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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22 09:07:06
Name 너는나의빛^^
Subject (연애) 제가 많이 잘못한 걸까요? 여자친구가 토라졌어요.
추석연휴에 "내 베프니까 잘못하면 죽는다" 라는 사촌동생의 멘트와 함께 만나게 되었고 3주전에
"우리 무슨사이?" "우리 사귀는 사이 아냐?" "고백이 있어야지.."그럼 오늘이 첫날로 하자" 라고
PGR에서 추천하는 테크를 타며 사귀게 된 커플입니다.

지금까지 쑥맥의 포스를 품으며 초반부터 상대방의 환상을 만들면서 만나고 많이 좋아했다면.
피지알 추천게시판대로 이번에는 그렇지 않고 냉정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나며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니 스킨쉽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뭐 그렇더군요. 방 빌려서 여자랑 논건 생전 처음이네요;; 물론 최후의 선은 넘지 않았습니다;;

매일매일 통화도 2-3시간 정도하고 틈틈히 연락도 합니다.
너무 좋고 잘되서 그런지 갑자기 불안한 마음도 들고 이렇게 자주하면 어디서 들은 가락이 있어서 그런지 초반에 너무 열렬히 만나면
빨리 질린다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밤에 통화하면서 어쩌다 얘기가 나왔는데. "나는 네가 나 만나기전처럼 친구도 만나고 학원도 잘 다니면
좋겟다. 그리고 서로의 생활을 존중하는 커플이 됬으면 좋겟다"라는 취지의 말을 햇습니다.(사실 이 멘트는 제 취미인 게임을 인정받고자 하는 의도도 조금 있엇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나면서 이 친구가 좀 무리하면서 피곤해하는거 같기도 했구요)
그랫는데 여자친구가 "그런 말은 오래된 커플이나 하는 말이 아냐?" 하며 웃으며 말하다가 갑자기. "그러니까 기분이 이상해지네." 하고
목소리가 급변하는 겁니다. 애교도 없어지고 급차분해져서 화났냐고 물어보니. 그건 아닌데 갑자기 오빠가 그렇게 말하니까 기분이 차분해졌다고 하더군요..

통화후 괜시리 이런 얘기 했나 해서 괜한 얘기해서 미안하다고 카톡을 보내니. 내 생각해서 그런건 아는데 벌써부터 거리두려는 것처럼 느껴져서 서운했다고 하더군요.

하던데로 아침인사로 이모티콘을 보냈더니. 매번 주고 받던 이모티콘 안오고 "좋은하루~" 하고 오는데 뭔가 좀 기분이 싱숭생숭하네요
그런데 괜히 이게 마음에 남네요. 뭔가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뭔가 가서 달래줘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아니면 제가 지금 혼자 오버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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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잘먹는남자
12/11/22 09:11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남자친구와 3년 조금 넘게 사귀고 있는데요.
너는나의빛님이 말씀하신건 구지 말로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되는거지
연애초반에 저런말을 한다는건
좀 가끔좀 만나자. 너 만난다고 내 개인시간이 너무 없다. 라고 들릴것 같습니다.
호날두
12/11/22 09:12
수정 아이콘
남자란 동물과 여자란 동물은 태생적으로 달라서
남자 생각에 '저게 왜 삐질 일이야?' 싶은 일에 삐지는 게 여자입니다..
오버는 아닌 것 같고 조금이라도 빨리 풀어주시는 게 좋아보이네요~
12/11/22 09:16
수정 아이콘
긁어서 부스럼 만든격 이런건 남자가 여자한테 들어도 비슷하게 반응할겁니다.
너는나의빛^^
12/11/22 09:24
수정 아이콘
의도는 그게 아니였는데. 그렇게 들렸을수도 있겟다는 생각도 나중에 했는데. 그렇군요;;
빠른 대처를 해야겟네요..;;..
제 의도는 여자친구가 게임을 별로 안좋아해서.. 뭐해? 하면 게임하던 중이더라도 거짓말하는게 싫어서
미리 깔아두던 거였는데;; 이건 내 취미생활이고 과하게 하지는 않겟다라는 뭐 이런거요;;
Absinthe
12/11/22 09:2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연애 초반이라서 오해받을만한 발언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거리를 두고 싶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진리는나의빛
12/11/22 09:28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여서 고민인데..
ㅜㅜ
챈들러
12/11/22 09:35
수정 아이콘
좋은 취지의 말도,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떤 태도로 어떻게 이야기했느냐에 따라 섭섭하게 들릴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그런 이야기를 할 상황이 생겼을 때 너무 진지하지 않게 이야기를 꺼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에 너무 신경쓰고 귀기울이지 마세요.
초반에 열렬히 만나면 빨리 질린다는 말은, 일부 끝(?)이 좋지 않았던 커플들의 핑계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너는나의빛님의 그런 얘기에 여친님이 섭섭해 했다는 건, 그만큼 너는나의빛님에 대한 기대, 애정이 크다는 거구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자연스럽게 지금 서로의 감정에 충실하시고 또 그 감정의 선을 한올 한올 즐기시길 바랍니다.
2막2장
12/11/22 09:46
수정 아이콘
윗님 말대로 긁어 부스럼인듯요.
그냥 잘 달래주시고, 말 잘해주시면 될듯요~ 남자랑 여자는 메카니즘 자체가 달라서, 미리 말한다고 해서 양해해주거나 그렇지 않은거 같아요.. 그니깐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으로는 기분이 언짢아질 수 있는 거죠~
달래는거를 어려워 하시면 안됩니당. 선물을 하든 말을 하든, 스킨십을 하든, 정성과 사랑이 표현되면 또 금방돌아오는게 여자거든요.
크게 싸우신것도 아니고 뭐가 맺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그냥 배려해주시고, 대화를 많이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생활패턴이 드러나게 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다다다닥
12/11/22 09:49
수정 아이콘
그 시기가 지나가면, 그렇게 하고 싶어도 서로에게 못해요.
그냥 있는 마음 솔직하게 상대방에게 털어놓고, 잘 할 수 있는 한도로 잘해주세요.

