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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5 14:02
김구라도 나름 어렸을때부터 팝좀 팠다고 약간 음악적 허세가 있어요. '나만 아는 가수', 요즘말로 홍대병이죠..
그래서 여태 쭉 보면 인기많고, 메이저한 친구들보다 마이너한 친구들 이름 대면서 흐뭇해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케이스만 해도 뜨기전 주이... 엄청 자주 얘기했죠) 원걸 초기 선미도 선예 소희 현아 등등에 밀려서 거의 존재감 없는 포지션이었죠. 그래서 김구라가 저렇게 얘기했다 봅니다. '너 인기 없잖아, 근데 난 니가 '인기 없는걸' 알아. 이렇게라도 얘기해주니 감사하지?'하는... 개인적으론 밥맛입니다. 남팔아서 입터는...
19/09/05 14:10
본인 앞가림이랑은 별개로, 김구라에게 저런 성향 자체가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아는 지식이 흔한 범위는 아니라는 일종의 허세끼 느낌.
19/09/05 14:35
김구라의 저런성향 때문에 덕 본 연예인이 좀 있긴하죠.
규현이나 투컷, 케이윌도 그런 케이스중 하나라고 보구요. 호불호를 떠나서 저런 성향이 김구라를 있게해준 일종의 능력치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19/09/05 14:40
레온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의견도 있는거 알긴 아는데,전 좀 부정적으로 봐요...
뜨고나니 '김구라가 도움이 됬겠다.' 하는거지 '김구라 때문에 떴다'가 아니라 생각해서... 김구라가 저렇게 해놓고 안 뜬 연예인도 있거든요...
19/09/05 15:18
김구라 스타일이야 보는 입장에서는 호불호가 있을꺼고 당연히 존중합니다.
김구라 방식이 띄워주면서 부각시키는게 아닌 공격하면서 부각시키는 방식이다보니 공격당하는 연예인의 리액션이 상당히 중요한데, 이걸 잘 캐치해내는 것도 능력이라 그걸 못받아먹으면 뭐 말짱 도루묵이죠. 그래서 김구라입장에서는 리스크가 큰 방식이기도 하구요. 잘 받아먹으면 투컷, 차오루 등등이 되는거니까요. 김구라 입장에서는 자신의 스타일이 호불호가 강하게 갈린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걸로 자리잡았고 해야만 하는 포지션이 되어버렸죠.(사실 예전에 비하면 많이 약해지긴 했습니다)
19/09/05 14:42
전현무 시절 굿모닝fm 듣는데, 맨날 라붐의 아로아로? 틀면서 김구라가 그렇게 좋아한다며 영업해서 들어봤더니 좋더라 하던 썰 풀던 게 기억납니다... 취향이 마이너한 것 자체는 확실한 듯.
19/09/05 16:38
안영미가 공중파 예능 고정에 쓰기에 위험한 캐릭터일줄 알았는데
이게 왠걸 일단 맘껏 질러놓으면 제작진이 열심히 편집하고, 또 안영미 본인이 이거 피드백해서 더 재밌게 살리고 완전 선순환구조... MBC 방송국 의인화 캐릭터(?) 가 안영미 때리면서 그만하라고 하는거 진짜 빵터졌다는...
19/09/05 17:41
사실 연예인에겐 그 뜰수 있는 기회자체가 큰 도움이에요. 성공이 아니라 성공할 기회 그 자체를 얻으려고 인생올인하는게 저 사람들이라. 최근 유투버가 꿈이라는것도 사실 덜 위험한 연예인 하고 싶다 이거거든요.
별개로. 저 당시 김구라면 지금만큼 널리 알려진 탑급도 아니라서 김구라 스타일이 저러하다는걸 모르고 받아들이면 상처 받을수 있죠. 근데 요새 김구라가 저런식으로 던진다고 해서 저렇게 혼자 상처받거나 그러진 않을겁니다. "지금 김구라한테 갈굼당하는 이 상황 자체가 나에게 기회야!"라는걸 미리 알고, 어느정도 갈궈주길 바라면서 출연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애초에 김구라가 예전처럼 지르지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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