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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30 18:43
그게 올해 KBO리그의 대처방식이었는데
완벽하게 군대식 대응방안이었고 논쟁이 줄어들지도 않았고 심지어 한국시리즈에서 문제가 터져버리는 최악의 상황으로..
19/10/30 19:17
룰이 바뀌면 연습해야 하는건 당연하죠. 룰이 맞냐 아니냐가 쟁점이지 선수들이 적응해야 한다는 반론이 될 수 없습니다. 축구나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죠.
19/10/30 20:27
기계적으로 적용해도 모호한 상황은 나옵니다.
결국은 야구는 득점의 기준이 공이 아니라 사람인 공놀이인지라 기계적으로 룰을 적용해도 애~매한 상황이 나오더라고요. 실제로 올시즌 내내 난리가 났었고요. 물론 그때마다 룰을 지들 판정에 유리하게 누더기처럼 기운 KBO리그도 문제인건 공감합니다.
19/10/30 20:15
LG였으면 저기서 점수 못 내고 그대로 졌을거니깐 내츠랑 LG의 상관 관계는 수도를 연고 삼고 있다는 것 밖에 없습니다? 크크
19/10/30 19:00
전 아웃이라고 봅니다. 투수/야수가 어떻게 공을 던지든 그건 완벽하게 통제될 수 있는 성격의 것은 아니고 그에 비해 타자가 달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통제 가능합니다. 최단거리는 뭐든 백번 시행하면 백번 원하는 코스대로 달릴 수 있다는거죠. 누군가 이 상황에서 고의적의 이득을 보려고 할 때 타자는 단지 안쪽으로 달리는 것만으로 이득을 볼 가능성(수비방해)이 생깁니다. 하지만 투수/야수 입장에서 수비방해 상황을 만들어 내기 위해 던지는 것은 훨씬 어려울 뿐만 아니라 쉽게 아웃 시킬 수 있는 것도 세잎이 되거나 심판의 판정에 맡겨야 하는 변수가 생깁니다. 모든 수를 고려했을 때 아웃이 합리적인 판정이죠.
19/10/30 19:20
그니까요. 그렇게 하니까 말이 나오는데, 어차피 저기서 타자주자가 아웃 되었어도 1루 주자는 2루에 가서 사는건데 볼데드니까 돌아가라고 해서 말이 많아지는거라고 봐서요. 3피트를 엄격하게 잡는 대신 주자의 진루권을 보호해주는 방향으로 개정하자는거죠.
애초에 문제는 양자간에 악용이 문제인건데, 타자는 저걸 악용해서 자기가 살려고 하는거고 수비는 저걸 악용해서 주자까지 제자리로 보내겠다는건데, 타자는 아웃주고 주자는 보내주면 피차간에 악용할 소지가 없어지는거죠.
19/10/30 20:05
아니죠. 수비 입장에서는 선행주자를 먼저 잡으면 그만인거니까요. 쓰리피트가 문제가 되는 상황은 타자 주자를 잡기 위한 상황인거고,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타자 주자를 잡는다는건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죠. 선행주자를 이미 수비하고 후속 상황이거나, 혹은 선행주자는 포기하고 타자 주자만 잡는 것이거나. 전자라면 타자 주자가 쓰리피트 아웃을 범하기 전에 선행주자에 대한 플레이는 끝났으니 논의할 필요가 없고, 후자라면 선행주자의 진루는 애초에 수비도 포기한거니 타자 주자의 쓰리피트 아웃과 무관하게 그냥 인정하자는거죠. 쓰리피트로 공이 빠져서 추가진루 하는 경우는 막는 정도로요.
19/10/30 20:13
갓판님들께서 저거랑 가장 비슷한 사직에서의 유강남 타구에 적용했는데요. 유강남이 너무 느려서 애초에 송구 방해가 안 되는 상황이였는데 에러가 나오자 쓰리피트룰을 적용했다 여론의 역풍을 맞아서 '그럼 3루쪽 타구는 적용 안 함'을 시전하셨기 때문에 저건 현시점에서는 크보 기준 오심입니다.
물론 크보식 쓰리피트룰 없는 상황에서 저 보고 적용하라고 했으면 전 아웃 줬을 것 같습니다.
19/10/30 20:01
저한테 판단하라고 하면 아웃이요. 최단거리 저건 이야기가 좀 웃긴게, 애초에 최단거리가 '규정내에서의 최단거리'가 되어야하는거죠. 그게 아니면 뭐하러 2루 밟고 뜁니까... 채럼버스...식으로 달리죠 크크
그리고 분명 송구 실수가 맞긴 한데 규정상 저 위치에서 방해가 일어나면 아웃이 맞으니 공격팀이 억울할것도 없다는 생각이고요. 심지어 저걸 '의도적으로' 저렇게 던졌다고 해도 문제없다고 봅니다.
19/10/30 20:38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가 특히 우타자의 경우 타석이 1루 라인을 기준으로 페어지역에 있기 때문에 최단거리로 뛰려면 페어지역으로 뛸 수 밖에 없어서 인지라, 1루를 옮기는게 아니라 늘리는거라면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최단거리는 변하지 않거든요. 문제는 1루를 옮기면, 페어지역에 대한 규정 자체가 달려자야 하는 일이라...
19/10/30 20:33
아웃 아니라는 백인 해설자의 항변은
규정 제정차원에서 해야될 얘기죠. 규정의 당부를 논하지말아야.. 규정자체는 인정하고, 적용할것인가 말것인가 물어보는데 저게 무슨 쓸데없는 소리.
