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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07 07:35:10
Name 王天君
Subject 결혼 전에 신상명세서(?)의 서류와 그 조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굳이 우리나라만의 문제로 치부하기도 그렇지만, 또 우리나라가 유난히 조건에 민감한 부분도 적지 않은 것 같아서 든 생각입니다.

며칠 전에 자신의 아내의 성형 사실을 몰랐다는 이유로 아내를 고소해서 승소한 중국인 남자의 기사를 읽고 나름 충격을 받아서 친구랑 이야기를 했는데, 그 친구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 남편을 옹호하더군요. 어찌됐건 남편을 속인 것이니 어느 정도는 합리적인 판결이라고.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건강검진이나 법 위반 사항 등 일종의 서류를 작성해서 서로 확인하는 게 당연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뭐 평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고르는 데 신중한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믿음의 영역에서 이렇게 법적인 영역으로까지 확대되어야 하는 일인지 좀 씁쓸한 부분이 적지 않네요. 여기서 질문.

저런 식의 서류를 주고 받는 절차가 일반인들의 결혼 전에도 당연시 될 정도로 이미 보편화가 되어 있나요? 전 그쪽에는 좀 생소해서..

그리고 성형사실도 당연히 저 문서의 조항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제 입장에서는, 궁금한 건 당연하겠지만 개인의 신상정보를 물어볼 권리도, 대답할 의무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덤으로, 성형 사실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물어보는 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상대방이 먼저 말하지 않는 이상은 물어볼 게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는 친한 친구 사이라면 물어볼 수도 있지 않느냐, 자기는 아무렇지 않게 물어보고 상대방도 아무렇지 않게 대답한다고 해서 좀 멘붕이 왔습니다. 제가 너무 깍듯하게 살아온 건지, 아니면 제 주변의 사람들이 내숭을 떠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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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아빠
12/11/07 08:23
수정 아이콘
아뇨 그런거 확인 안하고 그냥 하는데요....
저는 아내 초중고등학교 졸업앨범같은 것도 아직 못 봤는데....
Je ne sais quoi
12/11/07 08:43
수정 아이콘
아직 주변에서 그런 거 실제로 했단 얘기 한 번도 못 들었습니다 -_-;
12/11/07 08:50
수정 아이콘
저는 주고받지 않았고, 제 주변인이 그러했노라 얘기도 들은적은 없지만,
저런걸 요구하는게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2/11/07 10:18
수정 아이콘
건강검진결과는 기본으로 교환하지 않나요??
병원에도 신혼부부를 위한 검진상품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성형이야 물어봤는데 거짓말한 경우가 아니라면 문제가 될까 싶습니다. 고지의무가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복남이 땅코옹~
12/11/07 14:48
수정 아이콘
케바케겠지만 고민 할수 있는 사항입니다.
실제로 3년전쯤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분과 한달 가까이 잘 지내고 좋은 감정이었는데
여자분 어머니께서 당뇨가 아주 심하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던 적이 있네요.
저는 성형은 괜찮으나 건강 또는 집안에 빚유무는 좀 신경써서 체크해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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