여성분께서 섭섭한 감정을 느끼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자신만의 시간을 갖자 라는 명목으로 상대방과 자꾸 거리를 두면,
여성분은 우주 멀리로 밀려날 수도 있어요.
12/11/22 10:23
수정 아이콘
저건 남자가 하든 여자가 하든 서운한 말입니다.
12/11/22 10:39
수정 아이콘
말로 하지 마시고 시간이 해결하게 두세요. 저도 괜히 저말 꺼냈다가 힘들었던적이 있어서...
저글링아빠
12/11/22 11:03
수정 아이콘
너무 잘하려다 나오는 일이예요. 그냥 자연스럽게 하세요~
지금이 얼마나 좋을 땐데... 지금은 불태우셔야죠.. 게임 따위 개나 줘버리시구요.. ^^;;
12/11/22 11:20
수정 아이콘
의도자체는 좋은데, 전달하는 방식이 조금 서툴렀던게 아닌가 싶네요.

저런건 그냥 본인이 생각만하면서 만날때 그때그때 조절하시면 될걸 굳이 저렇게 전화로 얘기할 필요는 없었던거 같아요.

글쓴분 진심이 변한건 아니니 문제없을겁니다. 지금하시는 것처럼 하심 되요.
Catheral Wolf
12/11/22 11:22
수정 아이콘
저도 한 200일넘고 했을때 개인시간 필요하다그랬다가 크리를맞은 경험이.....
걍 사죄하시는게 나을거같습니다. 물론 저는 한 3장분량 편지에서 딱한문장이 그게 끼었었는데 욕을 먹었....
싸구려신사
12/11/22 12:26
수정 아이콘
그냥 게임하는거 이해해달라고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12/11/22 14:16
수정 아이콘
만난지 5년짼데 저도 차마 하고싶지만 못하는 말을 벌써 하셨군요..;;
12/11/22 14:50
수정 아이콘
만나는 빈도 이런 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자리 잡아가는 게 최고죠.

싫증나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무덤덤해지고 싫증나는 건 자연스러운 겁니다. 마음이 싫증날 때 그걸 처음처럼 되돌리려고 하면 사랑을 구걸하게 되거나 의무감에 무덤덤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게 됩니다. 한창 달아오를 때 예쁜 추억 만드시는 게 어려울 때 찾아 쓸 수 있는 보험이 됩니다.
너에게힐링을
12/11/22 17:15
수정 아이콘
굳이 안해도 될말을 하셨네요. 너무 계산하지 마세요. 때론 연애도 마음가는대로 생각없이 할 때도 있는 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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