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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06 10:36:19
Name 손금불산입
Link #1 직접 작성
Subject [스포츠] [해축] 아스날 18-19 시즌 전반기 한줄평 (수정됨)
간략하게 평점과 한줄평을 매겨보겠습니다. 평점은 해당 선수의 기대치와 역할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겼습니다. 그래서 팀에게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퍼포먼스지만 상대적으로 후한 평을 받은 선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제마나 바스케스가 선발로 나오는건 보드진 잘못이지 얘네 잘못이 아니니까요.


A : 매우 잘함
B : 잘함
C : 보통
D : 못함
F : 매우 못함


GK

베른트 레노 : B-
팀에 순조롭게 적응해가고 있으나 결정적인 실책이 너무 많았다.

페트르 체흐 : B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백업 베테랑 골키퍼



DF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 : B-
그에게 기대했던 모습은 그대로 보여주는 중. 물론 장점뿐 아니라 단점도.

쉬코드란 무스타피 : D+
이번 시즌 초반에 그가 맡아야 할 롤은 수비진의 기둥이었다. 하지만 기복이 자이로드롭급

롭 홀딩 : A
아스날이 이번 시즌 목표에 미달한다면 가장 큰 이유가 될 홀딩의 시즌 아웃

슈테판 리히슈타이너 : C
수비진 마지막 카드로 들여놨는데 준주전급 플레잉 타임을 소화시키고 있으니 이 정도면 기량 부족이 아니라 노인 학대

엑토르 베예린 : B
정신차리고 반등을 시작한 베예린. 정말로 뇌진탕 후유증이었나?

나초 몬레알 : B-
일단 몬레알이 한 자리 차지한 곳은 큰 문제가 없다.

세아드 콜라시나츠 : C+
장단이 뚜렷한 반쪽짜리가 되어가는 느낌. 그래도 어쨌든 나오면 공격의 활로 역할을 담당하는 중

에인슬리 메이틀랜드 나일스 : C
유망주가 스쿼드에서 살아남으려면 임팩트가 필요한 법. 평범하게 사라지느냐 명예로운 유스 출신이 되느냐의 갈림길



MF

그라니트 자카 : B-
좌카에 좌터백을 겸하는 철강왕 자카. 하지만 이젠 그 누구도 자카에게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루카스 토레이라 : A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 최근 찾아온 첫 슬럼프만 잘 극복해낸다면 레전드 행보를 기대해 볼 수도.

마테오 귀앵두지 : B
열심히 뛰어다니고 열심히 볼배급하고 자기 롤에 충실한 귀앵두지는 아직 19살.

모하메드 엘네니 : C+
스쿼드 가장 끝자락 플레이어로 분류된듯하지만 그 역할은 괜찮게 수행 중

알렉스 이워비 : C
5 아니면 1만 나오는 주사위. 그의 목표는 주전일텐데 챔스는커녕 유로파 팀에도 주전으로 메리트가 보이진 않음.

헨릭 미키타리안 : D+
지금 아스날 스쿼드 수준에서도 큰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는 것이 그의 현실

아론 램지 : C+
제한된 기용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딱 거기까지가 그에게 적합한 롤일뿐. 요구하는 주급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활약

메수트 외질 : D-
가치를 증명해내라고 그 주급을 줬더니 그 주급 가치가 아니라는 것만 증명 중. 외질님 당신 프리미어리그 주급 2위입니다.


FW

피에르 오바메양 : A
그의 존재 가치는 득점력이었고, 그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알렉산드레 라카제트 : B-
클래스는 확실하다. 다만 그걸 폭발시키지는 못하는 느낌.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과 폼 회복이 우선

대니 웰벡 : B
준수한 양민 학살 플레이.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팀조차 그에게 양민으로 분류가 되지 않는다.



감독

우나이 에메리 : B
돌고돌아 벵스날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도 하지만, 악평을 뒤집고 아스날에게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는 데에 일단 성공함.




