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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2 00:12
제가 키워본 건 아닌데 네이버에 개와 토끼의 주인이라는 웹툰이 있습니다. 한 번 보세요. :) 개와 토끼를 키우는 사람이 그린 만화입니다.
13/01/12 00:17
귀엽고 손이 별로 안가긴 합니다.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이건 어쩌기 힘든듯.. 사람들 잘 따라오냐 마냐는 개체마다 편차가 큰 듯..
13/01/12 00:23
토끼=초식비글
외모지상주의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다면 괜찮습니다. 화장실을 가리는 편이지만(안가리던 애도 인내의 시간을 견디니 가리더군요) 괄약근이 약해서 똥알을 흘립니다. 물론 안흘리는 깔끔떠는 애들도 있지만 높은 확률로 응알은 반드시 흘리며;; 운나쁘면 오줌을 화장실에다 안싸고 본인이 정한 곳에다만 쌉니다; 밥은 생풀말고 건초주시는게 돈이 적게 나갑니다. 그리고 크면 덜한데 어릴때는 모든걸 씹어서 아작내니 조심하셔야합니다. 제 방 모든 전선은 위로or숨기기...이건 공통 털갈이시작하면 털 뿜어냅니다. 스치기만해도 털이...요것도 공통 성격 온순한 애들도 있지만 사나운 애도 있습니다. 빗자루질하는데 으르렁거리면서 덤빔..먹을거 늦게 주거나 하면 으르렁거림.. 냄새는 건초주다보니 집안에 풀냄새와..풀이 발효된 냄새(똥냄새)랑 오줌냄새 납니다만..화장실을 하루에 2번치워줌 거의 안나고 1번정도 치워주셔도 괜찮긴 합니다.
13/01/12 00:25
토끼 칠년감 키워본 입장에서...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간과 교감이 잘되는 동물도 아니고 (개체마다 다르겠지만) 전선과 가구, 책을 무지하게 쏠아 놓습니다 배변은 잘 가리는 편이지만 대변량이 무시무시하고 소변은 냄새가 독합니다 토끼를 볼 줄 아는 병원도 많이 없고 병에 걸리거나 가벼운 배탈만으로 죽기도 합니다...승질 드러운 토끼 걸려도교육도 못시킵니다 그럴만한 지능이 없어요
13/01/12 00:26
그리고 보통 애완이들 키우시다봄 둘째 욕심나서 둘째를 들이기 되는데...
토끼간 영역다툼 정말 심합니다; 저희집은 데려왔다 데려온날 황천갈뻔 했고 지금도 보면 물어죽일려고 해서 따로 키웁니다. 숫토x숫토, 암토x암토 둘 다 심함..잘지내더라도 둘다 발정시작할 나이되면 높은 확률로 헬게이트 열립니다. 암토x숫토 <-잘지내는 편인데 까다로운 성격의 암토는 숫토를 받아주지 않아서 같이 못키울 수 있고요..그래도 할건 다 하므로..격리필요;;
13/01/12 01:20
10여년전에 기숙사에 살던 선배님이 토끼를 키우셨어요.
충격적이었던 건 책상 서랍에 넣어서 키우시더군요. 사무용 책상 큰 서랍에 넣고 키우시던데... 수업들으러 갈때는 책상안에 토끼 넣어두고 닫아버리고(먹이는 넣어뒀겠죠) 수업끝나고 기숙사 오면 서랍에서 꺼내서 같이 지내다가 밥먹으러 갈때나 약속 있으면 다시 서랍에 넣고 닫아버리고... 쇼킹했죠. 선배님께 왜 그렇게 키우냐고 했더니 토끼는 그리 온순한 동물이 아니라고, 이렇게 키우는게 짱이라고 하시더군요...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13/01/12 01:51
서랍은...너무하시다...제방에서 지내는 토끼한마리는 철장으로 합의?봤는데 말이죠;;
환기도 안되고 화장실도 따로 마련안될정도의 크기같은데 냄새가 심했다면 토끼탓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13/01/12 01:55
자취할때 룸메때문에 토끼와 고양이를 키운적이 있습니다.. 토끼는 그 특유의 냄새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물론 관리만 잘해주면 그런건 잘 해결 되리라 봅니다.(저희야 남자 두놈이 잘 치우질 않다보니;;) 철장에만 키운다면 토기똥에 관한건 걱정 안하셔도 되겠네요.. 한번 밖에 꺼내놓으면 여기저기 싸질러놔서 -_-;;
13/01/12 11:04
단독주택이라 마당이 있다면 키우고 싶은 동물입니다.
와이프가 예전에 철장에다 키웠었는데 자주자주 인 치워주면 소변냄새가...헬입니다. 근데 귀엽긴 참 귀여워요. 특히 혓바닥으로 귀 청소할 땐 최고였네요.
13/01/12 14:43
사람을 아주 잘 따르는 새끼 토끼를 키웠는데, 잘 키운답시고 키웠는데 금방 죽더군요..
죽을때 소리를 듣게된다면 굉장히 충격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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