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8/12/27 09:19:59
Name 성상우
Subject 워크래프트3리그의 활성화방안
한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가 e스포츠를 대표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오히려 워크래프트3가 더 인기가 있다.
억지로 해외를 따라가자는 것은 아니지만 e스포츠종목의 다양화를 위해서 워크래프트3는 한번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 게임이다.
간략하게나마 워크래프트3리그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워크래프트3리그가 활성화가 되려면 여러 팀이 존재하고 경쟁을 통해서 팬들에게 워크래프트3만의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
개개인으로 뛰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지만 역시 팀을 조직할 때에야 한층 수준 높은 게임플레이를 보일수 있고 인기몰이를 할 수 있다.
허허벌판같은 지금의 워크래프트3의 판도를 바꾸려면 여러 팀을 조직해야 하지만 지금 당장의 실정으로 이런 모험을 감행할 회사는 드물다고 보여 진다. 자 그렇다면 누가 나서야 할것인가??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이 장기적인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 워크래프트3팀을 조직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경쟁상대인 두 팀이 나선다면 흥미가 배가가 될 것이고 더 빨리 워크래프트3리그가 비상하는 데에 힘이 실릴 것이다.
양대 방송사의 경쟁이 팬들에게 주목을 받는다면 양대 통신사 라이벌인 SKT1와 KTF의 참여도 더욱 쉽게 이루어질 것이다.
두 번째 의견으로는 워크래프트3를 적절한 가격으로 판매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지금 스타크래프트는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를 앞두고 앤솔로지판을 내놓아 2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워크래프트3도 가격을 내릴 필요가 있다. 더욱 많은 이들이 워크래프트3를 즐길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워크래프트3의 가격인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워크래프트3리그가 성공하게 된다면 자연적으로 워크래프트3가 더 많이 팔릴 것이고 판매사의 희생이 보답을 받게 될 것이다.
많은 아이디어가 있겠지만 만약에 이 두 가지 의견의 실천이 이루어진다면 워크래프트3리그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 여겨진다.
워크래프트3리그의 활성화는 e스포츠계에서 스타크래프트처럼 e스포츠를 떠 받치는 큰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팬들의 노력으로 스타크래프트팀인 공군에이스가 해체될 위기에서 유지가 된 것처럼 e스포츠에서는 팬들의 관심이 강한 힘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워크래프트3리그의 성공을 위해서 많은 워크래프트3팬들의 애정 어린 관심이 필요하다. 나 자신도 2009년 새해를 앞두고 워크래프트3리그가 활성화되도록 e스포츠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마음속으로 기원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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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빡세!
08/12/27 23:59
수정 아이콘
국내에서 팀을조직하기에는 현재 한국 톱급실력을 가진 게이머들이 MYM, SK등등에 이미 소속되어있다는 문제가 있죠.
물론 팀에 소속되어있지 않은 프로게이머급 선수들이 있지만 장재호, 노재욱, 이성덕, 박준등등을 빼고 팀을 만들어서 리그를 열어봤자 얼마나 흥행이 되겠습니까?
나중을 생각하면 스타판처럼 팀을 만들어서 선수를 육성하는것도 방법이 될지 모르지만 그건 희망에 불과하죠.
게다가 워크리그가 방송사에서 리그를 열고있을 무렵에도 스타에 밀려 인기가 없다가 프라임리그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망했고, 이름을 바꿔 리그를 열었지만 완전히 사장되고 손을뗏죠. 양대방송사가 다시 손을 대기란 쉽지 않을듯 싶네요.
08/12/28 02:30
수정 아이콘
워3는 프로 게이머 자격 따기도 힘들죠. 윤덕만 선수 조차도 프로게이머로 등록된게 반년도 채 안됩니다. 박승현 선수는 아직 준프로고요.
08/12/28 06:33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설득력이 약하다는 느낌입니다. 그 이유로 다음의 3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1. 글이 체계적이지 못 하다.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을 큰 연관성 없이 나열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단순 나열을 피하기 위해 개요를 짜서 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요를 짜서 글을 쓰게 되면, 글의 형식이 두드러지고 문단 구분이 명확해 지고, 문단마다 중심 생각이 자연스레 위치하게 됩니다.



