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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6 12:42
요한 호이징하의 호모루덴스에서 비슷한 내용을 봤었는데 도움이 될 지 모르겠네요.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인간은 본능적으로 노는 것을 좋아해서 문화 이전에 '놀이'가 있었다' 이런 내용입니다.
소송 그 자체가 가진 내기적인 요소와는 상관없이 특별히 영국에서는 방청객들이나 일반 대중들이 똑같이 한 소송 사건의 결과에 대해서 내기를 거는 것이 통상적인 관습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발견하게 된다. 헨리 8세의 왕비 앤 볼린과 동료 피고인이 재판을 받았을 때, 앤의 오빠인 로치포드의 능란한 변호에 깊은 감명을 받은 사람들이 타워 홀 감옥에서 그녀의 무죄 석방의 승산에 대해 10 : 1의 비율로 내기를 걸었다. 옛 이디오피아에서는 판결에 대한 내기가 재판 절차상의 고정된 관례로서 언제나 변호사 측과 증인 심문 측 사이에서 벌어졌다. 이탈리아의 법규들 중에서도 소송은 그 나라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열정이며 스포츠였다. 한 영국 신문에 의하면 어떤 재판관이 전날의 재판에서 진 사람의 방문을 받았는데 그 사람은 만족해서 말하기를 "알다시피 내 변호사는 아주 형편없었지만, 그덕에 그만큼 돈을 벌게 된 것이 기쁩니다"라고 하였다고 한다. 제가 읽고 재밌어서 메모한 내용 중에 내기 관련한 건 이런 게 있네요. 아마 읽어보시면 더 있을 거예요.
12/11/26 12:54
대발 님// 오! 내기의 기원같은 것들이 궁금했었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화잇밀크러버 님// 하긴 도박이나 내기나 크게 차이가 없는데 어떻게 보면 발상의 전환이 될 수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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