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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15 09:47:45
Name 자르반4세
Subject 연애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11월이 한겨울날씨라 당황해하고 있는 자르반 4세 입니다.
저번에도 상담&질문글을 올렸는데 크게 상황이 바뀌질 않아 회원분들의 의견과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이전글)
http://richfam.co.kr/zboard4/zboard.php?id=bug&page=1&sn1=&divpage=27&sn=on&ss=on&sc=on&keyword=자르반4세&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0861

(요약)
그녀는 회사선배 6살 연상.
3년간 제가 좋아하는중.(지금도)
그녀는 1년전 쯤 자취방에 놀러오고, 매일 만나자고 하는 등 저에게 적극적으로 접근.(6개월 이상)
저는 표현하지 않고 그저 관심을 받기만함.
그녀는 실망하고 연락하지 않음.
저는 우울증걸려서 고생.
그래도 잊을수가 없음.
근래에 그녀가 밥먹자고 해서 식사하고 다시 조금은 가까워짐.
식사 때 다음에 저녁 또 같이 먹자고 했는데 그녀에게 가자고 하니 안감.



저 글 이후에 전화로 주말에 보자고 했는데 '무슨 주말이야 바쁘다' 그럼 다음주 평일날 보자고 했는데 ' 바쁘다니까 조금 기다려봐' 라고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 이후에 몇번 더 연락을 해서 만나고 싶다고 어필을 해봤지만 회사일 바쁘다고 기다려보라는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예전에도 회사에서 집중해서 해야 할일이 있으면 잘 만나주질 않은 적이 있긴 합니다만 정시퇴근을 매일하면서 회사일 바쁘다고
핑계를 대는건 조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조금은 거리를 두는게 느껴집니다.
회사 업무시간에 놀러와서 이야기도 종종하고 가곤했는데 그러지 않고 호칭도 OO씨 이렇게 부르는 횟수가 늘었구요.
연락도 먼저 하지를 않구요.

11일에는 빼빼로를 제가 남겼다는 표시를 하지 않고 차에 두고 왔더니 그녀가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로 제가 줬냐는 것만 물어보고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더군요.
'선배 밥먹으러 가요.'
'말했잖아 바쁘다고.. 좀 기다려봐.'
'매일 칼퇴근 하면서 바쁘기는..'
'그래도 바쁘다니까. 왜 그렇게 가고싶은거야?'
'보고 싶어서요.'
'매일 보잖아.'
'지나가면서 얼굴보는거랑 만나는거랑 같나요. 밥먹으러 가요.'
'한번 보고 말것 처럼 왜그러니.'
'한번 보고 말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래요. 할말도 있고.'
요런 대화가 오갔습니다.

이미 제가 좋아하고 다시 접근하고 싶어한다는 느낌은 벌써 눈치를 챘을 듯합니다.
저를 만나기도 싫어하지 않는건 확실한데 예전에 제가 했던 행동 때문에 확신이 없어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인지,
남자로 보이지 않아 후배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싫다는 말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요즘 이것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어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제대로 하는게 없어서 다음에 만나면 마음을 전해보고자 합니다.
'예전에 선배가 잘해줄 때는 그저 지켜보기만하고 아무런 표현도 노력도 안해서 선배에게 미안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 같고 정말 후회하고 있다.
이제는 표현도 많이 하고 노력해서 선배에게 잘해주고 싶다.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
요런 취지로 말을 하려고합니다. 근데 만나주질 않...

1.  확신이 없어서 받아주지 않는 것인지
     저에게 상처주기 싫어서 딱잘라 거절 안하는 것인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  마냥 그녀가 만나주고 싶을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그냥 퇴근시간에 불러내서 하고싶은말을 하고 확실히 정리해야할까요?

  회원분들의 답변과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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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5 09:55
수정 아이콘
1. 확신이 없어서 받아주지 않는걸수도있고 상처주기싫어서 딱잘라 거절 안하는걸수도 있구요. 제가볼땐 여자분이 애매한 상황같아요. 그러니까 스스로도 정확히 마음을 모르겠는 그런상황..
2. 계속 지금처럼 대쉬 해보는게 어떨까요. 너무 부담스럽게만 하지말구요... 이런경우는 어떻게든 끝을 기다려 봐야할거같은데요. 여자분이 지쳐서 받아줄때까지요 ^^ 분위기 좋을때 한번 고백해보세요. 멋지게
자르반4세
12/11/15 10:4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여자마음은 참 모르겠습니다.
저도 끝을 보고 싶은데 좋은쪽으로 결론이 났으면 해서 요즘 고민이 되네요.
예전에 용기를 냈으면 참 좋았을건데.. 하는 후회만 하네요.
그리움 그 뒤
12/11/15 10:39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는 없나요?
나이차가 꽤 돼는데, 여자분 나이가 혼기가 꽉 찬 나이 아닌가요?
자르반4세
12/11/15 10:42
수정 아이콘
그녀는 35살이구요.
워낙 사생활을 말을 안하는 성격이라 정확하지 않겠지만 만나는 남자는 없는것 같아요.
저번에 만났을땐 카톡보면서 하트보내는거 말고는 메세지가 안온다고 푸념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내년 초가 되면 그녀가 퇴사해서 다른 지역으로 간다면 보기 힘들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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