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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8 20:28
중립이 가장 좋죠.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약간이라도 그런 기미가 보였다간 정말 골치아파진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자세한건 저도 몰라서... ㅠㅠ
13/01/08 20:38
지금이 1월인데 신입이라고 하시는 걸 보면 조기취업하신건가요? 아니면 다른 일 하시다가 이직하신 경우?
어린이집이 어느정도 규모인지는 모르지만 교사가 10명정도라면 그 와중에 친해지는 한 두명으로 충분히 견딜만 하구요. 사실 편가르기가 심하기도 하지만 성격이 정말 모나지 않은 이상 한 사람만 왕따 그런거 없습니다. 그리 걱정하실 일은 아니에요. 이제 곧 가장 바쁜시기가 오는데(유치원, 어린이집은 2~3월이 미친듯 바쁩니다.) 굳이 여친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싶으시다면 야근때 간식같은거 배달해주시고 PC수리나 테크니컬한 작업들(프리젠테이션이나 영상편집같은)을 잘 도와주시면 교사들 사이에서 주가좀 높아질겁니다. 2~3월달에는 정말 잘해주세요. 상상이상으로 힘드니까요. 제가 왜 잘아느냐고요? 와이프가 유치원교사 출신이에요...크크크
13/01/08 20:43
다 그런건 아닌데 여자가 많은 집단에서 편가르기가 심각하다는건 여자들도 인정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립이 없습니다. 니편아니면 내편이고 내편아니면 적입니다. 공공의 적이나 적대 집단을 만들어서 자기측근의 유대를 강하게 하는 본능같은게 있지 않나 싶을정도에요. 올바른 처신이라고 할 것도 없고 당사자가 아닌 이상 옆에서 도와줄 수 도 없는 문제고요. 스스로 극복해야죠. 그냥 참으라고 하는 것도 능사는 아니고 남자친구로서 가장 큰 도움은 감정에 동조를 해주며 스트레스 풀 길을 마련해 주는 겁니다. 여자친구가 누구 욕하면 같이 욕해주고 (이름이나 직책같은거 잘 기억해뒀다가) 다음에 또 이름나오면 '아 그사람 정말 저번에도 그러더니 또그래? 내가혼내줄게' 이정도 호응만 해 주면 충분해요. 여자친구분은 문제의 해결책을 바라는게 아니라 자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공감받길 원하는 거에요. 다른데 가도 다 똑같이 힘드니까 참아라 .. 뭐 이런식은 최악의 대응이라고..
13/01/08 21:06
근데 여자들만 있는 직장이라며 여자를 강조하기에는
남자만 득시글 대는 저희 회사에서도 충분히 있는 일들인데요..? 남자들도 똑같습니다.
13/01/08 21:25
글쎄요... 편가르기를 남자들의 이른바 누구누구 라인...의 맥락으로 이해하시고 남자도 같다고 하시는 것 아닐까요?
비슷한 것 같아도 전혀 다릅니다. 남자들의 세력화는 상하관계로 설명되는 종적구조라면 여자들은 서로 공감하고 공유하는 횡적구조니까요. 그래서 남자들은 라인갈아타기가 쉽지않고 그런 일을 배신으로 일컫지만 여자들은 쉽게쉽게 그룹이 바뀝니다. 정말 자연스럽게요. 이런 편가르기는 남자들한테는 보기 힘들어요. 남자들은 친구 아니면 상사, 후배, 동기 등등 나보다 위의 사람인지 아래사람인지 동등한 위치인지를 먼저 판단한다면 여자들은 나와 마음이 통하는지가 먼저거든요. 단적인 예를 들자면 전 10년넘게 직장생활하면서 직장상사 혹은 부하직원과 휴가를 보낸적이 단 한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겁니다. 그러나 교사들의 경우에는 원감, 혹은 주임교사와 함께 휴가보내는 일이 너무 흔하거든요.