2. 중심 내용(주장과 주장에 대한 근거)이 빈약하고 주변적 이야기가 많습니다.


2-1 중심 내용이 빈약

리그 활성화를 위해 2가지를 주장하고 있지만(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두어서 설명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주장에 대한 근거는 얼마 보이지 않고, '~해야 한다.' 또는 '~한다면,' 으로 표현되는 문장이 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같은 말의 반복일 뿐 주장을 단단하게 뒷받침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주장이 있다면, 주장을 뒷받침 하는 근거가 와야 하고, 근거는 그것이 사실에 기반했을 때 신뢰할 수 있고, 주장과의 긴밀성이 높을 때 논리를 갖춥니다. '만약 ~한다면' '~할 것이다.'의 반복적 사용은 사실에 근거하지도 않고 논리도 떨어진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2-2. 주변적 이야기가 많음

리그 활성화에 대한 방안이 글의 주된 내용이라면 그 부분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주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주변적인 이야기는 글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글이 산만해져서 읽는 사람이 정작 기억하는 것은 적습니다.

주변적인 이야기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중심 생각과 주변적 이야기의 명확한 구분이 없고, 분량이 글 전체로 볼 때 양이 많습니다.



3. 반대 논리에 대한 고민이 부족합니다.


3-1. 팀창단이 리그 활성화를 불러올 것이다. (과연 그럴까?)

기존 국내 워3팀 존재→관심 부족으로 해체

기존 워3 팀들이 존재했다가 관심도 부족으로 국내팀 대부분이 사라진 지금, 리그 활성화를 위해 팀창단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물론 워3 팀의 창단으로 새바람을 몰고 올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면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어야 글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팀 창단이 리그 활성화에 그다지 큰 영향을 못 미칠 것이다' 또는 '워3 에서 팀 창단은 이미 실패한 사례로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설득 시켜야 합니다.

반대 논리에 대한 고민 없는 일방적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어렵다면 표현을 바꾸는 것이 좋겠습니다.

'팀 창단이 되어야 한다.' → '팀 창단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적 표현으로 바꾼다면 적어도 반론의 여지는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3-2. 워3 가격인하가 리그 활성화를 불러올 것이다. (과연 그럴까?)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관심 부족으로 별다른 판매량 향상 없이 가격 인하만 존재할 가능성 있습니다. 가격 인하 → 리그 활성화 사이에 구체적이고도 풍부한 설명이 필요한데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은 뛰어 넘고 가격 인하를 리그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삼기에는 너무나 막연하다는 느낌입니다.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글만 봐서는 가격 인하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게 문제입니다.



* 이상으로 글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글 구성과 표현을 위주로)를 적어보았습니다.

새로운 팀창단이나 가격 인하가 리그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 생각을 어떻게 정리하고 어떤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하느냐에 따라 글의 설득력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08/12/28 06:45
수정 아이콘
개요를 짜서 글을 쓰면,
ⓐ글 전체를 읽지 않고 소제목만 봐도 글의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쉽게 다시 볼 수 있고,
ⓒ글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서,

기억하기 쉬운 글을 쓸 수 있습니다.
08/12/28 13:43
수정 아이콘
이미 팀은 다 만들어져 있습니다.

MBC나 온겜 정도 스폰으로 MYM이나 SK에 있는 선수들을 뺴올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일단 에러...

거기다 예전에 손오공을 비롯한 팀들을 너무 무리하게 창단한게 오히려 워3리그의 패인이라는 분석도 있는 마당에 팀이 만병통치약이 되줄 것 같지도 않고요.

