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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9 18:25
정확한건 아닌데, 제 지인 핸드폰 팔이의 말을 빌리자면
휴대폰 거리에 줄서있는 휴대폰 집중에.. 실주인은 몇명 안댄다는 말을 들어본거 같애요, 12개 휴대폰집이있으면 5곳의 주인은 한명 이라는 애기와... 또 휴대폰을 팔아서 남기는 차익도 있지만 요금의 몇프로도 먹는다는 애기도 들었었고요.. 그리고 온라인하고 오프라인하고 정책자체도 다르다는 애기도 들어본것 같네요
13/01/09 18:26
그만큼 마진이 많이 남기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축적되어 가는 금액도 있죠
가장 큰 이유는 그 지역 가게를 소지한 점주는 한사람인 경우가 많죠
13/01/09 18:27
하나 팔면 보통 수십만원 단위로 통신사에서 인센티브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비싸게 팔면 더 많이 떨어지겠죠..
실제 온라인에서 별이란 이름으로 주는게 통신사한테 받은 인센티브에서 자기네 수익 떼고 다시 돌려주는 형태라서 가능한겁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그걸 그냥 자기네가 다 먹죠.. 그리고 그 인센티브 이상으로 우리는 통신사에 부당한 통신 요금으로 뜯기는거죠.. 결국 잘 아는 사람은 적게 뜯기고 잘 모르는 사람은 많이 뜯기는 비정상적인 유통구조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폰은 따로 사고 그걸 들고 통신사 가서 자기가 원하는 요금제에 자유롭게 가입하는 형태여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한번에 써야 되는 돈(폰 구입비)가 많이 드니까 사람들이 자주 폰을 바꾸지 않게 됩니다. 그럼 폰 제조사는 손해를 보고 자주 안 바꾸면 통신사도 타사 사용자를 빼앗아 오기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이상하고 복잡한 방식으로 폰을 파는거죠.. 폰을 바꿔도 당장 부담되는게 없다고 꼬득여서요..
13/01/09 18:43
예전 전성기때는 지리조건상관없이 점포 열어놓기만 하면 돈버는 수준이었다고 하고 때문에 한명이 다수의 대리점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죠. 요즘은 예전만큼은 아니라고들 합니다만은.
13/01/09 18:44
개인적으로는 1~20년 쯤 지나면, 2000년대 초반의 이상한 사회현상으로 소개 될 만한 사례라고 생각해요.
100년전 중국의 전족이나, 200년전 노예제도가 지금 우리가 보면 이상한 것처럼.
13/01/09 19:18
휴대폰판매점은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첫 째가 XX대리점이라고 이름 붙은 실제 개통업무가 이뤄지고 대리점마다 다른 정책이 반영되는 곳. 이곳은 타 통신사 기기를 취급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대리점에서 휴대폰을 개통한고객이 내는 요금의 일정 %을 몇년간 수수료로 지급받습니다.(3년이었는데 오래되어서 아직까지 3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부분은 현업종사자분께서 확인해주시면 좋겠네요. 두 번째가 돈되는 것은 다 파는 즉, SK와 KT, U+ 까지 전부 취급하는 판매점입니다. 이곳은 대리점에서 기기를 받아서 판매하고 판매수수료만 챙깁니다. 이것으로 대리점에서 수수료를 전부 판매점으로 준다 하더라도 수입이 발생하는 구조가 되지요. 자 그러면 왜 대리점마다 가격이 다른지 말씀드려볼까요? 이것은 매달 달라지는 '정책' 때문입니다. 이 정책은 '판매장려금'이 핵심인데요. 당연히 많이 팔 수록 이익인 형태입니다. 이를테면 1월달 갤럭시S3 판매장려금이 0~100대 까지는 50,000 100~300대 까지는 70,000 300~500대 까지는 80,000 500~1,000대 까지는 100,000 1,000~3000대 까지는 120,000 10,000대 이상부터는 150,000 이렇게 걸린다고 칩시다. 보통의 휴대폰 대리점들이 한 달에 갤럭시S3를 몇대나 팔까요? 100대도 못파는 곳들이 대부분이겠지요. 그런데 온라인, 예를 들자면 뽐뿌의 몇몇 업체들은 저번 17만 대란 때만 해도 업체당 수 천대씩은 판매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판매장려금만 따져도 십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지요. 더군다나 오프라인은 매장임대료, 직원 급여등등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고정비를 휴대폰 판매갯수로 나누어야 합니다. 그러니 오프라인은 구조적으로 휴대폰 한대를 팔아서 십만원 이상은 남겨야된다는 말이 되거든요. 뽐뿌 판매가격보다 오프라인이 이십만원 이상 비싼 건 당연한겁니다. 더구나 휴대폰판매점들은 저렇게 많이 판매하기위해 행사걸어서 기계돌리는 대형대리점에서 받아오는 것이기에 온라인 최저가에서 차이나봐야 2~3만원 싸게 받아오는게 답니다. 그러니 사기꾼이니 뭐니 하는 말씀은 그분들께 실례입니다. 욕을 하시려면 이러한 요상한 판매구조를 고안한 통신사들을 욕하셔야지요. 제가 군대다녀와서 잠시 용산의 대형휴대폰대리점에서 개통업무를 했었기에 조금은 자세히 알고있는것인데 워낙 오래되어서 지금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인 유통구조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겁니다.
13/01/09 20:10
보통 모르는 분들은 휴대폰 살 때 대리점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사면 가격이 비슷하겠거니~ 하고 생각하는데, 사실 가격은 대리점 마음대로입니다. 거기다가 해괴망측복잡한 요금제 할인할부 약정이 들어가면 머리아파서 대리점에서 하라는 데로 하지요. 대리점간에 경쟁이 전혀 안되는 구조입니다.
그런 점을 이용해서 대리점에서는 현란한 말빨을 이용해 한대당 마진을 엄청 크게 남겨 먹기 때문에 유지가 되는겁니다. 인터넷에서는 장난으로 최신폰 대리점에서 샀다고 하면 '그 대리점 오늘 소고기 회식하겠네' 소리가 나오는게 빈말이 아닙니다. 하루에 한두대만 팔아도 할만 하니까 여기저기 다 생겨나는거죠. 아무리 온라인 오프라인 차이를 감안한다고 해도 값이 3배 4배 차이나는 경우가 허다한데 확실히 비정상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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