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1/03 09:42
개인적인 생각인데 한국 영화는 한국에서 평가가 가장 박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다가 해외에서 막 인정 받기 시작하면 국내 평가도 좋아지기 시작하는데... 그게 부정적인 목소리 내던 사람들보다 긍정적인 목소리 내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져서 묻히게 되는 건지 생각을 바꾸게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20/01/03 10:17
그렇다기에는 해외에서 평가 좋은 감독들은 한국에서도 평가 좋았던 감독들이죠.
봉준호처럼 국내 흥행이랑 함께 가는 감독들도 있고 김기덕처럼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을 뿐. 개별작으로 생각하면 부산행 정도가 국내/해외 반응이 많이 갈린 편인데 지난 10여년 동안 신파에 과다 노출된 국내 관객이랑 해외 관객의 입장은 동일하지 않을 수밖에 없고요.
20/01/03 10:22
원래 다 그래요... 농반진반으로 세계에서 메시를 가장 많이 까는 언론이 아르헨티나 언론이라는 말도 있고.... 물론 이건 이유가 있긴 하지만서도.... --;;
20/01/03 10:27
딱히 누굴 저격한 건 아니고...저는 일단 아이디 자체를 거진 기억 못 하는 사람이라서요. 뭐 생각해보면 국내에서 천만 본 영화가 해외에서도 천만 봤다면 거기도 역시 평가가 갈렸으리라 봅니다. 어떤 영화도 누구에게나 재밌진 않으니까요. 그런데 그냥 제 체감상은 어떤 한국 영화가 나오더라도 국내에선 잘 만들었다에서 끝나지 명작/걸작이다 하는 반응은 잘 없고 부정적인 반응이 많고 외국 영화에 비해 단점을 많이 찾아내는 느낌이 있습니다.
20/01/03 12:14
평단에서 기생충을 까내렸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영화=엔터테이먼트' 로 보는 여러 대중들은 소재와 줄거리가 음울하다는 이유만으로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곤 하죠. 극장에서 나올 땐 별 생각없이 마냥 즐거워야 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요.
20/01/03 12:51
딱히 남한산성을 생각하고 쓴 글은 아니지만 흐흐
남한산성 같이 국치의 역사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조명한 사극과 주제와 상관없이 항상 국뽕적 요소를 곁다리로 끼워넣는 대다수의 사극들을 비교해보면 온도차가 있긴 하죠. 그래도 이쪽은 클리셰라는 개념을 많은 관객 분들이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되려 역풍을 맞기도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