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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8 20:47
단판이면 잘 모르겠고 시즌제처럼 장기전이라면 빡빡이군단이 이길 것 같아요. 강백호가 폭력사건만 안 일으키면 --;;
근데 A팀은 센터가 둘이라 좀 애매한 것 같네요.
13/01/08 20:50
A팀이 이길거 같네요. 공격시에는 신현철이 4번롤을 수비시에는 5번롤을 보면 될것 같고 B팀의 공격은 정우성이랑 김판석에 집중될텐데 골밑 자체가 수비력은 슬램덩크 안에서 거의 No.1 으로 보이는 채치수와 신현철인데 정우성의 경우 아이솔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데 서태웅이 뚫려도 신현철의 수비범위가 넓고, 작품내에서 이명헌의 공격력은 그다지 보이지 않으니 이정환의 무한 헬핑이 가능하구요.
오히려 B팀의 가장 큰 문제는 신현철을 막을 방법이 없다... 는 것이고 강백호가 있다는게 오히려 - 인감이있네요 그리고 신준섭 하나 데리고 2위한 초 OP 이정환에게 아이솔 머신(체력이 부족한)& 골밑의 고릴라(대신 공격이 포스트 주변뿐인)&3~5번이 가능한 대학 top3급 센터(약점이 없네요...)& 보조리딩+득점도 가능한 (이미 이정환급이라고 불리는...) 옵션을 붙여준꼴이고 이명헌에게는 전국 1위팀의 준주전급 1명&말도 안되는 운동능력(그러나 낮은 전술이해도+불안정한 공격력)&골밑 초괴수&리그 최고의 스코어러(약간의 기복을 가진)... B팀은 3핏시절 LAL A팀은 드림팀 정도겠네요
13/01/08 20:54
솔까말 작가 연출의 문제로 산왕 빡빡이 군단 중에서 신현철이랑 정우성을 빼면 존재감이 제로에 수렴하기 때문에...김판석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지학의 별을 박살내버렸으니 서태웅도 박살낼 수 있다고 치고 ...음
13/01/08 21:12
LOL에 비유하면 라인전은 B팀이 나을 것 같지만, 국지전 양상으로 흐른 후 한타를 하면 A가 나을 느낌이랄까.
김판석은 놀라운 공격력을 가졌지만 과연 수비력도 좋냐고 묻는다면 수비하는 장면은 안나왔습니다만 아닐 것 같습니다. 만화 내에서 '수비는 경험'이란 말을 하는데, 농구경력이 기껏 1년이거든요. 4개월인 강백호보단 낫지만. 채치수가 신현철에게 휘둘렸지만 그건 신현철이기 때문이죠. 채치수의 수비력은 정말 발군이지만 공격력이 부족하냐면 절대 아니거든요. 과연 신현철+채치수의 공격력을 강백호+김판석이 버틸 수 있을까요? 그 반대인 강백호+김판석의 공격력은 신현철+채치수가 충분히 버틸만하다고 봅니다. 신현철은 고등부 최고의 센터수준이 아니라, 당장 대학무대에 가도 탑3안에 드는 센터거든요. 김판석을 후하게 평가하더라도 신현철과 같은 수준이라 봐야겠고, 결국 채치수>강백호입니다. 거기에 나머지 셋끼리의 대결은 비교적 역할 분담이 잘 된 B팀과, 상대적으로 비슷한 롤의 A팀인데요. B팀이 좀 더 나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그 조금 나은 부분이 득점으로 이어져야하는데, 수비의 핵인 센터에서 밀려서 그 조금 나은 것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 할 것 같아요. A팀은 1:1로 맞붙어서 뚫으면 슛, 이란 느낌인데, B팀은 1:1로 맞붙어서 뚫으면 센터라인 상대... 라는 느낌입니다.
13/01/09 01:03
블락샷이 수비의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골밑에서의 위압감을 나타내는 수치라고 봤을 때 김판석이 데뷔전에서
10블락을 기록하죠.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아고 봅니다.
13/01/08 21:26
음... 최동오가 저평가 되는 경향이 있는거 같네요. 스토리상 정대만에게 득점 허용을 많이 하긴 했지만 윤대협에게 밀리는 선수는 아니라고 보는데...
