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밑에 패러독스에 대한 토론이 있었지만 거기 댓글이 올라오지 않은 지 꽤 되는 것

같아서 새 글로 씁니다. 중복스럽다^^;;;싶으면 운영자님꼐서 밑에 글 댓글로 옮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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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방송에서 나온 얘기처럼 박경락 선수 정도의 저그 유저도 패러독스에서는 종족을

바꾸는 걸 고려할 만큼 패러독스의 저그는 어렵습니다. 아마 다음 시즌에서는 최소한 수정

이 불가피하겠죠. 그렇다면 이제 어떤 점을 수정할 것인가가 문제가 되는데 지금껏 나왔

던 수정의 방향은 대개가 1. 자원의 배치를 다소 수정해서 저그가 타 종족에 비해 빠르게

투 가스의 이점을 얻을 수 있게 하거나, 2. 반섬맵 형태의 맵으로 변형을 한다거나 하는 의

견이었던 걸로 압니다. 그런데 2번 방식의 변화는 사실 게임의 양상에 큰 변화를 줄 것 같

진 않구요, 1번 방식 같은 경우에는 조금의 일꾼만 더 투자하게 되면 경기 양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게 되거나 플토에게 지나친 디스어드밴티지가 되거나 하는 경우가 되기

쉽다고 보입니다.(본진 내 두번째 가스기지의 위치에 따라서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법이, 맵 컨셉의 약간의(?) 변화를 가져오는, 본진 미네랄 부자맵입

니다. 본진의 가스 하나를 없애고 다른 하나도 2~3000의 적은 양으로 바꾸는 거죠. 대신

미네랄을 지금보다도 약 3~4덩이 가량을 늘리구요. 대신에 멀티는 지금의 가스 멀티를

확보하기 어려운 형태와 달리 미네랄 멀티를 확보하기 어렵도록 위치를 바꿉니다.(가스

멀티가 본진에 가깝고 미네랄 멀티가 본진에서 멀게요.) 가스 멀티에는 미네랄을 3~4덩

이 정도만 놔두구요.

이렇게 되면요, 섬맵에서 플토가 센 건, 특히 패러독스에서 센 건, 두번째 가스 기지  확보

가 용이해서 고급 유닛을 쏟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를 조금 어렵게 하고

또한 두번째 가스를 가져가는 것 자체가 큰 이득이 되지 않게 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생

각합니다. 또한 저그가 섬맵에서 쓸만한 점은 오로지 스컬지의 뛰어난 성능과 대량의 오버

로드를 이용한 폭탄 드롭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어차피 스컬지는 다른 공중 유닛 들에 비해

서 많은 가스를 소모하는 유닛은 아니기 때문에 초반에 얻을 수 있는 가스가 적다는 점은

저그한테 어느 정도의 장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플토도 어차피 수송선에는 가스가

들지 않고 섬맵에서 소수 정예 위주의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나빠지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이 들구요 대신 테란은 플토전에서 약간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터렛 벙커

신공이면 꼭 나쁘지많은 않을 것도 싶구요.

암튼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P.S 변종석님도 여기 오시니 한 번 우리 멋지게 맵 수정해서 패러독스에 "패러독스(마이

큐브)-PGR수정버젼" 이런 식으로 이름 붙여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