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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5 21:59
진짜 4 대 0 나올 거 같습니다.
키움은 1,2차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경기였는데 못잡아서 거기서 오는 심리적 데미지가 큰 거 같습니다. 두산은 보여줄 수 있는 것의 120%이상 보여준다면 키움은 한 7~80도 못보여주는 거 같네요.
19/10/25 22:49
물론 정비할 시간이 생겼기 때문에 좋았겠지만 제 생각엔 오히려 플레이오프에서 3대0으로 이긴게 오히려 키움에겐 기세가 한 풀 꺾인거 같습니다. 아니면 플레이오프랑 한국시리즈 자체가 너무 분위기가 달라서 그랬는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같은 모습을 키움에겐 안 보여줬네요...
19/10/25 23:20
글쎄요.. 너무 결과론적 이야기죠.
준플부터 시작한 키움 입장에서는 플옵을 3:0으로 이기고 한국시리즈로 올라간건 최고의 시나리오 였습니다. 기세도 기세지만 키움에게 더 필요한건 휴식이었죠. 덕분에 4일을 쉬고 두산과 만나면서 선발로테이션도 정상적으로 가져갈 수 있었고, 특유의 계투작전도 그대로 쓸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1,2차전을 보면 키움이 기세에서 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차전은 6-1을 6-6으로 만들었고, 2차전도 찬스를 잘 살리면서 앞서나갔죠. 오히려 세밀한 플레이와 잔실수에서 갈렸다고 보는게 맞죠.
19/10/25 23:33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가 위해선 3:0 이라는 시리즈 스코어가 최상이었죠.
문제는 한국시리즈부터 선수들이 들떠있다고 해야할까요. 집중도가 많이 떨어져보입니다. 두산도 완벽하다고 보기에 힘들지만 키움보다는 훨씬 집중도가 높거든요. 잦은 실책, 실책성 플레이, 아쉬운 주루플레이 등등.. 그리고 아쉬운 투수교체 타이밍. 단기전에서 치명적인 것들이 3차전까지 몰아서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은 시리즈가 끝날 수 있다는 압박감도 작용할텐데... 정말 0:4 로 끝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9/10/26 02:30
1차전만해도 끝내기까지 끌어갈 정도면 기세는 비슷하다고 봤는데 문제는 송성문이였죠. 대외적으로 기자들이 무슨 범죄자 처럼 팀을 다뤄버리는 바람에 팀을 흔들어 버렸으니까요.
플옵 3:0 까지 올라온 팀이 이렇게 무기력하게 무너진건 역사상 처음입니다.
19/10/26 09:19
충분히 논란이 될만한 언행인데, 마치 별일 아닌걸 호들갑 떨었다는 듯한 뉘앙스로 느껴지는건 기분 탓일까요?
그리고 정작 송성문은 팀내 타자중 컨디션이 좋은 편이고, 2차전 역전패는 키움의 마지막 불펜활용미스 + 두산의 기세가 대단한거지 키움이 무기력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1,2차전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내주며 3차전의 기세가 꺾인 것이죠. 송성문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는건 결과론일 뿐입니다.
19/10/26 00:10
3패 이후 1승 거둔게 88빙그레, 00두산인데 각각 2연승, 3연승을 거두고 패배했죠.
과연 키움이 그 역사를 남길 수 있을지는 4차전 선발이 최원태인데...아 저희 팀은 글렀습니다. 이제 21세기 유일한 7전4선승제 역스윕 사례인 보스턴을 따라가야하는데, 최원태가 04 보스턴 4차전 선발인 데릭 로처럼 던져도 감지덕지입니다. 6차전의 커트 실링처럼 던질리는 절대 없을거구요. 현실은 두산에 약한거 고려힌면 7차전 양키스 선발이었던 케빈 브라운과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ㅠㅜ
19/10/26 01:23
키움이 내년 시즌에도 대권을 노리려면 코너 외야 수비를 어떻게든 정비해야합니다. 시리즈에서는 내야에서 눈에 띄는 실책이 많이 나왔지만 내야 선수들은 시즌 내내 잘해줬어요. 근데 시리즈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알게 모르게 외야 수비에 허점이 많았거든요. 임병욱이 타격까지 터져준다는 조건이라면 중견수는 문제 없겠지만 그럴 일 없습니다(단호). 샌즈와 이정후가 절대 수비가 좋은 편이 아니거든요. 백업 김규민은 고종욱 다운 그레이드 버전 + 수비에 아예 재능이 없습니다. 이번 시리즈 두산 외야진을 보고 다시 한번 느낍니다. 타격 가지고 2-3등은 하겠지만 우승하려면 수비가 절대적이라는걸요.
19/10/26 09:34
플옵이 끝난 직후 키움의 우세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꽤 많았는데, 그 근거가 바로 키움의 기세와 불펜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세라는 부분에서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 두산도 기세로는 절대 만만치 않았다는거죠. 9월 대역전 시즌 우승과 마지막 경기의 역전 끝내기로 한껏 분위기를 올려놓은 상황이었습니다. 키움의 도장깨기의 매력에 빠져 현실을 못봐다고 할까요. 시즌 막판 우승의 기세 + 5연속 한국시리즈의 경험을 너무 간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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