+로 지금 시점에서 워3 가격인하가 판매량으로 이어질까요? 신작 게임도 다운받기 바쁜 세상인데요. 게임은 초기단계에서의 판매를 이후에 뛰어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워3의 판매실적 부진은 단지 가격 때문만은 아닙니다. 스타 중심으로 재편되어 있던 게임시장과 발매 당시로 볼 때 가정에서 무리없이 돌리기에는 다소 높은 사양 때문이었죠.
바보소년
08/12/28 16:56
수정 아이콘
요즘 유럽의 워3팀도 있던 선수들 짤라내는 판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요즘 플레이플에서 나이스게임티비가 중계하는 NWL 다음시즌이나 했으면 좋겠군요...
국내에 워3 팀이 다시 생기는 것은 워3 인구가 지금의 10배로 증가한다고 해도 좀 힘들어보입니다.
08/12/28 19:58
수정 아이콘
mtw의 한국선수들(조대희, 이형주)가 어디로 가게될지도 궁금하네요.
이형주 선수야 요즘 주가가 높지만, 조대희선수는 아.. 암울한 시기인데 말이죠.
08/12/29 04:00
수정 아이콘
워크의 단점은 재미가 눈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거죠. x줄 타는 사람은 게임하는 사람 둘 뿐입니다. 제3자가 보면 따분하기 그지없죠.
스타처럼 럴커 업그레이드가 1초 늦어서 에그로 입구 못막게 되고 경기 그르치거나 아콘 워프가 1초 늦어서 뮤탈에 터져버리거나..; 정말 긴장감이 감도는 게임이 아닌 게이머를 배려하는듯한 -_- 게임진행속도... 흥행 못한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봅니다
김원재
08/12/29 08:13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 워3 실패를 주변 환경에서 찾으면 안됩니다. 워3-프로즌쓰론 초기때만 해도 방송사에서 소홀히 하진 않았습니다.
각종 리그도 할만큼 했는데... 절대적 시청률이 스타에 비해 너무 떨어졌고, 고로 뿌린만큼 거두질 못했습니다. 수지타산이 안맞았죠.
마이너스를 떠안으면서 리그를 유지할 순 없습니다. 냉정하게 말해 대작이긴 했어도 '리그가 이어질만큼의' 인기작은 아니었던 거죠.
더구나 개인리그가 성공을 해야 프로리그도 있는거라고 봅니다. 이제 와서 팀체제로 해법을 찾는건 어불성설이구요..
게임의 가격인하로 유저를 늘리는 것도 무리입니다. 워3는 블리자드라는 회사명과 워크라는 게임명만으로도 발매 초기에 가격과 무관하게 팔릴만큼 팔렸습니다. 안사는 사람들도 당시에 한창 유행하던 게임방에서 너도나도 즐겼습니다. 근데 그런 게임이 나온지도 벌써 5년이 지난 시점에, 패키지가 좀 싸졌다고 사람들이 늘어날까요?
08/12/29 15:55
수정 아이콘
멜로님//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만 흥행 못한겁니다.
해외로 나가면 스타는 비교도 안될정도 입니다. 세계 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죠.
그런점에서 우리나라에서만의 잘못된점을 찾아야지, 워크 자체가 e-sports에 부적합한 컨텐츠는 아닙니다.
08/12/29 19:48
수정 아이콘
워3판을 스타판의 틀에 맞춰서 설명한 글이네요.
현 워3판은 스타처럼 꽉짜여진 리그제 중심이 아니라 세계 각지의 대회들을 통한 투어형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현 워3판에 불만은 있습니다. 단적으로 편하게 TV로 보기가 쉽지 않고, 해외에서 열릴 경우 시간대도 잘 안맞고 시청환경도 열악합니다.

그런데 현재의 투어형식에서 국내리그 중심으로 재편 될 확률은 아주 낮다고 봅니다.
1. 최소한의 시청률을 확보하기 위해선 워3 게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게임의 가격은 여기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워3에 대한 관심도 자체가 크지않고 다양한 요소들 (맵의 이해, 영웅시스템, 유닛상성시스템)로 인해 아는 만큼 재밌는 게임의 특성상 라이트유저를 끌어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이는 익숙한 사람들에겐 재밌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그저 휘향찬란한 유닛들이 움직이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단적으로 제가 전혀 하지않는 FPS게임을 볼 경우 그저 총으로 쏘는 것만 보이지 거점을 장악하는 움직임이나 게임 내적인 '좋은 플레이'를 보진 못 합니다).

