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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12/05 09:58:31 |
Name |
runtofly |
Subject |
월세집 보수 관련 |
세를 준 아파트가 있는데 보일러가 고장이 났다고 합니다.. 연식이 좀 된아파트고 보일러가 노후가 많이 되서
교체 해주기로 했습니다.
현 세입자는 2년 반정도 살았는데 일전에 변기가 망가졌다고 해서 교체 해준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변기가 사이즈가 좀 작은 모양입니다. 업자에게 맡길때 '그냥 싼거 해주세요' 했더니
비데 설치가 불가한 좀 작은거라더군요. 게다가 업자가 공사를 하면서 '만원만 더 주면 큰거 하는데
싼거 하라고 해서 이거한다' 하고 세입자에게 말을 해서.. 만원 아끼려고 세입자 불편하게 하는 집주인이 되버렸습니다.
세입자 측에서 보일러 건으로 통화하면서 계속 변기 얘기를 하길래
'시세를 알아보니 비데 가능한 제일 싼 제품이 공사비포함 145,000원이다. 그쪽이 직접 설치 하시고 다음달 월세 10만원
감하기로 합시다' 라고 변화구를 던졌는데
세입자 사모님께서 '월세 따박따박 내고 속한번 안썩이는데 집주인이 원래 해주는거 아니냐' 라고 홈런을 날리셔서
걍 해주기로 했습니다. T_T 말투가 공격적이시고 뭔가 네가지 없어서 더이상 얘기를 이어가기 싫어서 그러기로 했는데
요지는,
"고장난 것이 아닌 사용하기 불편한 변기를 교체하는 비용을 집주인이 전액 부담해야 되느냐"
입니다. 고장난게 아니니 그쪽도 부담을 해라.. 라고 강하게 나가야 했었다고 와이프한테 잔소리 두들겨 맞고
멘붕 중입니다. 흐허허헝
덧. 세번째 세입자인데 1.월세 안주고 보증금 거의 다까먹고 나간 세입자. 2. 월세는 안밀렸는데 집을 개판으로 쓴 세입자
다음에 집도 깨끗하게 쓰고 월세도 안밀려서 나름 만족은 하고 있어서 해줄법도 하다고 스스로 정신승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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