13/01/08 21:33
최동오는 왠만한 팀 에이스급 이라는 언급이 있으니 그정도라고 보면
윤대협은 "이미 이정환이랑 동급" 이라는 언급이 나오니 그정도라고 봐야하죠. 그리고 그 이정환은 신준섭 고민구 데리고 전국대회 2연콩.... 하는 선수구요
13/01/08 21:42
설정만 놓고 보면 서태웅/윤대협/마성지 누구를 데리고와도 정우성한테 밀리니까 최동오의 잘못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동오가 겉모습은 볼품없어 보여도 SG에 북산전에서는 골밑에서 채치수를 제치고 골도 넣은 나름 실속있는 선수입니다. 그러니까 스타성을 빼면 서태웅 급은 된다고 생각해요.
13/01/08 21:43
그냥 단순하게 포지션별 매치업을 따져보면
이정환 = 이명헌 (공격력은 이정환, 리딩능력은 이명헌) 윤대협>=최동오 (최동오가 약간은 밀린다고 보고... 최동오도 정우성만 없으면 산왕 에이스죠) 서태웅<정우성 (모든 면에서 한 수 위) 신현철>>강백호 (높이는 거의 대등하지만 공/수 모두 신현철이 두 수 위) 채치수<김판석 (김판석은 거의 신현철급으로 봐도 될 듯) 강백호가 불안요소긴 하지만, 산왕전을 놓고 보면 강백호가 오히려 채치수보다 훨씬 잘했죠. 리그 최강팀을 상대로 리바운드도 10개 이상하고 득점도 서태웅, 채치수보다 많이하고 블락슛도 몇개 하고.. 저는 B팀이라고 생각했는데 A팀 고르신 분이 많네용...
13/01/08 23:37
A팀은 팀원 전원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완성된 정상급 선수들인 반면, B팀은 다소 불안요소가 많아 보이네요.
산왕 주전 3인방의 호흡이 잘 맞기야 하겠지만 신현철이 없다는 점에서 앙꼬 없는 찐빵 같습니다. 이 3명이 알흠다운 팀플레이로 공격을 만들어 나가기는 하겠지만, 정작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김판석은 적어도 원작에서는 아직 팀플레이에 눈을 뜬 게 아니라 단순히 괴물같은 피지컬과 개인 기량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개인 플레이어입니다. 조합이 별로 어울리지가 않아 보여요. 수비력 역시 같은 가드진 끼리라면 수준급인 산왕3인방이지만 신현철-채치수의 더블 센터를 이들로 어찌 막나요? 신현철-채치수를 막는 것은 당연히 강백호와 김판석의 몫인데, 이 둘의 궁합은 거의 최악이 아닐지요. 강백호가 서태웅과 지지리도 싸우다가 막판 가서야 비로소 팀 동료로서 서로를 인정했는데 김판석과도 오랜 시간 아웅다웅하며 같이 호흡을 맞췄다면 모를까, 저렇게 급조한 팀이라면 서로 티격태격 싸우다가 강백호가 김판석의 발목만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솔까말 주인공 보정과 산왕전 임팩트가 강렬해서 그렇지 강백호는 저기 낄 레벨이 아닌 것 같아요. 북산은 선수층이 얇아서 큰 신장과 강력한 파워, 리바운드 능력을 갖춘 강백호가 그럭저럭 능력을 발휘하지만, 김판석과 붙여놓으면 강백호의 강점은 상대적으로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개인능력 면에서 최고의 공격형 괴수 김판석과 최고의 테크니션 정우성은 A팀 멤버에 결코 밀리지 않지만 둘 다 뚜렷한 약점이 있죠. 정우성은 멘탈이 다소 약하고 팀 에이스로서 홀로서기에 막중한 부담감을 갖고 있고, 김판석은 수비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다 경기를 너무 즐기다 파울 트러블에 쉽게 빠집니다. 반면 A팀은 죄다 멘탈도 괴물들... 서태웅만 빼면 전원 각 팀의 흔들림 없는 주장이고(변덕규는 은퇴했으니 윤대협이 능남 주장이라 봐야겠죠) 서태웅도 멘탈이 떨어지는 선수는 아닌데다 다들 농구력이 오래되어 경험많고 노련합니다. 자기가 맡은 바 해야 할 바, 팀원들의 장단점을 정확히 알고 있기에 저렇게 급조해도 A팀은 충분히 팀웍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고, 또 B팀의 약점을 순식간에 간파해서 철저히 파고들 수 있는 선수들이죠. 대표적인 예가 해남이 강백호의 상대로 홍익현을 매치시켜 한동안 무력화시켜버린 것입니다. 