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amunt.kr/freeboard/833749 아문트 Rbiol님
발렌시아에서 경질된 이후 마르셀리노가 가진 기자회견 내용입니다.
- 작별인사
"지난 2년간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
"기자들, 팬들, 나를 위해 일해준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기위해 기자회견을 소집했다."
"우리 코칭스태프를 첫 우승(코파)으로 이끌어준 대단한 선수들과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
"선수들은 항상 내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또한 나를 믿어준 것에 대해 알레마니에게 감사하다. 우리의 관계는 업무 관계 이상이었다. 발렌시아의 모든 직원들에게도 감사한다."
"우리가 여기 처음 왔을때부터 지지해준 대단한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아간다. 항상 그것에 감사할 것이며, 그러한 열망에 보답할 수 있어서 기뻤다."
"고통스럽지만 계속 나아가야한다. 이번 기자회견 이후로 한동안 공식 석상으로부터 떠나 있을 것이다."
"선수들과의 작별인사는 매우 슬펐다. 너희는 내가 죽을때까지 내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그들에게 말했다."
- 경질 과정
"원래는 2명의 직원들이 나에게 해고 편지를 전해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나를 이곳에 데려온건 알레마니 본인이었기 때문에 그는 경질 사실을 나에게 직접 전해주고싶어했다."
"경질 소식을 들었을때 나는 믿지 못했다. 우리가 여기서 그런 목표들을 달성했음에도 이러는건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않는다. 불신과 무력함을 느꼈다. "
- 경질 사유
"구단으로부터 구체적인 경질 사유는 듣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유발한건 나의 결과(성적)가 아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상황이 유발된건 코파 델 레이 때문이었다고 전적으로 확신한다. 시즌 도중에 우리는 코파를 포기해야한다는 직접적인 메세지를 받았다. 하지만 팬들과 선수들은 코파 우승을 원했고 선수들은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것이 이번 상황을 유발한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들은 내게 코파를 왜 포기해야하는지 설명해주지않았다. 나는 우리가 코파에서 높은 단계에 진출하면서 오른 사기가 챔피언스 진출의 열쇠였다고 생각한다."
"모든 정황상 이번 프리시즌에 일어난 일보다는 코파 포기 건이 지금 상황을 유발했다고 보인다. 그것을 증명할만한 일들이 있었다."
"우리는 구단주로부터 코파 우승에 대한 축하를 받지못했다. 심지어 7월 19일에 싱가포르로 갔을때 그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축하해줬지만 코파 우승은 축하해주지않았다. 내가 놀랐었다는 사실을 여러분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첫시즌에도 코파를 포기하라는 계획은 비슷했다. "
"나는 경질 소식을 들었을때도 전혀 믿지 못했다. 7월 19일 미팅에서 구단주는 우리를 완전히 신뢰한다고 말했다."
- 어린 선수들의 출전
"나는 발렌시아에서 2시즌동안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하면서 B팀 선수 5명을 1군 데뷔시켰다. 페란 토레스는 내가 데뷔시킨 선수이자 발렌시아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50경기를 출전한 선수이다."
"우리가 부임했을때, 지금은 성인대표팀 선수인 가야는 U21 대표선수였고, 솔레르는 이미 데뷔를 한 상태였지만 우리와 함께 그는 자기 자신을 주전 선수로 만들었다. 이강인도 데뷔했고 그는 그 나이에 빅리그에서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 중 한명이다. 이것은 팩트이다."
"나는 어린 선수들의 출전을 강요받은 적이 없다. 나의 경질을 정당화하기위해 경질이 이강인 때문이라 말하는 것은 잘못됐다. 감독을 욕보이기위해 어린 소년을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불공평하다고 본다."
- 하피냐 이적건
"하피냐건은 내 경질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않았다고 생각한다."
"하피냐 영입이 완료됐을때 구단주는 그의 영입에 이적료를 지불하고싶지않은 이유를 설명했고 우리는 이해했다. 그래서 임대 가능성이 제기됐고 그는 임대를 수락하겠다고 우리에게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않았다."
"어쩌면 그 시점에 그는 내가 감독직을 곧 떠날거라고 생각하고있었을지도 모른다."
- 구단 모델의 변화
"코파 우승 및 챔피언스리그 진출 후 우리는 기뻤다. 그런데 6월 30일에 알레마니는 구단이 일하는 방식이 바뀐거 같다고 말해줬고 우리는 싱가포르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싱가포르에서 그들은 우리를 완전히 신뢰하며 모든 것이 그대로 유지될거라고 말해줬다. 그러고 우리는 스위스로 떠났지만 그 말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감독과 구단주의 의견 차이가 아니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은채로 구단 운영 모델이 바뀐 것이었다. 구단주는 자신의 모델을 바꿀 권한이 있지만, 그걸 행하는 방식이나 타이밍은 중요하며 우리에게 말은 해줬어야한다고 생각한다. "
"나중에 일방적으로 파기되긴 했지만, 내가 발렌시아 감독직을 맡을때 스쿼드 구성에 있어 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조건이 합의됐었다. 그 조건이 없었다면 나는 발렌시아의 감독이 되지않았을 것이다."
- 호드리구
"구단주는 자신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면 누구든 판매할 수 있다. 프로라면 그런 상황에 준비되어있어야한다. 하지만 그들은 호드리구가 떠난다면 아무도 안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한 호드리구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안 올거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 저격
"나는 누군가와 싸움을 벌이려는게 아니다. 내 유일한 의사이자 내 직업은, 의견을 내면서 상호 간 합의에 이르고 구단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내가 말한 모든 것은 발렌시아에 도움이 되어 발렌시아가 계속 성장하길 바라고 한 것이다."
- 영입에 관여하는 에이전트
"내가 감독이었던 5번의 이적시장 동안 50건이 넘는 이적들이 있었지만 내 에이전트가 관여했던 이적은 네투의 발렌시아 영입과 메드란의 알라베스 임대 뿐이다. 지난 26개월 동안 발렌시아 선수 중 내 에이전트가 관리하는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다."
- 코헤이아
"다른 라이트백들이 우선순위였지만 가격면에서 영입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코헤이아 영입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그 후에 그들은 코헤이아가 이미 영입됐다고 전해왔다."
- 셀라데스
"이제 발렌시아의 감독은 셀라데스이며 우리는 그를 지지해야한다. 셀라데스에게 진심으로 행운을 빈다."
- 실수
"언젠가 다시 발렌시아 감독이 된다면 기쁠 것이다. 작업을 완료하지못했다."
"나는 그 어떤 순간에도 사임을 고려하지않았다. 우리가 남길 원하는 동료들과 선수들에 대한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를 잘 대해주고 계속 함께 성장하고싶어했던 팬들과의 의무도 있었다."
"나는 계속 발렌시아의 감독이고 싶었다. 분명 나는 실수들을 했지만 항상 정직하게 노력했다. 감독은 항상 실수를 한다. 선수, 전술, 변화 등에 있어 항상 성공을 거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