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게임회사들과 e스포츠협회는 예전에 판권취득과 여러가지 협상경력을 놓고 볼때 블리자드에게 밀리는 면이 있었다.
그러므로 게임회사들과 e스포츠협회가 먼저 들이밀기 보다는 사전 작업을 먼저 해 놓을 필요가 있다.
첫째 e스포츠팬들에게 영향력이 큰 유명프로게이머들을 중심으로 프로게이머들이 뭉쳐서  발란스패치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e스포츠팬들에게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등을 비롯한 여러 e스포츠의 아이콘들의 영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발란스패치의 필요성을 개진해나가야 한다.
둘째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e스포츠 각 팀과 감독선에서 조직적으로 오프라인서명과 온라인서명으로 옮겨간다.
셋째로 한국네티즌과 언론에서 지지를 얻게 될때 e스포츠협회가 나서서 블리자드와 교섭에 들어간다.
만약에 이러한 절차를 걸쳐서 협상이 진행된다면 블리자드는 발란스패치에 대한 한국의 요구를 받아들일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블리자드는 현실적으로 두가지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블리자드는 앞으로 출시될 스타크래프트2의 흥행과 e스포츠로의 안착을 위해서 한국e스포츠팬들과 프로게이머, 한국e스포츠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물론 미국, 중국과 유럽등 다른 국가의 e스포츠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한국의 영향력을 무시할수가 없다. 또한 전략적으로 한국시장은 유저들의 까다로운 입맛때문에  외국회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할때 성공과 실패를 가늠해보는 시장으로 중요시 되고 있다.
둘째로 블리자드가 한국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점이다.
만약에 한국네티즌과 여론이 지지하는 발란스패치를 블리자드가 거부할 경우에 와우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것이다.
너무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되겠지만 지금 현재 미국광우병문제를 놓고 일어난 전국적인 촛불집회를 놓고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블리자드가 이런 일을 당면하게 된다면 월드오브워크래프트라는 지금 당장의 이익과 앞으로 스타크래프트2의 성공이라는 미래의 이익을 놓고 주판알을 튕길 것이고 스타크래프트 발란스패치라는 한국e스포츠계의 요구를 받아들이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