복귀 후 코시엘니의 경기력을 보니 단순한 경기 감각의 문제가 아니라 기량 자체가 푹 꺾인 것 같은데 고민이 꽤 클 것 같네요. 물론 그럴만한 나이가 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 전까지 가장 저평가되는 꾸준한 센터백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가뜩이나 노인정 스토퍼 라인에 홀딩마저도 복귀 후에 그 모습이 안나온다면 아이고야... 이래서 코시엘니의 프라임 타임이 끝나기 전에 더 큰 걸 해냈어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외질은 한계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재계약 자체는 상황적으로 필수불가결한 상황이었고 옳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잘하냐 못하냐를 떠나서 외질이 떠났으면 아스날은 대놓고 난파선 취급을 받았을 게 분명하니... 다시 화려하게 반등하길 빌지만 그게 아니라면 정말 처분각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램지는 좋게 보시는 분도 많지만 아스날에서는 내보내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아스날에서는 그가 돋보일만한 롤을 줄 수가 없어요. 그걸 시킨다고 어마어마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더 좋은 팀에 가더라도 스쿼드 플레이어 이상의 재목은 아닐텐데, 지금 아스날에게 한계가 뚜렷한 고주급 스쿼드 플레이어는 사치입니다. 물론 램지 보내고 그 자리조차 못 메꾸면서 망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챔스 복귀로 안정적인 수입을 이끌어내는 수 밖엔 없는 듯 한데, 4-16의 대명사로 수년간 놀림 받았으나 그것이야말로 아스날의 한줄기 희망이 되어버린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당분간 1주일에 1경기만 하면서 숨을 고를 수 있다는게 천만 다행. 후반기 키워드는 라카제트의 풀 컨디션 회복, 정상적인 수비 라인업 구축 정도. 페이스를 올려서 첼시를 따라잡지 않으면 유로파 로또 밖엔 답이 없겠죠. 거긴 엄청나게 불확실한 루트이니 무조건 4위 싸움을 걸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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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6 10:46
수정 아이콘
외질 이름값으로 선수들 땡겨온건 좋았는데, 확실히 에메리 체제에선 계륵이네요
손금불산입
19/01/06 14:52
수정 아이콘
사실 EPL에서 안정적인 챔스권 팀이라면 어딜가도 계륵 취급을 받을거라 생각합니다.
Jurgen Klopp
19/01/06 10:54
수정 아이콘
코시엘니 훈련 중 또 부상 ...
blacksmith01
19/01/06 11:02
수정 아이콘
추한승리가 많았지만, 뱅거나가고 첫시즌인걸 감안하면 잘하고 있는거겠죠.
외질이 나간다면 램지는 킵하는게 나을 것 같고, 제발 추가적인 부상없이 시즌끝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자주보진 않았지만 웰백이 B를 받을 정도로 잘했다고 생각이 들진 않았는데... 후한 평가를 주셨군요.
손금불산입
19/01/06 11:28
수정 아이콘
애초에 기대치가 없었는데 리그컵이나 유로파에서 골 넣으면서 주전들 플레잉타임 덜어준 것만으로 기대 이상이었죠 크크 물론 그래도 재계약하지말고 내보내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9/01/06 11:20
수정 아이콘
귀앵두지가 99년생이었군요. 의외네요.
모조나무
19/01/06 11:20
수정 아이콘
