리의 인기가 압도적 이었습니다.
오늘 쇼케이스 에서 저보다 먼저 온 분은 열분정도에 지나지 않아서 제 시야를 가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3. 공연
어이쿠 그렇게 시큐분께서 찍지마라고 하셨는데 고화질 프리뷰가 다니더군요...
어제 마코가 인스타에서 여권사진을 보여주며 한국간다는 늬앙스를 보여줬는데 안타깝게도 현장에서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갑자기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며 2층을 바라봤는데
왠 마스크를 쓴 여성분이 우르르르..
정체는 다들 아시겠죠
곧 이어
프듀X에 출전했던 지금은 X1이 된 차준호 군을 제외한 연습생들이 등장할때 반응이 폭발했습니다.
오랜 시간 무료하여 여러 덕을 쌓으신분들과 이야기 하는도중에 안 사실은
울림 계보 - 인피니트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그리고 채원 은비 등을 통해 울림 소속사 팬 이거나
위즈원 - 아이즈원 일부 멤버의 소속사인 울림과 겸덕을 하거나
엠넷 애청자 - 쥬리 없어욧!!
등의 경로를 통해 이번 쇼케이스로 유입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재밌는건 일본팬들도 다수, 중국팬들도 있었고 특이하게 코카시안(우리가 흔히 백인이라 부르는)남성도 덕을 뽑내며 쇼케보러왔더군요
케이뽀뿌가 참으로 글로벌하다고 느꼈습니다.
여튼 각설하고 저는 마코를 찾아러 2층을 훓었는데 마코 없어욧!!
제가 못찾은것 같지만.. 대부분 멤버들의 가족 내지는 부모님으로 보였습니다.
3-1 멤버
수윤 : 다들 160내외의 비슷한 신장인데 수윤 에너지만 170이라 튀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중간중간에 댄스타임도 가지더군요 그리고 수윤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 전원이 다이어트 빡세게 하고 온것처럼 보였습니다.
다리가 ㅠㅠ
연희 : 리더롤, 쥬리를 제외한 한국인 최연장자, 소구력이 있는 무쌍미인입니다. 리더롤 답게 소개를 대부분 맡고 있었습니다.
꽤나 타 커뮤에서 반응이 핫 한듯
[[쥬리]] : 온통 저의 관심은 쥬리가 존재하는가? 였고 두번째 저의 관심은 쥬리가 진짜 커 인가 였습니다.
쥬리의 [커] 이미지가 워낙 meme화 되기도 했고 악수회등에서 만나고 온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안크다! 라는 반론도 있었는데
쥬리의 코앞에서 약 5미터 전방에서 한시간여 관찰한 결과 [커]로 판명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땅땅
옆에서있던 연희와 정수리 높이는 비슷한데 쥬리의 어깨가 한참 믿에 있었습니다 -_-;;;
그런데 오늘 한시간여 쥬리를 쫓아다니며 관찰한 결과 쥬리의 매력포인트는 매끈매끈한 이마와 탱탱한 볼살이었습니다.
울림은 과도한 다이어트로 쥬리의 매력을 잃게 만드는짓을 멈추기를 엄중히 경고하는 바 압니다.
예전 모바메어서 하루에 윗몸일으키기 300개 한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세상에 쥬리 복근 있어요!!
오늘 공연에나 뮤비에서나 배를 까는 의상이 많았는데 그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소희 : 위대한 지략가 이채정 선생의 간택을 받은 '귀여운 친구'이니 만큼 앞으로 팀의 애교를 전담하게 될 공산이 큽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친구 발음과 발성이 좋습니다???? 전혀 생각안해봤는데 인터뷰 할때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울림에서는 랩을 시켜보거나 연기연습을 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윤경 : 이 친구를 보면서 왠지 친숙한 느낌이 들어 생각해보니 옆에 옆에 쥬리랑 왠지 모르게 묘하게 닮았습니다 -_-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나 쥬리의 이마를 조금 좁히고 볼살을 덜어내면 이 친구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물건너와서 잃어버린 동생을 만난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현 : 자켓이미지 포스터 모두에서 가운데 서 있는 이 팀의 비쥬얼 센터 05년생 만 14세라는 나이가 엄청난 무기입니다.
무려 쥬리가 "이츠데모 겡끼니 스마이르포유"할떄 나이인데 코리안 뷰티의 은총을 받았는지 도도한 미인의 인상이 강햇습니다.
물론 아직 어리기 때문에 인터뷰나 말 하는것에 조금 서툰데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가 기대가 됩니다.
장원영 동생이 벌써 생길줄이야 -_-
3-2 공연 곡
love is over : 사랑은 끝났다는 직관적인 제목의 노래인데 이번 쇼케이스 첫곡으로 불렀습니다.
꽤나 퍼포먼스를 강조한 곡인데 쥬리가 착착 따라가는거 보고 흐뭇한 아빠미소를 지었습니다.
lucid dream : 발라드 곡이었는데 이 곡의 첫소절이 넘어가자마자 쥬리가 울먹울먹, 옆에 수윤이도 울먹울먹
결국 모든멤버가 다 울먹울먹... 이게 마지막곡도 아닌데..
뭔가 말하지 못한 무언가가 있나 봅니다.
울지마 ㅠㅠ
빔밤부 : 오늘 6시에 공개된 빔밤붐을 눈앞에서 봤습니다. 좋습니다. 곡 좋아요 뜨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쥬리는 파트도 많이 받고 특유의 매력으로 잘 살렸습니다. 내일부터 엠카를 시작으로 음방 들어가는데 꽤나 반향이 있을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30시간정도를 쇼케이스를 보기위해 꼬박 쏟아부었습니다.
앞으로 무슨일이 있더라도 오늘만큼 로켓펀치를 가까이 볼수는 없겠죠 ㅠㅠ
아... 음방이나 팬싸도 가고싶은데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하야 그건 많이 힘들겠네요
첫 오프라서 후회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애들보는순간 그런 생각이 확 날아갔습니다.
어여어여 단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