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긴스 킹긴스 빛긴스 황긴스 크크크
3쿼터 후반부터 벤치멤버들과 같이 뛰면서 깔끔하게 게임 터뜨리고 기립박수 받으며 조기 퇴근하셨습니다.
얼마전 글에서 썼던 올시즌 발전했던 부분들 잘 보여줬습니다.
최근 5경기 스탯이 31.8점-5리바운드-6어시스트-1.2스틸-1.6블락을 기록하며 턴오버는 단 1.6개!
메인 볼핸들러라는 걸 감안하면 턴오버 수치가 진짜 대단한 시즌 출발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지난 시즌과 올 여름 내내 미네소타 글 달릴 때마다 '위긴스가 올라디포길을 걷기만을 바란다'라고 쓰면서도 안 믿었는데, 예 저는 역시 농알못이였습니다 크크크크 이대로 쭈욱 이 길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왔을 때 나한테 약속한거 지켜라 꼭-_-d
오늘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위긴스의 마지막 3점 후 더러운(?) 춤사위였는데 그건 없네요(응?)
킹긴스님을 잘 보좌하는 블루워커 빅맨답게 꼴랑 28득점 12리바운드 정도로 소소했습니다.
사실 오늘 가장 기뻤던 하이라이트입니다.
미네소타가 재럿 컬버를 뽑은 이유를 잘 보여주는 경기가 데뷔 11경기만에 나왔습니다.
투웨이스타의 포텐을 믿고 지명한건데 공수에서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줬습니다.
특히 돌파할 때 공을 잘 숨기고 올라가는 모습은 대학때 하이라이트에서 봤던 그 모습이라 반갑더군요.
슛만 좀 더 잘 넣어보자 컬둥아(...)
티그는 오늘 복귀전을 치르긴 했지만 티그와 네이피어의 동시의 아웃 이후 컬버를 스타팅 1번으로 썼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미네소타와 선더스가 지향하는 농구를 잘 보여주는 선택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전통적인 1번에 의한 조립보다 윙포지션 선수들에게 볼핸들러 역할을 나눠주어서 공격이 여기저기서 시작될 수 있게 하는게 목표인 것 같네요.
티그도 벤치에서 나오니깐 지난 2년간 미네소타팬들을 속 터지게 했던 모습은 하나도 없던데, 티그만 받아들인다면 컬버 주전-티그 백업도 진지하게 생각해볼법한 상황이 왔다고 봅니다.
토요일 위저즈 전에 누가 선발로 나올지 궁금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