물론 이는 해남 감독의 지시였지만 이정환 신현철 서태웅 정도 되는 선수들이라면 그런 꼼수(?)도 충분히 이해하고 사용할 만한 하죠. 서태웅은 홍익현이 강백호를 마크하는 것을 보자마자 '과연 멋진 작전이다'라며 그 진의를 파악하기도 했고. 대충 뇌내망상으로 시뮬레이션 돌려보면... 전반 시작 후 한동안은 김판석이 그 미칠듯한 피지컬로 계속 득점을 성공시키고 이명헌의 절묘한 지원을 받은 정우성도 간간히 3점슛과 A팀 전원을 바보 만드는 언빌리버블 플레이를 선보이며 초반 기세를 잡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노련한 신현철-채치수는 집요하게 인사이드에서 김판석의 파울을 유도하여 차곡차곡 파울을 쌓게 만들테고, 이정환-윤대협-서태웅의 득점은 B팀 산왕 3인방의 수비력 때문에 억제되겠지만 일단 신현철-채치수의 인사이드로 볼이 배급되면 김판석-강백호의 팀웍과 수비력으로는 어차피 A팀의 득점도 막질 못할테니 점수차가 크게 벌어질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러나 후반전쯤 가면 김판석은 5반칙 퇴장을 모면하기 힘들 것 같고, 그 대체 센터로 후하게 쳐줘서 변덕규나 성현준 정도의 상급 센터가 들어와 강백호와 호흡을 맞춘다고 가정해도 어차피 신현철-채치수의 상대는 되지 못할테니 인사이드에서 탈탈 털리는 건 막을 길이 없습니다. 결국 B팀의 주 득점 루트는 정우성만 남게 되겠지요. 강백호가 간간히 훅훅 디펜스와 절대 리바운드, 슬램덩크 등의 궁극스킬을 써서 주위를 경악시키는 장면 정도는 나올 수 있겠지만 그걸로 신현철-채치수를 경기 내내 발라버린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정우성에게 탈탈 털린 서태웅이지만 A팀에는 이정환과 윤대협이라는, 대 정우성 용으로 강력한 카드가 둘씩이나 더 있습니다. 뭐 누구와 붙어도 1:1로는 안진다는 슈퍼에이스 정우성이라 공격에서 결국 많은 득점을 올리기는 하겠지만, 이정환-윤대협-서태웅이라는 개사기 공격라인(그것도 신현철-채치수의 인사이드 지원을 받는!)을 상대로 이명헌-최동오-정우성이 전반전엔 오버페이스로 어찌어찌 막는다쳐도 후반전까지 그 페이스를 유지하는 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명헌은 작가 공인 멘탈갑 선수라 끝까지 버틴다 쳐도 최동오-정우성은 이-윤-서보다 먼저 밧데리 방전되어 떨어져나갈듯 하네요. 뭐 그때쯤 되면 서태웅도 지치겠지만 이정환-윤대협은 또 체력 갑인 선수들이라... 원작에 전년도 전국대회에서 이명헌의 산왕이 이정환의 해남을 압도한 비디오가 나오긴 하는데, 그게 이명헌>이정환이라는 증거가 되진 못합니다. 해남은 이정환을 제외하면 기껏해야 중상위급 선수들이지만 산왕은 전원이 웬만한 전국대회급 팀 에이스 정도의 기량이라는 설정이니까요. 결국 전년도 산왕-해남전은 이정환에게 모든 공수 부담이 가해지고 이명헌이 온전히 이정환 마크에만 집중하여 이정환을 지워버린 후 다른 선수들의 뎁스 차이로 산왕이 여유있게 이긴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해지죠. 이정환에게 고민규, 황태산 등이 아닌 윤대협, 서태웅을 붙여주면 호랑이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입니다. 이들 3명과 풀타임으로 붙으면 먼저 너덜너덜하게 소모되는 쪽은 산왕 3인방이라고 봅니다. 결국 후반 10분경 김판석이 퇴장당한 B팀(그것도 순수 B팀이 아니라 김판석 교체선수로 변덕규나 성현준급 대체 센터까지 보강된 B팀)은 계속 A팀에게 추격당하다가 후반전 7~8분여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 그 이후 인 아웃 모두 A팀에 탈탈 털리며 약 12~13점 정도의 차이로 A팀에 패할 것이다... 라는 것이 제 예상입니다. 아 근데 지금 제가 뭘 이렇게 진지 먹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홋홋홋! 답변이 아니라 그냥 잡설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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