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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12/24 13:49:42 |
Name |
손금불산입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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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
내 머리 |
Subject |
[스포츠] [해축] 아스날 19-20 시즌 전반기 한줄평 (수정됨) |
간략하게 평점과 한줄평을 매겨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의견이나 코멘트들도 환영합니다. 평점은 해당 선수의 기대치와 역할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겼습니다.
A : 매우 잘함
B : 잘함
C : 평범
D : 못함
F : 매우 못함
GK
베른트 레노 : A-
프리미어리그 골키퍼 세이브 전체 1위. 레노는 패배에 대한 책임이 거의 없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 B-
유로파리그에서 비교적 괜찮은 활약으로 골문을 지켰다.
DF
다비드 루이즈 : D
빌드업에 기여하는 모습보다 불안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며 램파드가 왜 미련없이 내보냈는지를 보여주는 중.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 : D
중심을 잡지 못하고 분위기에 휩쓸리는 수비로 일관.
롭 홀딩 : D
부상으로 기량이 죽었든 지난 시즌이 플루크였든 전반기에는 매우 아쉬운 모습이었다.
쉬코드란 무스타피 : C-
유로파리그 뛰는 걸 보고 혹시나, 프리미어리그 뛰는 걸 보고 역시나.
칼럼 체임버스 : C+
풀백 땜빵까지 뛰면서 분전했으나, 기량보다는 투지가 더 돋보였다.
엑토르 베예린 : D
좋을 때의 폼을 회복하기는 커녕 누워있는 날이 더 많았다.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 D-
누구는 받고 싶어도 못 받는 기회를 그렇게 많이 받았는데 발전은 커녕 안정성도 없었다.
세아드 콜라시나츠 : D
이유야 어쨌든 필드 위에서 보여주던 그의 장점은 대부분 실종.
키어런 티어니 : C+
뭐 좀 더 해보려고 하기도 전에 FC Hospital 임대 복귀.
MF
그라니트 자카 : F
홈 구장에서 관중들에게 도발적인 제스처를 취한 주장. 경기력도 그 태도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마테오 귀앵두지 : B+
중원에서 유일하게 1인분을 해낸 사람이 아직도 만 20살인 유망주.
루카스 토레이라 : D
장점은 이전 시즌만 못했고 잘 안 보이던 단점이 확연해졌던 전반기.
다니 세바요스 : D
지금 그 누구도 세바요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금의환향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조 윌록 : D-
유망주가 경기에 나와서 장점이 단점처럼 보이게 하는 모습만 보임.
메수트 외질 : D-
주급만 좀 적당했으면 변호라도 해봤겠지만... 그와중에 융베리한테도 찍힘.
에밀 스미스-로우 : D
인상적인 모습보다는 1군 레벨에서 퀄리티가 부족한 모습을 더 자주 보여줬다.
FW
니콜라 페페 : D-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는 하지만 전반기 모습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모습이었다는게 명백했다.
리스 넬슨 : D
크게 인상적인 모습이 거의 없었던 그냥 흔한 어린 유망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 A+ (2021 A)
확실한 열정, 확실한 골 기록. 마르티넬리는 이번 시즌 팀 내 득점 2위.
부카요 사카 : A+
지금 즉시 프리미어리그 레벨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 18살.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 A
현재 아스날 리그 승점 지분의 절반 이상은 단연코 오바메양의 몫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 D
라카제트의 특색을 살리기 힘든 팀 상황이었지만, 본인의 활약도 좋지는 못했다.
감독
우나이 에메리 : D-
이것도 아니었고 저것도 아니었고 확실했던건 처참한 경기력과 모범적인 인터뷰 스킬 뿐.
물론 프리미어리그도 이번 시즌부터 겨울 휴식기가 생기지만 2월 초이고, 이미 리그 경기의 절반 가까이 소화한 상태이므로 전반기를 박싱 데이 이전으로 끊어봤습니다.
특별히 평점을 매기지는 않았지만, 현재 아스날이 이 모양이 된 것에는 보드진의 문제도 꽤 크다고 봅니다. 에메리를 신임한다는 대외의견을 내는 건 좋았지만, 경기장과 훈련장의 모습을 봤으면 다른 대책은 세워놨었어야죠. 경질 타이밍이 아무리 적게 잡아도 1달은 늦었고, 경질하고 나서 해놓은 임시 조치들은 형편없었으며, 차기 감독 선임 속도도 매우 늦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날려먹은 승점만 못해도 10점이 넘습니다. 물론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움직임들은 칭찬을 받아도 모자람이 없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걸 전부 묻고도 남을만큼의 실책을 시즌 중에 한 것이라 생각을 하네요.
이번 시즌 아스날의 목표는 아르테타나 벵거가 밝힌대로 팀의 색깔과 문화를 잡는게 제 1 목표가 될 것 같네요. 스쿼드가 엉망이라는 말도 있지만 큰 문제 없이 굴리는데만 성공한다면 유로파리그 진출권은 당연히 들어가야 하는 스쿼드이고, 지금 팀의 부진에는 전체적인 멘탈리티 문제와 방향성 부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예 버리는 시즌이라고 치부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한 2달동안 진짜 어마어마하게 말아먹어서 더 말아먹을 수준도 없는게 문제.
겨울 이적시장은... 자카가 이미 헤르타 베를린과의 개인 협상까지 끝마친 상태라는데 이걸 내보낸다면 새로운 영입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정도가 되겠네요. 골키퍼와 공격진을 제외하면 어느 포지션이든 새로운 영입이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이 만족스러울 만한 퀄리티의 영입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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