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넥센과의 경기에서 고우석이 세이브를 올리며 역대 최연소 30세이브를 기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시즌 초반 한달 정도를 셋업으로 보내다 마무리 정찬헌의 이탈 이후 마무리를 맡고나서 올린 기록이라 더 대단합니다.

우천으로 잔여 경기가 꽤 남은데다, 두산 상대 3경기인가를 제외하면 전부 상대전적 우세인 팀과 만나서 꽤 자주 등판할 것 같은데 swar 기준으로 4를 넘기는 훌륭한 시즌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G의 전문 마무리가 swar를 4를 넘기는건 2000년대 들어서 처음입니다.

고우석이 13년 봉의사보다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분들이 계시다면 지극히 정상적이죠.

심지어 이 친구는 K/9도 10을 유지중이라 스타일도 02년 이상훈 이후 오랜만에 만나보는 구위에 강점을 가진 마무리라 더욱 더 반갑네요.

물론 가장 큰 장점은 군면제(...) 우석아 오래오래 해먹자<-

여담으로 앞으로 짤 모음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직업 특성상 실시간으로 보며 녹화하는게 불가능해서 사실 편법적인 방법을 이용해 영상을 따고 만들어왔었는데, 그 길이 막혔거든요(...)

별건 아니였지만 혹시 기다리셨을 분들 계실까봐 한 번은 설명해야지 싶었어서...

새로운 길을 찾으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흑흑

짤 만드는게 낙이였는데 아쉽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