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tarCraft Award in PgR21에서 올해의 게이머와 올해의 테란 상을 받은 이영호 선수는 압도적이면서도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2008년도부터 4년간 올해의 테란 상, 2010년부터 2년간 올해의 게이머 상을 수상 받게 되었습니다.
▼ 2011년 주요 성적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 준우승
ABC마트 MSL 2011 - 우승
진에어 스타리그 2011 - 8강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 정규시즌 우승 (KT 롤스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 결승전 MVP
최연소 프로리그 200승 달성(19세 4개월) - 최단기간(4년 8개월) - 최소경기(269경기)
▼ 2011년 한해를 되돌아본다면?
- 정말 사건 · 사고가 많았고 개인적으로 힘들면서도 뜻깊었던 한해였던 것 같다. 팔 부상을 시작으로 아주 힘들었던 한해였는데, 마무리를 너무 잘한 것 같아서 기쁘다.
▼ 프로리그 200승 달성 기념패, 2011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과 2011 StarCraft Award in PgR21 에서 2개씩 총 5개를 받게 되었는데?
- 일단 상을 하루에 5개를 받아 본 적이 없었다. 이렇게 5개나 주셔서 감사드린다. FOMOS 기사 정도 보고, PgR21을 정말 자주 들어간다. 내 홈페이지/디시인사이드/PgR21을 정말 많이 가는데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전해 드리고 싶다. 내가 가장 멋진 경기를 보여 드렸을 때 가장 기뻐하시는 것 같다. 내가 할 일은 멋진 경기로 찾아뵙는 것밖에 없을 것 같고, 내년에도 올해 이상 가는 성적을 내면서 상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 2011년에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 나는 11.08.19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 7경기 – 도재욱 vs 이영호 (서킷 브레이커) 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사실 나도 이상한 것을 느꼈는데, 그 당시 마지막 경기 시작하기 전에 긴장감을 버티지 못해서 어지러워서 쓰러질 뻔했다. 게임을 시작하니 팀원들 생각과 온 생각이 다 나면서 이상한 힘이 나더라. 그런 것을 처음 느껴봤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안 되는 게 없다는 것을 느낀 한해였다. 그 한해의 프로리그를 마무리 짓는 경기였기 때문에 너무 기억에 남는 것 같다.
▼ 많은 팬분이 지난 오른팔 수술 경과에 대해 궁금해한다.
- 수술은 잘된 듯하다. 거의 80% 이상은 끌어 올린 상태이다. 나머지는 경기력을 찾으려면 재활 잘하면 다 돌아올 듯하다.
▼ 2012년 각오는?
- 내가 항상 이야기 하는 게 ‘매해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했는데, 내년에는 더 발전해서 ‘뭐 이런 놈이 다 있나?’ 이런 생각을 모두가 다 하실 수 있게 항상 발전하는 선수가 한번 되어 보겠다.
▼ 수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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