2. 최소한의 시청률을 확보하지 못 하니 수익을 내야하는 기업인 방송사 입장에선 리그를 열기 힘듭니다.
이런 비유가 맞지 않을 수 있지만 현재 국내FPS리그는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아닌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으로 꾸려져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는 국내 유저의 수요가 카스가 아닌 스포와 서든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이처럼 국내 RTS시장이 대다수의 스타유저로 이루어져 있는 이상 다른 게임으로는 시청률을 확보하지 못합니다. 방송국이 자선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수익을 내는 것이 '불확실한' 워3리그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리그는 꾸준히 치뤄지고 있고 상금규모는 스타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최근 이형주선수와 조대희 선수가 소속팀과 재계약에 실패하는 등 여러가지 쉽지 않은 점도 있지만 아직 국제적으론 수요가 많은 워3가 망할 것이라곤 보지 않습니다. 또 국내 리그를 열고 있는 나이스게임 TV는 온게임넷의 플레이플과 함께 하는 등 국내에서의 워3 방송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8/12/29 20:39
수정 아이콘
워3리그가 한국에서 활성화되지 못하는건 한국인의 특성 때문이겠죠. 빠른 스피드와 시원함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정서에 워크래프트같이 답답한 게임이 없죠. 스타처럼 어택땅의 맛도 없고, 뭔가 시원한 물량 싸움이란게 없죠. 워크에서 물량전 나와봤자야 유닛 몇기 되지도 않고 그나마도 한기 살리려고 별 수를 다쓰는 게임인데요. 곰 한기 끊기면 상황이 엄청 불리해지는거고... 스타에서는 울트라 한기 잡힌다고 상황이 바로 역전되는건 아니니까요.
08/12/29 20:40
수정 아이콘
전 NWL을 온겜에서 좀 적극적으로 방송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2주 전에 방송됐던걸 온게임넷 'Playple Now' 프로그램에서 모든 경기 다보여주는것도 아니고 겨우 2~3경기정도 방송해주는건 너무 아쉽네요
08/12/30 09:54
수정 아이콘
XeLNaGa님// 나이스게임tv 워3 리그들은 전부 nicegame.tv 로 찾아가시면 vod로 다 볼 수 있을텐데요? -_-;
08/12/30 12:48
수정 아이콘
kapH님//
젤나가님이 말씀해주시는 의도는 그게 아닌데..ㅡ.ㅡ;
온게임넷에서 워크를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게 아쉽다는 말씀같습니다만..
일단 여기에 글 남기신분 치고 나겜모르시는분 있을까요.-_-;
08/12/31 11:42
수정 아이콘
이런 글마다 드리는 말씀이지만 스타가 초초초대박 성공을 거둔 게임일 뿐입니다.

워크래프트3는 단지 '한국'에서 스타만 못 했을 뿐 내일이면 8년차 게임이 되는데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즐기고 있고 판매량도 어마어마 하죠.

아직도 이렇게 가늘고 긴 생명을 유지한 게임 그렇게 많지 않다고 봅니다.

아마 초창기부터 즐겼던 워크유저분들은 가슴속에 응어리가 조금은 있을겁니다만

최근엔 현 시스템에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즐기시리라 봐요.