13/01/08 21:38
남초사회에서 거의 살다가 요 1년간 여초사회에 들어가서 가장크게 느낀 차이가 진짜 별것도 아닌걸로 뒤에서 헐뜯는수준이 장난이 아니던겁니다.. 그러곤 지나고나면 언제 헐뜯었냐는듯이 잘 지내고... 그냥 원래 여자들끼리 시기심이 강하고 말로 푸는 습성이 강한것 같습니다. 남자들보다.. 조언해드릴거라면,, 일단 여자친구분 직장갈때 외모 많이 신경쓰시고 가길 추천드려요.. 옷이나 머리 전반적으로요.. 조금 안꾸미고 다니면 그걸로도 뒤에서 뭐라고 합니다 크크크크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일시작하신지가 한달도 안된거같은데 그정도 기간가지고는 아직 모릅니다. 못해도 한 달은 일해봐야 전반적인 견적이 나오지요
덧붙여서, 글쓴분 여자친구도 사실 그렇게까지 과장될 상황이 아닌데 감정적으로 별것도 아닌상황을 크게 부풀려서 생각한 걸수도 있습니다. 무튼 결론은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안다.
13/01/09 01:35
여자입니다.
피할 수 없어요.. 여자친구분께서도 잘 알거라 생각되요. 여자들이 많으면 꼭 그렇죠. 중학교때도, 고등학교때도, 대학교에 와서도 그렇더라구요. 동기남자애들이 대체 여자애들은 왜그러냐고 물으면 대답해주고싶어도 정답을 몰라요. 습성이 그렇다고나 할까... 저는 그냥 적당히 받아주는 편이에요, 어느정도 동감가는 말이면 음.. 그렇지 그사람이 좀 그런부분이 있긴한데, 난 뭐 봐줄만 하더라. 틀린 말하면, 니말 맏기도 한데 이런 건 괜찮던데? 라는 식으로 내가 뱉은 말이 돌고돌아 썩은 물이 안되게 컨트롤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윗 분 말처럼 여자들은 처음 어떤 집단에 들어가면 (물론 어느 정도 이유는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방어적이에요. 왠지 내가 늦게 합류했으니까 그 인간관계에서 뒤떨어진 것처럼 느껴지구요, 아직 그 사람들을 섣불리 판단 못 해서 어려움이 있을거에요. 여기서 질문하신분이 할 수 있는 건... 그냥 잘 들어주시고, 편들어주세요.
13/01/09 04:45
저는... 그런가 보다 무시하고 신경 안 써요. 부당하게 대하면 바로 건의해서 시정하구요.
그리고 나중에 입사한 분께 절대 나쁘게 안 대하고 친절하게 하고 잘 해줍니다. 조직 분위기는 본인이 만들거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3/01/09 19:00
저도 여자다보니 여자들은 다 그래 라는 말 참 싫지만. 편가르기의 상황은 종종 발생하죠... 다만. 여자친구분의 불만이 정말 불합리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여자 집단 특유의 문제인가 라는 점에서 좀 뭔가 아닌듯 해보입니다... 보란듯이 짜증내는 사람이야 그사람 성격이 이상한거고, 일안하면서 남 시키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구요. 일주일 밖에 안됐으니 내성적인 님여친의 장점이 어필될 시간이 없었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활발한 동기가 분위기를 주도하겠죠... 여자라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신입이라서 생기는 문제라고 보입니다.
그런데요. 여자친구분의 불만은 여자라서 이죠. 여자들은 그걸 말로 풀어야 해소되니 님께 얘기하는 거고. 사회경험 적으신분이니 더 스트레스이실거고. 그래서 풀릴때까지 얘기하고 싶은데 남자친구분께서는 답없는 문제의 불만을 듣노라니 답답하셨을거고. 그걸 여자친구분께서는 느끼셨을테니 어색하게 끝난걸로 보여요. 일단 말이 되건 어쩌건 1절까지는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그리고선 기분을 풀수있는 방법을 제시해보세요. 만나신 상태라면 "단거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거야 라던지 노래방
13/01/09 19:05
가서 노래부르다보면 기분이 좀나아질거야" 등등 기분전환을 하시면 될거같구요. 전화나 문자중이시라면 약간의 애교나. 재밌는 영상 등을 보내주셔도 좋을거 같구요. 그것도 아니면. 도리어 다른 선생님들에게 여자친구보다 더 화를 내버리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떻게 그런행동을 해? 내가 대신 항의해야겠어! 말리지마!" 랄까요.여자들은 보통 트러블 생기는건 싫어하니까 그러면 여자친구분께서 화제를 돌리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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