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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0 00:06:27
Name Kemicion
Subject [정치] 왜 친노를 쳐내야 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오늘 대선결과를 보고 멘붕 후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는 1인입니다.
덧붙여,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후보의  열렬한 지지자이구요. (참여정부의 과오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선거게시판에서, 앞으로 야권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보니, 뭔가 하나 이해하기 어려운 흐름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많은 분들이 '친노'진영을 배제하는 것을 야권개혁의 첫걸음으로 본다는 것인데요.
솔직히 말씀드려, 저는 그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참여정부의 실책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엔, 여타 다른 정권도 못지 않은 실책을 벌인 경우가 있었던 듯 하구요.
단순히 선거에서의 힘을 잃었기 때문일까요. 그렇다고 치기엔 이번 선거에서 그 힘을 나름 보여준 듯 해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왜 '친노'는 배제되어야 하는 걸까요.

제가 알지 못하는 또다른 흐름,관점이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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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롯데우승
12/12/20 00:08
수정 아이콘
특정 인물에 대한 성역화를 통해 성립된 세력 자체가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선거의 승리에도 마이너스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정부의 실책이 문제라기 보다는 노무현 사후 친노 세력의 행보를 문제삼는 것이겠지요.
Kemicion
12/12/20 00:12
수정 아이콘
사후 친노세력의 행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매화틀
12/12/20 00:11
수정 아이콘
친노만으로 호소하기엔 흔히말하는 '약빨'이 더이상은 안먹혀서가 아닐까요?
정권자체만으로 보면 친노는 실패한 정부이기도 했고요.
12/12/20 00:12
수정 아이콘
아주 간략히 이야기하면 친노가 가지고있는 좋지 않은 프레임을 계속 안고서는 선거를 이기기 힘든 시기가 왔기 때문입니다.
좋지않다고 하는 프레임은 익히들 아시는 프레임이구요
독수리의습격
12/12/20 00:12
수정 아이콘
친노는 그냥 현상 유지용 카드니까요. 지자들 결집용으로 쓰일 사람들이지, 새누리당의 표를 빼앗아올 수 있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친노라는 이미지는 이미 구태와 실패의 아이콘으로 낙인찍힌지 오랩니다. 친노 지지자들이 아무리 참여정부를 실패하지 않은 정권이라고 해도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이미 대다수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만을 주는 이름이 되어버렸으니까요.

문재인이 49%의 득표율을 올렸다고 하는데 그 49%중에 안철수를 보고 찍은 사람은 여론조사로 추측해볼때 20%는 될테고, 그거 빼면 딱 저번 대선의 정동영 지지율만큼 나오죠. 친노라는 프레임에 갇히는 순간 야권은 절대 새누리당을 이길 수 없습니다.
12/12/20 00:13
수정 아이콘
친노로 얻을수있는 표 <<< 친노로 잃어야 하는 표
이라고 생각합니다.
뜨거운눈물
12/12/20 00:14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의 실패가 너무나도 큽니다
정치도 못해서 여권내에서도 분열이 되고
경제적으로도 등록금 상승 집값상승을 억제하지 못했고
대북관에서도 실적을 내지 못했죠

물론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공세때문이라는 핑계를 댈수는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한계가있기 마련이죠
아저게안죽네
12/12/20 00:21
수정 아이콘
웃긴 건 참여정부의 실패는 이미 심판을 받았죠. 만약 한 번 실패했다고 정치 생명을 끝내야 한다면
새누리당도 진작 끝났어야 합니다. 한 쪽에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건 사실입니다.
총선 직전에 당명과 로고 모두 바꾸고 이번 대선에서도 정권 교체라는 말을 새누리당에서 쓰는 걸 보고 어이가 없더군요.
불쌍한오빠
12/12/20 00:24
수정 아이콘
그런 쇼조차 못하는게 민주당이니 문제죠...
항상 주장하는 거지만 민주당이 바껴야 우리나라가 바뀝니다
12/12/20 03:46
수정 아이콘
심판당했다고 그이미지가 어디가나요... 바꿔생각하면 이명박이 이번에 삼판받고 5년후에 이명박의 참모가 이명박의 의지를 이어간다고하면.....
Ovv_Run!
12/12/20 00:18
수정 아이콘
친노에 긍정적인 사람보다 부정적인 사람이 더 많다는게 계속 증명이 되고 있죠..
개인적으론 많이 안타깝긴 하지만 이번 화살을 피하긴 어려울듯 보입니다.
Kemicion
12/12/20 00:1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득표력에 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네요.
너무나도 안타까운데, 어쩔수 없이 그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듯 합니다.

혹시 그와 다른 관점은 없을까요?
Moderato'
12/12/20 00:20
수정 아이콘
06년 지방선거, 07년 대선, 08년 총선 등을 통해 참여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는 여실히 드러났죠.

09년 서거 이후 펼쳐진 10년 지방선거와 11년 총선을 통해서 친노의 힘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 드러났고 마지막 방점이 이번 대선이었습니다.

야권은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완전히 버려야하는 때가 온 것이죠.
12/12/20 00:21
수정 아이콘
결과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좋아요
12/12/20 00:21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쳐낼필요-의 이유까진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뭐 대통령후보로 나온다든지, 전면에 나서든지, 당 최고 중심부에 앉긴 뭐해졌지만.
12/12/20 00:25
수정 아이콘
단순한거지만, 새누리당이 당색을 바꿨던 것 처럼.. 상징색을 바꾸는 것 부터 시작해야 되지 않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늘연데보라
12/12/20 00:28
수정 아이콘
친노라서 문제가 되었다는 이야기에 전혀 동의하진 않지만,
다른 어떤 부분이라도 찾아서 모든 가능수단을 동원해서 융단폭력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른 어떤 야권후보라도 그러리라 생각하구요!
Kemicion
12/12/20 00:38
수정 아이콘
제가 단 댓글이 처음에 똭!!!
자문자답이 되나요.
12/12/20 00:35
수정 아이콘
친노라는 프레임은 지지층 개개인의 전투력은 높여주지만, 더 많은 사람들을 안티층으로 돌려버립니다.
12/12/20 00:35
수정 아이콘
친노세력은 노무현이 아니라 노무현의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베르시스
12/12/20 00:49
수정 아이콘
질문자는 아닙니다만.. 앞으로 문재인 후보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국회의원 임기후 정계은퇴가 될까요.. 아니면 5년후를 바라보게 될까요?...지금 생각하는건 무의미하긴 하지만..
문후보가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가 있는만큼 지지자 분들 중에는 어느정도 예측은 하실 수 있는 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질문드려봅니다..
Kemicion
12/12/20 01:04
수정 아이콘
야권의 특성상 5년후를 바라보진 못할 거 같아요.
정계은퇴까진 아니더라도, 다시는 대선후보로 나오진 못할 겁니다.
12/12/20 01:25
수정 아이콘
그냥 의정활동만 전념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이미 친노의 이미지로 대권에서 패했기 때문에
대권후보는 당연히 이제 힘들거 같고 당 지도부로 나서기도 힘들겠죠.
12/12/20 03:5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대선후보나 그에 준하는 주역급의 위치로 올라서진 못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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