19/10/30 20:44
다시 이야기하면, 이 상황은 수비와 공격이 손뼉이 마주쳐서 소리가 나는 경우가 거의 전부입니다. 송구도 제대로 하고 주루도 제대로 하거나, 혹은 주루나 송구 둘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면 애초에 문제가 되질 않는 것이, 송구도 주루도 희안하게 하니까 벌어지는거죠. 근데 문제는 저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너무나도 압도적으로 수비쪽에 유리하게 판정이 내려진다는겁니다. 타자가 죽는데 주자까지 돌아오는거죠.
그니까 이 수비 측에 유리한 구석을 조금만 손 보면 훨씬 논의가 쉬워질거라 봅니다. 어쨌든 예외없이 엄격하게 적용해서 타자는 세이프가 될만했어도 아웃인거로 할테니, 너도 플레이가 실수가 있어서 발생한거니까 주자는 살려주는거로 하자 라는 신사 협정을 맺자는거죠.
19/10/30 20:49
인필드 플라이와 유사한 상황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면 타자는 그 순간 아웃이지만 주자는 그 선언과 무관하게 후속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이 경우는 쓰리피트 선언과 동시에 타자 주자는 아웃되지만 주자들에게는 한 베이스에 한하여 후속 플레이를 할 권리를 부여하는거죠.
19/10/30 22:07
전체적인 야구의 재미상 저정도는 세잎으로 되게 룰을 개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2루,3루, 홈 다 주자랑 충돌있더라도 공을 어떻게든 쥐고 있어야하는게 일반룰인데 1루만 주자쪽에 불리하게 룰이 있는것도 좀 이상해요.
19/10/31 01:43
1루만 다른 베이스랑 다르게 절반 지나면서부터 파울라인 안쪽으로 뛰지 못하게 하는건 규정이 이상한게 아니라 1루와 다른 베이스 특성이 다르니까 당연히 규정이 다른 것이 정상입니다.
1루의 경우 1루수 또는 베이스커버를 들어가는 투수나 다른 야수가 타자주자를 포스아웃 시킬 경우 백이면 백 한 발은 1루 베이스를 밟고 몸은 파울라인 안쪽에 두고 볼을 포구하게 됩니다. 따라서 타자가 파울라인 밖으로 달린다면 포수나 투수 등이 악송구를 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타자주자 몸에 송구가 맞을 일이 없으니 매끄러운 경기 진행이 되죠. 만약 해당 규정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번트 혹은 투수나 포수쪽 땅볼을 친 타자는 자신의 타구를 잡은 수비팀 선수의 위치를 파악한 후 다분 의도적으로 그 위치와 1루수 포구 선상의 파울라인 안쪽을 달리게 되겠죠. 송구가 자신의 몸에 맞아서 에러가 유발되길 기대하면서요. 지금까지 야구경기가 벌어지면서 온갖 꼼수와 시행착오가 나왔고 그걸 계속 보완해온게 현재의 야구 규칙인데 야구 규정 하나하나를 왜 이 규정이 생겼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생각없이 그냥 만들어진 건 단 하나도 없습니다.
19/10/31 02:37
말씀하신 상황이 2루쪽 에서 1루 송구할때 송구경로에 1루주자가 있을때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역방향으로 공을 던질때 2루수->2루 에도 주자를 피해서 던져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주자들이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경우만 제외하면, 수비수들이 최대한 주자를 피해서 수비해야하는것이 일반적인 야구규칙의 적용입니다. 1루도, 다른 루에서랑 마찬가지로 고의적으로 방해했다고 심판원이 판단하는경우에만 수비방해를 적용하는쪽으로 완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쓰리피트 라인 안쪽으로 뛰어도 저렇게 엉키는 경우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구요, 라인 선상에서 애매하게 뛰는경우도 비일비재 할텐데, 아직 규칙이 정립되는 과정이니 이기회에 타자에게 좀 유리한 방향으로 바꿨으면 바램입니다.
첨언하자면, 스포츠 규칙을 논할때 왜 규정이 생겼느냐로만 생각을 하게되면 룰 개정을 할수가 없죠. 시행해보다가 야구의 재미나 일반 아마추어 스포츠등 많은 부분을 고려해서 다시 수정하는것도 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예 인필드 플라이도 없앴으면 하는 바램이...
19/10/31 10:03
인필드 플라이는 고의 낙구로 수비측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지기 때문에 없애면 안되는 규정이라 봅니다. 공격과 수비가 서로 상대의 플레이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고 그에 맞는 최선의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수비가 ox문제를 내고 공격은 그걸 맞춰야 하는건 너무 불합리하죠.
19/10/31 11:02
그것도 일리가 있네요, 그런데 저는 애초에 타자가 내야 플라이를 치면 좀 더 손해보는것도 괜찮다고 봐서요.
땅볼 병살은 많이 나오는데, 플라이아웃을 통한 병살은 상대적으로 너무 드물기 때문에, 약간 밸런스 조정하는 의미로다가 어퍼스윙이 대세가 되는것도 막을겸 말이죠.
19/10/31 01:27
제가 심판이면 아웃 판정합니다. 규정이 그렇다면 규정대로 해야죠. 우타자는 그럼 어떻게 하냐고? 1루쪽 절반 지나기 전까진 파울라인 바깥쪽으로 나갈 수 있도록 최단거리로 뛰어아죠. 사이드스텝 밟을 것이 아니라...
19/10/31 08:39
저는 아웃이라고 봅니다. 야구에서 수비에게 우선권 주어지는데 저거 봐주면 1,2루 간 2,3간 수비 방해도 가능하다는 얘기인데요.
고의 여부 상관없이 수비하는데 방해가 되면 아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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