저랑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고 공감되는 부분도 있네요. 다른 부분만 적어보면 일단 골리는 레노가 체흐보단 훨씬 나았다고 봅니다. 레노 평점이 체흐보다 낮은건 이해가 안되네요. 체흐는 코시랑 비슷하죠. 클래스는 있는데 전반적인 기량이 내려와서 주전으론 쓰기 힘든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고질적인 킥 정확도의 문제도 있구요. 그리고 베예린은 평가엔 동의하는데 평점이 살짝 짠 느낌이. 수비진중에서 예린이가 홀딩과 투톱으로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홀딩이도 홀딩이지만 예린이가 빠진후에 아스날 성적이 나빠지고 있기도 해요. 물론 예린이 자리에 땜빵중인 나일스가 잘해줘서 평타는 치고 있긴 합니다만...미드필더진에서 자카는 생각보다 저평가, 귀엥두지는 생각보다 고평가되고 있다고 봐요. 자카가 센터백 땜빵하면서 공격전개나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경기가 여러번 있었고 귀엥두지 선발때 아스날의 성적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특히 귀엥두지는 가끔 창의성이 돋보이고 그라운드에서 눈에 띄긴한데 세스크,윌셔,램지같은 선수들이 어릴때와 비교하면 턱 없이 부족해보여요. 그래서 왜 에메리가 주전으로 쓰는지 가장 이해가 안 가는 선수에요. 토레이라는 분명 올 시즌 가장 잘한 선수긴 한데 위기때 선수의 진가가 드러난다고 요샌 좀 과대평가되었다고 느끼긴 합니다. 일단 사이즈 문제가 자카가 파트너가 아닐시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체력적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게 체력적인 부분을 좀 더 강화시켜야 할꺼 같아요. 공미들은 음 할말이 없네요. 교체로 나온 램지가 가장 잘했다는게 참... 특히 미키는 진짜 어디든 팔아버렸으면 싶고 외질은 축구내외적으로 실망감과 배신감이 좀 많이 드네요. 아스날 가장 장점이 2선 미드필더진 자원의 풍부함이었던걸 생각하면 격세지감입니다. 공격진은 스탯으로 보면 굉장히 잘해주고 있고 실제로 빈약한 미드필더진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라카-오마베양 두 콤비의 개인 역량으로 넣은 골들이 굉장히 많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이 둘에 대해 만족하느냐 하면 경기를 다 본 아스날 팬들이라면 아마 만족하진 못할꺼 같아요. 오마베양은 경기 영향력이 너무 너무 부족하고 스탯머신인 경향이 짙고 라카제트는 비싼 이적료와 주급을 감안하면 현재의 포지션-로테와 주전의 중간쯤-은 아스날에 사치로 보이고 의외로 기복도 심한 선수기도 합니다. 둘다 쉬운건 놓치고 어려운건 잘넣는지라 가끔 혈압이... 끝으로 에메리는 개인적으로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보이고 저는 리그에서의 챔스권 확보보단 유로파 우승을 통한 챔스 시나리오를 더 희망적으로 보긴 합니다. 그리고 에메리의 아쉬운 점을 뽑아보면 A플랜이 명확지 않다라는 인상이 강하고 측면 활용을 통한 공격 전개 전술도 지금 아스날의 자원을 볼땐 약간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교체자원 활용과 문제점에 대한 피드백 부분에선 벵거 감독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거 같기도 해요. 아무튼 태생적으로 벵빠라 아스날 경기를 안 볼려고 했는데 결국 올해 대부분의 경기를 다 본거 같네요. 희노애락이 다 느껴지는게 아스날 경기의 참맛이긴 한데 올해는 좀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손금불산입
19/01/06 14:57
수정 아이콘
저도 체흐보다 레노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평점이 체흐가 더 높은건 체흐는 이제 36살로 서브 골키퍼이지만 레노는 체흐랑 경쟁하라고 데리고 온 선수는 아니니까요. 사실 더 높게 썼다가 큰 실수가 너무 많아서 깎았습니다. 물론 망가진 수비진을 못믿고 나온 것도 있고 여러모로 레노에게 독박을 씌우기에는 억울하지만, 결과적으로 실점과 연결된 실수가 꽤 있었기 때문에... 귀앵두지야 뭐 더 적은 플레잉 타임으로 천천히 경험 쌓아야되는 나이인데 경쟁자들이 그걸 못제끼고 있으니... 바르셀로나 쪽으로 데니스 수아레즈 루머가 있는데 꼭 줍줍했으면 좋겠습니다.
19/01/06 12:09
수정 아이콘
다른걸 다 떠나서 올해는 일단 평가가 힘들다고 봅니다

내년이 에메리 감독의 진짜 실력이 나올 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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