개인적으로 이 틀이 그대로 유지 되면서 대안을 모색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워크 활성화에 관한 이야기는 토게내에서도 몇개 있으니 한번 쭉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창작과도전
09/01/01 00:37
수정 아이콘
해외를 생각한다면 워3도 아니고 카스를 활성화해야겠죠

스타+워3 합쳐도 카스 반의 반이나 되나요?
09/01/01 18:43
수정 아이콘
워3의 지금 상황은 국제 무대에서 인기가 있다는 점인데 국내에서 '팀'리그가 이뤄질 정도로 선수층이 두꺼울 거 같지 않네요.
과거와 다르게 현재는 이미 특급 선수들은 몇몇팀에 있고 선수 수야 맞춘다고 하더라도 과연 팀창단 메리트가 있을까요?
(그렇게따지면 선수층도, 인기도 훨씬 두꺼운 스타는 왜 팀이 더 안생기는지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두번째로 현재 나겜에서 이뤄지는 형식의 온라인 중계가 아닌 이상에야 세계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리그뛸리도 만무하고
방송국/기업에서 투자할리조차 만무합니다.
온라인 중계가 가지는 엄청난 이점이 바로 전세계 선수들의 경기인데, 그걸 포기하고 메울 정도의 메리트를 제공할 수 없는 상태고.

패키지 게임의 가격인데 스타가 가격이 2만원이 된건 엄청 오래된 게임+PC방에서 한때 컴한대에 하나씩 깔정도로 팔아줬기 때문입니다.
팔고 팔고 팔다가 지쳐서 남은 것들을 가격인하한거죠. 잡지에 안껴주는 이유는 아직도 사람들이 찾으니까겠지만요.

글의 의도자체는 좋지만 솔직히 보면서 '과연 이분이 얼마나 워3를 아시는건지' 혹은 '얼마나 사람들에게 뜻을 알리고 싶은지'란 생각보단
그냥 기분이 조금 나쁘네요; 전부 읽고 댓글까지 남기는 건 글쓴 분의 의도와 워3를 좋아해서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관심이 안가는
수준과, 말투의 글이었습니다.
09/01/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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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완전 생각이 다릅니다.
워3이 지루하다거나, 혹은 물량전이 없어서 외면받는건 아닙니다. 물론 스타 크래프트에서 물량전이 '많이' 펼쳐지기도 하지만, 초반에 유닛 몇개로 끝나거나, 정찰한방에 경기가 끝나는 '프로게이머' 의 경기도 절대 '재미없다' 는 평가를 받진 않습니다. 초반이 약간 지루하다는 평가는 있을수 있습니다만. 영웅이 나오는 순간부터 오히려 스타보다 더 전투적 전략적인 행동을 하는것이 워3입니다.
스타 경기 재미있다고 평가되는 경기를 보면 200대 200 싸움이 오히려 적죠. 그리고 현란한 컨트롤과 같은 마이크로의 재미를 느끼는 분은 솔직히 스타보다 워3이 훨씬 재미있을 겁니다.
현재 워3이 활성화 안되는건 간단합니다. 스타판이 너무크고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인거죠.
방송사들도 '열어줄 대회는 다 열어줬다' 라고 하지만 그것에도 공감하지 못하겠습니다. 프라임리그는 금요일 스타리그 시간에, 온게임넷 워3리그도 상대방송사 스타리그시간에 열었죠. 당연히 시청률은 높지 않을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시청률이 낮았다는것을 비판의 근거로 할수는 없는겁니다.

최소 시청률이 안나온다라고 하는 주장도 말이 안됩니다. 왜냐면, 중국에서 제일 인기있는 종목은 '워3'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시청률' 이 아닌 해외 송출을 고려한 시청률까지 고려하면, 아마 스타보다 적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단지 현재 워3체제로는 당연히 스타리그와 같은 리그를 못엽니다.
우선적으로 스타는 우리나라 선수가 무조건 전부다 잘합니다. 해외선수들은 솔직히 있으나 마나수준이죠. 우리나라 프로게이머 수준이라면, 해외 선수들과 100전을 붙어서 승률이 60%가 안되는 선수가 없을겁니다. 이 체제에서 당연히 오프라인시스템이 굳어지게 된거고, 선수수급도 원할하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워3은 국내선수가 잘하긴하지만 전부 잘하는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 중국 : 유럽이 거의 1:1:1 로 나누고 있는데. 이런시스템에서 현행 방송시스템으로는 그 사람들을 긴 리그기간동안 불러오는 방식이 너무 어렵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일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롱텀이면 온라인리그, 매우 짧은기간이면 오프라인리그가 현재 선수분포상 어쩔수 없는 대안인데. 이것이 현재 제도권 방송사들과는 맞지 않는 측면은 분명히 있다는것이 문제입니다.

