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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30 00:01
심리가 보상심리가 있어서 그렇다는거지 정말 공주처럼 떠받들어 달란 말이라기 보단
못해줬던 만큼 앞으로는 자기를 정말 아껴달란 이야기겠죠? 일단 반응 보니까 여자분도 맘이 아주 떠나간건 아니네요. 잘 해보세요~ 좋은 소식 있으시길 빌고 같은 실수는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본인이 잘못해서 떠나보낸걸 본인이 알고 있다면 반복하면 안되겠죠.
12/11/30 00:02
정화님한테는 정말 죄송한말씀이지만... 저도 직접적으로 겪어봤을때는요... 제가 어디서 들었는데 여자들은 헤어지자는 말을 속으로 생각하다가 말을하면 진짜 결심을 하고 말하는거라고 들은적이 있네요.. 설사 저 상황에서 잘된다고 하여도.. 반복이 되지않을까요?...
저 주위에서도 그렇고 다시한번 사귀어도 얼마못가 헤어지는 커플을 본적이 있어서..그냥 깨끗이 잊고 새출발 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12/11/30 00:04
뭐 이게 제일 힘든 일일 수도 있지만, 제가 해드리고 싶은 얘기는, "마음을 너무 급히 먹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사람을 믿을 수 있으려면 한결같아야 합니다. 1월 16일까지 기다린다고 했으면 기다리셔야죠.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이 사람을 내 사람으로 돌려놓고자 하는 강한 욕구가 마구 느껴집니다. 지금 봐서는 1월 16일 아니라 일주일도 못 기다리실 것 같은데요. 여자친구분에게는 지금까지 한 것만 해도 상당한 푸쉬인 것 같습니다. 푸쉬받는 사람의 기분을 이해하라고 까지 하면 꽤 어려운 주문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머리를 식히고 차분히 기다리시기를 추천합니다. 공주처럼 떠받들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상황에선 일단 당연히 '그렇다'고 대답하는게 정석이기는 하겠습니다마는 진짜로 장기적으로 공주처럼 떠받드는 관계가 된다는 것은 한 쪽의 일방적인 에너지 소모를 담보로 한 관계입니다. 그런 관계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내뱉은 말을 꼭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지금과 같은 뜨거운 가슴만 가지고는 어렵습니다.
12/11/30 00:14
녹차김밥// 네..기다린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다른 남자를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리는건 사실입니다...
아마 지금까지 여자친구와 만나면서 알게된 여자친구의 성격과 인성을 봐선 아마 본인도 정말로 공주노릇을 하겠다는게 아니라, 자신을 조금더 아껴달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받는 느낌을 받고 싶다라는 뉘앙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조급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기다릴 수도 있지만, 가슴이 답답한건 어쩔 수 없네요. 당장 내일 수업 떄 얼굴을 어떻게 볼지 걱정입니다
12/11/30 00:17
다시 사귀시면 본인이 바뀌실 것 같죠?
진짜 잘해주고 사랑해 줄 수 있을 것 같죠? 본인이 바뀔 수 있다는 확신이 드시면 잡아보시고, 그냥 지금 외롭고 여친 생각나서 마음 돌릴 생각에 그러시는거면 포기하세요. 연애하면서 사람 변하는거 어려워요. 다시 잘 되시거든 꼭 더 잘해주시길... 한번 더 같은 이유로 헤어지면 그땐 뒤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느낌인데... 여자친구분이 지금 만나는(최소한 연락하는)남자분이 계신 것 같네요.
12/11/30 00:22
입대했을때 부모님께 효도하고 철들겠다는 편지를 수도없이 보냈었는데
제대하니 도루묵이더라구요..흐흐..연애도 같은게 아닐까요? 본심의 근본적 변화가 없다면 같은 일의 반복입니다. 다시 잡게 되신다면 새 사람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12/11/30 00:36
문재인 님// 저도 전역한지 벌써 2년짼데, 그때 그마음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하고 있는 생각 유지하기 쉽지 않은거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 마음이 쉽게 변하지 않을것이라는 확신은 강하게 듭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12/11/30 01:25
여성분 말씀하신거 정도면 잡으면 잡을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케이스를 본적이 있는데, 그 케이스에 대입하면 금방 다시 헤어지겠네요. 님에겐 그 여성분이 너무 쉬운 사람이고 님은 잘해주는거 같은데 여성은 못느끼기 쉬울거에요. 이 상황, 정말 힘든 일입니다. 만나도 서로 감정 소비하다가 다시 헤어질거 같은 분위기긴한데, 그거 안하면 분명 후회하시겠죠. 제가 본 케이스와 다르게 발전되시길 바라고,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만 인식하고 조금 더 상대 배려해주시기 바랍니다.
12/11/30 04:48
제발 그 마음 변치 않으시길 바랍니다.
헤어졌다 재결합한 커플들은 대부분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거든요. 다시 돌아와주면 또 소홀해지고, 또 떠나봐야 빌면 다시 돌아와줄 것 같고. 써놓고보니 악담이 된 것 같은데, 이러지 않았으면 해서 쓴 글이니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_=;
12/11/30 11:25
가능성은 있습니다.
여자분도 아직 완전히 마음이 돌아선건 아닌듯 하구요. 하지만 헤어졌다 다시 만난 커플을 수도없이 봐왔지만 결국 같은 이유로 또 헤어지게됩니다. 정말 잡을 마음이 있으시다면 남은 시간동안 정화님이 무엇이 문제였는지부터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또 그실수가 한번이라도 반복된다면 다시는 돌릴수 없다는것도 잘 기억해두시구요.
12/11/30 11:29
한번 헤어진 커플은 두번 헤어지기도 쉽습니다-_-; 잘되셔서 결과가 좋게 된다면 정말 지금 심정 잊지 않도록 하세요. 정말 여자 앞에서 울고불고 다신 안그러겠다 하다가 돌아오면 똑같은 잘못저지르고 다시 빌고... 여자는 받아주고 그러다 정말 끝나는 커플을 종종 봐서요... 아무쪼록 지금 마음 잊지마시고... 잘되시길 빌어요. 옛말 틀린거 하나없죠 있을때 잘합시다.
12/11/30 11:50
지금 제가 헤어진지 한달 되어갑니다.
꾹 참고 견디며 내 자신을 반성해가며 나를 어떻게 바꾸어 그사람 눈에 들수 있을지 고민해보세요 상대에게서 너무 멀어져도, 그렇다고 집착처럼 보이면 오히려 역효과가 크기 때문에 그 수위조절도 잘 하셔야 할겁니다. 잠시 시간을 보낸뒤에 자기 자신의 반성과 그에 따른 행동을 하셔야 할거 같네요 지금 제가 그러면서 겨우 회복의 실마리를 잡았습니다. 제게 했던 오해들 겨우 겨우 풀어줬고 저에게 가졌던 불만들을 내가 고칠 수 있는 부분들 고쳐가는 모습 보여주고 있어요 매일밤 그녀 집앞에 장미꽃 한송이와 초콜릿하나를 놔두고 돌아오는 일 하루도 빠짐없이 3주쨰 하다보니 다시 만날 기회를 잡은것 같네요 그러니 너무 단기간에 모든걸 해결하려기 보단 시간을 가지고 보여주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건 진심과 노력이 크니까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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