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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8 18:34
그 때는 저분들의 관심을 못끌었을 때구요. 이제 저분들 레이더에 포착되었으니, 심기를 거스르는 무대를 하면 보내주었던 환호의 몇배를 실망과 배신감을 담아 공격하겠지요.
19/09/18 16:41
정상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궁금한게 저분들은 애낳으면 성이 어떻게 되는거죠.... 윤김이 예를들어 박씨랑 결혼하면 윤김박아무개??
19/09/18 17:02
갓양남이랑 결혼해도 저치들 작명법 그대로 간다면 윤김가르시아아무개 같은게 되지 않을까요?
생각할 수록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것 같네요...
19/09/18 16:30
노린(?)게 아니라면 나올 수 없죠. 멋지다고 생각하셨으니 성공 아닌가요? 여성 입장에서는 얼마나 더 멋지겠어요. 시류에 코인 탑승했다기보단 주체적으로 한거라고 생각되고요.
19/09/18 16:42
페미니즘 퍼포먼스가 아니고요. 보깅은 한국(KOREA)형 페미니즘에서 물어뜯고싶어 안달인 퀴어 페스티벌에 단골로 등장하는 댄스입니다.
보깅에 대해 쥐알똥만큼의 지식만 있었더라도, 아니 핑거 프린세스질만 안했어도 이런 부끄러운 글을 쓰진 않았을텐데 안타깝네요. 주장하는 바에 어떻게든 갖다 붙이려다 보니 적군을 아군으로 편입시킨 셈 최진실 법을 앞장서 주장하던 일부 유부녀 연예인들 꼬락서니를 보는 것 같네요. 진짜 극혐이었는데 지들이 부부관계 뭘 안다고 친권이 어쩌고 저쩌고 조성민이 어쩌고 기자들 모아놓고 나불거렸는데 정작 그 조성민은 자살했습니다. 그나마 부끄러운줄은 아는지 그 뒤로 쏙 기어들어가서 안나옴
19/09/18 18:48
윤김지영은 퀴어에 적대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읽지는 않은 책이지만, 《지워지지 않는 페미니즘》 소개나 목차를 보면 퀴어까지도 포용하는 것 같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561684
19/09/18 19:19
보깅하는 사람들이 퀴어 페스티벌의 단골 출연자이다 라는 것은 한국(KOREA)형 페미니즘을 수호하고 지금도 윤김교수의 글을 퍼다나르고 있을 트위터 그분들에 대한 이야기고요.
윤김지영이 퀴어에 적대적이냐 그렇지 않냐는 본문의 논리구조에 별 도움이 안되죠. 반전효과와 미러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보깅댄서의 차림새는 그냥 댄서의 취향입니다; 이 사람들을 무대위에 불러서 미러링을 하려고 했다면 얘네가 평소엔 그런 차림새를 안하고 있었는데 여자가 하는 표면적 꾸밈 노동을 강요받아야 이야기가 되는거죠. 윤김교수와 거의 같은 맥락으로 인스타 등지에 보면 성상품화 유아화 제거한 걸그룹 댄스 등의 영상을 올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무지하면 이렇게 됩니다. 춤에는 남녀가 없어요, 발레는 원래 남자들이 추는 춤이었습니다. 여자가 필요하면 남자가 여장해서 나왔었어요. 보깅댄스는 성상품화가 난무하는 여자댄스를 풍자한 남자댄서의 춤이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aoa와 함께 무대에 오른 보깅댄서들의 의상은 물론 춤사위 그 어느 하나에도 ‘의도된’ 것이 없는데 이 무대에 저런 대단한 의미를 부여한다는건 글쓴이가 저걸 꼭 쓰고 싶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19/09/18 23:27
발레 이야기는 최근 논란되었던 영국 왕자 발레 수업 케이스가 무지에 의해 비롯된 헤프닝이란 점에서 비슷한 걸로 보여 집어 넣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아주 적절한 예시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후술하신 것들도 공감하고요. 출연자와 시청자가 보고 ‘헉’ 했던 순간은 파워무브에 가까운 뉴웨이였지 남녀의 역할 대비 같은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19/09/18 23:50
저희만 댓글을 보는게 아니라 춤에 관심을 가진, 혹은 아이돌에 관심 있거나 연예 이슈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보실 게시판이고 댓글이니 보다 정확한 의미가 전달되는게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정보의 제공에 방법보다는 정확성이 우선이라고 보거든요. 설령 꾸짖듯이 쓰셨어도 고맙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제 댓글은 제가 다시 읽어봐도 좀 지독하게 편향적으로 읽혀요. 저보다 님의 댓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훨씬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9/09/18 16:54
첫 경연에서 섹시 그자체 무대 하지 않았나요 AOA? 이것이 성숙한 성인 여성이다!!! 이러면서 페로몬 엄청나게 뿜어대던데 그 무대에 대한 얘기는 없네요
19/09/18 17:10
제가 이런걸 싫어하는건 여자만 저런다고 주장하는 느낌을 받아서네요 남자가수들이 여자취향에 맞출려고 화장도하고 남자끼리 손도 잡고 운동도 하면서 노력하는건 똑같은데 여자만 저런다고 난리치고 이득보는건 다 여자 여자만 착취당하는 세상이였다고 난리치고
저런거 좋아하는건 이해하겟는데 좀만 노출있는옷입으면 남자한테 보여줄려고 환장한x들 만들고 왜 계속 남자보여줄려고 하는게 아니다라고 난리치면서 좀망 짧은 옷입으면 그 난리치는건지 모르겟네요
19/09/18 17:11
저렇게 해석할 필요없이 그냥 너나해 자체가 걸크러쉬 노래 아닌가요...