근데 만약 스타2가 나와도 같은 논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선수의 측면에서)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것인지 대안이 안보입니다.
운치있는풍경
09/01/11 21:48
수정 아이콘
워3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게 가장 큰 요인입니다
알아야 보든가 말든가 할테죠
요컨데 접근성의 문제 인거 같습니다
가나다
09/01/16 01:00
수정 아이콘
가능성 거의 없습니다

나이스게임 홈페이지 현재 VOD 첫페이 보세요 CCB 5차리그와 이번 산사배 결승 조회수를 보면 결론 나옵니다

해외송출, 해외인기, 해외상금 규모 다 스타만 합니다. " 전 세 계" 다합치면요.. 하지만 그것과 한국의 스폰서형 방송은 그궤를 전혀 달리합니다.

한국식 오프라인 리그진행은 고사하고 결승조차 비자, 체류로 "중국선수"조차 잘 못 오는 경우가 꽤됩니다.
이름만 대면 아는 선수들도 시차 문제로 한국인의 입맛에 맛는 7~10시의 황금 시간대에 항상 경기를 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위에 나열한 2가지 조건은 한국의 방송 현실에 기본중에 기본 베이스중에 베이습니다.

더욱이 VOD숫자에서 보면 알겟지만, 한국사람들 워3만큼 카오스 좋아하고 인기많습니다.

유즈맵 좋아하는것이 부끄럽고, 정식 래더 잘하는게 자랑스러운게 아닙니다

그냥 재밌고, 볼수잇는게 게임이고 그게방송되는겁니다. 너무 멀리나가서 있지도 않은 중국 유럽 고객 생각하며 스폰해줄 사람 없습니다

양방송사 스폰, 전부 게임사들이며, MSL은 2연속 중소 게임사가 홍보용으로 합니다.(그만큼 현실에서 글로벌 대기업이 스타리그조차 스폰따오기 어렵습니다.)

기업은 바보가 아닙니다. 니치 중에 니치, 매니아 중에 매니아 판인 워3 판에 누가 자선사업할까요?...

더 중요한 것은 기업이 투자를 안하면 선수는 누가 먹여살립니까?

한국에서 워3가 처한 현실이 아쉬운것은 사실이나, 어느 기업, 어떤선수들에게 그걸 강요하는것은 매우 불합리하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몇경기 잼있게 보지만, 돈안되는 방송에 몇백만원~몇억 투자할 기업이 없다는 점 아시기를 바랍니다.

워3 해외에 송출해서 코카콜라 광고따낸다는 소리는 현실과 멀어도 100만광년은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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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 스타크래프트 컴퓨터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방법을 다뤄볼까요? [20] 상호씨19501 08/09/11 19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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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4 한빛스타즈 인수를 통한 '아이템매니아'의 E-Sport 진출시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7] The xian13077 08/08/04 13077
1610 스타크래프트 툴의 존재. 어떻게 보십니까? [41] Southpark16591 08/06/17 16591
1609 미성년자에게 투표권을 줘야 할까요? [44] choro717331 08/06/15 17331
1608 스타리그의 르네상스를 위해 - 1. 시니어 대회의 창설 [19] darkzerg9250 08/06/12 9250
1607 * 스타크래프트발란스패치 협상론 * [50] 성상우11786 08/06/12 11786
1604 전교조는 친북 좌빨? 촛불시위의 배후? [19] 태을천상원군9649 08/06/08 9649
1603 MB의 현재 행동의 진의는? [35] lxl기파랑lxl9012 08/06/06 9012
1602 [6월 23일 16차 업데이트]1100만원 광고 프로젝트 입금이 마감되었습니다. ^^ [23] 분수12667 08/05/31 12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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