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0/12 08:53
축구가 50년 전과 지금의 수준이 다르고, 농구가 그렇듯이 춤 또한 댄서들의 수준이 계속 올라갑니다. 제가 많이 본 스타일은 아니라서 마이클 잭슨의 춤은 이런 것이고, 이 부분에는 이러이러한 다른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분명 단순 '춤'을 비교하면 현재에 마이클 잭슨보다 잘 추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많을 지도 모르구요. 그런데 개인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느낌, 마이클 잭슨의 플레이버를 잘 나타내는 댄서를 찾는다면 아마 없거나 적을 겁니다. 춤의 수준이랑 관계없는 거니까요. 그냥 개인의 생각으로 적어봅니다.
12/10/12 09:02
저도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마이클잭슨이 난이도로 평가받기 보단 창조성이라고 해야하나...그래서 추앙받는것 아닐까요? 마이클잭슨의 전성기가 제 청소년기와 맞물려있어서 영향도 받고 참 좋아라도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난이도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것 같아요 MJ이전에 그 비슷한 무대나 비슷한 스타일 조차 전세계 어디에도 없지 않았나요? 전 그런 점에서 더 끌렸던것 같아요...무대도 멋찌지만....MJ만의 무대였던것도 멋찐....
12/10/12 09:15
저도 윗분과 마찬가지로 뭐든지 옛것에 덧씌워져 발전하는 형식이므로 마이클 잭슨이 현재도 댄스로 넘버원이라고
하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기술적으로는 요즘 댄서들 중 한다 하는 사람들이 더 잘할 거예요. 하지만 마이클 잭슨 사망 전에 공연 준비 영상으로 만든 영화 디스 이즈 잇을 봐도 그렇고 현재에도 가장 존경 받는 댄서라고 하면 마이클 잭슨이 빠질 수가 없을 정도로 뭔가 다른 무언가가 있는 분이죠. 창조자나 확립시킨 사람, 즉 자기만의 예술을 만들어낸 대가의 경우에는 모방이 불가능한 특별함이 생긴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피카소의 모든 그림을 완벽히 똑같이 따라그릴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만약에 피카소가 한 점의 그림을 더 그린다고 했을 때 그게 어떤 것을 주제고 구도가 어떻다는 것을 알아도 그것까지 흉내를 낼 수 있을까요? 보고 흉내를 내는 것과 만들어내고 확립시키는 것은 보기에는 비슷해도 천지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12/10/12 09:49
표현력이랄까, 같은 춤을 춰도 다르게 보이는 무언가가 있기는 하죠.
단순히 난이도나 잘 춘다고 표현하기에 부족한 것이 있지 않나요, MJ에게는.
12/10/12 09:54
여러분들의 의견과 저의 생각이 거의 일치하네요. 테크닉적인 면으로 볼때 딱히 독도적인건 아닌데 독창성이나 표현력에서는 그의 음악을 그만이 표현할수있는 무언가가 있다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12/10/12 10:12
자신의 춤이기도 하지만 그에앞서 리듬감하나는 신이내린축복이 아닌가 할 정도로... 음악에 녹아들어있는 것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다른 난다긴다 하는 춤꾼들한테도 도저히 마이클잭슨의 느낌이 나지 않는건 그러한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12/10/12 11:17
댄스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로는 스타일은 시대를 타지만 결국 역량은 바디컨트롤이 처음부터 끝이고 그런 점에서 MJ만큼의 바디컨트롤을 보여주는 댄서는 극히 드물다고 하더군요.
12/10/12 19:50
김연아를 보면 기술도 최고난이도를 구사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연기력도 뛰어나잖아요. MJ도 춤의 난이도도 난이도이지만, 표현력이 남들과는 다르죠. 게다가 가수에 작사 작곡 무대연출까지.... 하나만 잘해도 대단한데... 정말 모든걸 다 갖추었기에 그만큼 더 열광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