근데 똑같이 하기에는 재미없으니까 보이쉬 컨셉을 잡은거고...
19/09/18 18:08
근데 AOA는 이미 한참전부터 한국(KOREA)형 페미니즘 지지하는 멤버 둘이나 있지 않았나요? 이제와서 딱히 코인 탔다기 보다는 꾸준하다 느껴지던데
19/09/18 18:59
저는 여성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해하고 동감도 합니다. 그동안 aoa의 무대나 컨셉을 대부분 아는 대중 입장에선 저런 변화가 더 극적이지요. 단순 수트는 마마무도 입었고 그 이전에 핑클부터 많이들 입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윤김지영 같은 학자와 같은 한국 래디컬 계열에서 이번 aoa무대에서 퀴어의 존재를 자꾸 지우려는 게 아쉽네요. 그냥 제 생각에 해당 무대는 지민의 랩처럼 여성으로서 단순한 꽃에 머무는 아티스트가 되진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퀴어를 무대 전면에 함께 내세움으로서 무대 자체에서 보다 다양한 에너지를 느끼게 해주었고, 해당 무대의 성과는 이런 부분까지도 성과로 언급을 해야 합니다. 아마 드랙퀸의 여성재현 같은 부분도 이런 맥락에서 위의 글처럼 주장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 가구요. 더 자세한 반박을 하고 싶지만 어차피 윤김지영이 여기 회원 분도 아니고..별개로 글 자체가 안 읽힌다는 의견은 아마 페미니즘 관련해서 별로 접한 정보값이 없으신 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 글에 동의하고 말고를 떠나 글 자체는 그냥 평이하게 읽힙니다. 예를 들면 드랙퀸의 여성재현 같은 부분은 드랙퀸, 퀴어, 보깅 등의 문화에 지식이 없으면 아예 무슨 말인지 이해도 안 가는 부분이지요. 비욘세도 무대 뒤에 대놓고 feminist 글자 띄워놓고 무대하는 현실에서 페미코인이니 이런 조롱은 별 의미값이 없는 것 같습니다.
19/09/18 19:35
슈트는 언젠가부터 남자들이 대충 정장만 입으면 되는데 반해 여자들은 몇시간동안 꾸밈노동을 한다를 말하기 위한 수단 등으로 활용되는데
남자의 제대로된 슈트 한 벌은 기백에서 천만원 단위가 되고요. 월급으로 슈트 한 벌을 사면 거기에 맞는 시계는 연봉을 때려박아서 사야됩니다. 되게 말같지도 않은 비유를 자꾸 대단한것처럼 소개를 하는데 남자에게 슈트는 꾸미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이게 대충 정장만 차려입으면 되는거 아니냐 싶을 정도로 슈트를 입어야 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에요. 아니면 뭐 여자는 천이 별로 없는데 남자는 슈트로 꽁꽁 싸매고 나온다는 말을 하고 싶은건가; 무대 의상은 ‘잘 팔릴’ 의상을 입는거죠.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대에 오르지 않지만 자신이 더 ‘멋져 보이는’ 의상을 입는거지 누가 강요한 적 없죠; 벗고 다니면 땡큔데
19/09/18 21:46
저 무대 엄청 잘 봤고 어느정도의 패미코드와 성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성에 멋지다고 생각 합니다. AOA가 그간 보여 줬던 이미지와 무대와 비교해서 본다면 정말 의미 있는 공연이었죠. 하지만 저 본문은 지나친 해석과 의미부여가 아닐까 싶네요.
당장 저런 식의 해석이라면 "슈트"란게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기사 갑옷을 의미하고 있죠. 때문에 이 슈트의 드레스 코드를 통해 부와 서열을 보여주기도 하며 조직이나 사회 내의 위치를 보여주며 조직을 대변해 나가서 싸우는 기사를 의미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조끼까지 차려 입은 AOA를 중심으로 타이 정도 찬 댄서들이 배치되고 이 가운데 여성성을 의미하는 보깅댄서가 들어 오는 건 쟁취의 대상이 옷을 바꿔 성을 대체해도 현실은 비슷하다 거 겠죠. 이게 미러링이라면 정말 계급적이고 악취미 인거죠. 그런데 저 무대를 꾸민이들이 이런 생각을 했을지는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멋지지 않다는 게 아니라 정말 무겁고 복잡한 의미 심장한 걸 보여줬다기엔 플렛구조가 그렇게 알차진 않죠. 차라리 모험적이어서 허술하긴 해도 각자의 개성을 잘 보여준 직전의 마마무 무대가 휠씬 더 상징적이고 주체적이고 개인적이죠. 여튼 그래도 AOA란 그룹이 가지고 있는 변화나 의미로써는 멋지다고 생각 합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 되네요.
19/09/19 00:22
페미니즘이 AOA를 죽이겠네요. 이전에도 한번 그랬지 않나..?
멤버중의 누군가가 82년생 김지영 인가.. 그런 책을 읽었다고 했나.. 읽고 있다고 했나.. 아니면 멤버중 누군가가 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했었나.. 그 일 바로 이후에 페미들이 AOA 엄청 옹호하다가 팬미팅 채워지지도 않고 했던게 몇년 전인데... 이번에도 또???
19/09/19 10:01
백댄서 남자들이 좀 희한하게 하고 나왔다 했더니 동성애 이런 거였나보네요
AOA가 노래 많아도 슈트컨셉을 거의 안 하긴 했었죠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그룹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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