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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9 05:49
어차피 정답 (그 분이 생각하는게 정답-_-;;)이 있는 질문인데
정답을 맞출 자신이 없다면 '니가 어떤 선택을 하건 난 너의 의사를 전폭적으로 존중하겠다' 정도가 차선.. 근데 뉘앙스상 책임지겠다 라는 답을 원했던거 같긴하네요 감성을 물어보는 문제에 이성으로 답하니 그런 사태가 생겼나 봅니다. 출제유형이 아무리 바뀌어도 결론은 '니가 우선이고 널 사랑한다' 란 답이 나와야 되는데 '다른걸 고려해야한다..' 라는 답이 나오면 오답이죠
12/11/09 05:52
저도 비슷한 질문을 경험한 적이 있네요...
낙태를 하던, 낳아서 기르던 네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했던걸로.. 그래도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계속 물어서 낳아서 기르는 게 최선이라고 했습니다. (현실 여건을 따지면 최선의 선택을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긴 안했죠..)
12/11/09 06:13
여자분은 낳았으면 좋겠다는 답을 원했었나 봅니다..
대부분이 그 답을 듣고 싶어서 물어보는 것이겠구요. 제가 여자라도 행여 빈말일지라도 낳자라는 대답을 원할 것 같습니다. 이와 반대되는 대답은 이 남자가 날 가볍게 만나고, 둘 관계를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느끼는 듯 합니다 어차피 글쓴이분 말씀처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고, 일어나지 않을 일 일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빈말이더라도 여자분이 원하는 답을 캐치해서 해주는 게 좋겠죠 전.. 오빤 나랑 결혼할거야? 라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그렇다고 합니다..크크크
12/11/09 06:58
원하는 대답이 뻔히 보이는 질문인데요.
하다 못해 내가 바람 피면 어쩔 거냐는 질문을 해도, 용서해준다는 대답을 바라는 게 여잡니다 -_-;; 해답을 구하는 질문이 아니라, 애정을 확인하는 질문인 거죠.
12/11/09 07:39
저도 님처럼 말합니다. 그리고 여친 삐지면 그거 가지고 삐졌다고 놀립니다. 이상한 문제 내놓고 대답하나 자기맘에 안든다고 삐지냐고 애냐고요. 그럼 풀리더군요.
12/11/09 08:24
낙태얘기 언급도 하면 안되고
그때되면 속도위반이라도 우리 애낳고 결혼해서 살아야지~ 라고 하는게 답일거에요 그게 진심이든 아니든간에
12/11/09 09:34
여자들이 이런 걸 왜 물어보는지 개인적으로는 참 답답하고 난감합니다. 완전 답정너네요 -_-;;
아직 결혼하려면 멀었는데 결혼하면 집 공동명의로 할거냐고 물어보질 않나... 에휴
12/11/09 09:38
너무 현실적으로 대답하셨네요.
가끔 남자는 이성적으로 여성이 원하는 대답을 해줘야 평안합니다. 일어나지 않은일에 대해서는 적당한 립서비스가 행복하죠. 성격차이일수도 있지만요. 연애는 어렵죠
12/11/09 10:18
참 골때리는거는 제가 느끼기엔 여자들이 일종의 남자를 테스트 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질문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저 질문을 하더군요. "나 요즘 생리 안해.." <- 뭐 이런걸로 운을 떼고요. -_-
12/11/09 11:38
실제로 여성의 경우 임신 생각을 어느정도는 하게 되는거 같아요. 어쨌든 확률의 문제고, 아무리 피임을 했다 하더라도 임신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가 불안정하게 된다면 걱정이 많아지고 임테기 써본다거나... 임신했으면 어쩌지? 하는걸 진지하게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 몸이니까요. 조악한 비유지만 글쓴 분께서 중간에 혈뇨가 나왔다거나 할때 별 일 아닌걸 알게 되더라도 당시에 걱정을 하게 되는거랑 비슷할까요.
그 외에도 스물다섯이면 주변에 결혼한 사람 한두명쯤 있을 수도 있고 어떻게 결혼할까 하는 생각을 해볼 만한 나이지 싶습니다. 저런 고민도 있으니 지금 내가 사귀는 사람에 대해서 한번 떠 보고 싶어질 만도 하죠. 결혼도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을 테고요. 아무튼 여자친구분은 위 답변으로 많이 속상하셨을 겁니다 이 남자는 자기를 결혼할 만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여긴다거나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모범답안이 뭔지 모르시지는 않을테고... 달래고 싶으시면 달래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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