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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1 14:02
듀란트는 오늘 야투율이 67%나 됐음에도 3점은 별로라서 1/7인데 3점 딱 하나 들어간게 경기 40초 남기고 재역전 당한, 심지어 턴오버로 3점차로 벌어진 상황에서의 동점 슛...
4쿼터 마지막은 진짜 네이버에 올라온 하이라이트 영상 제목이 딱이었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basketball/vod/index.nhn?uCategory=wbasketball&category=nba&id=511915&redirect=true 크크크 그리고 또 하나 웃긴 영상 http://sports.news.naver.com/basketball/vod/index.nhn?uCategory=wbasketball&category=nba&id=511910&redirect=true 참고로 당연히 라이브 중계 땐 편집으로 들어간 커리의 터널샷은 없었습니다 크크
19/02/11 14:04
마이애미는 정말 화날듯. 3점이 미친듯이 들어갔는데도 겜 못 터뜨리고 막판 역전하고 상대 실책에 편승해서 3점차로 벌려서
이겼다고 생각하는 순간 듀랭이의 미친 3점이 따악~ 골스는 정말 어떤식으로든 이기는게 넘 신기합니다.
19/02/11 14:13
오늘 듀란트도 얘기했지만 지난 피닉스전 이번 마앰점 두 경기 모두 상대가 골스보다 슛을 20개 가량 더 던졌죠. 골스가 최강 슈팅집단이라 이렇게 슛 개수가 차이가 나도 이긴거지 강한 팀들과 싸우는 플옵에서도 이렇게 슛차이가 나면 그 경기는 지는거죠. 물론 플옵 들어가면 또 빡집중모드 ON이겠지만 최근 두경기는 이겼어도 좀 우려스러운 모습이 보이네요
19/02/11 14:25
그렇긴 한데 좀 다르게 생각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경기도 아니고 두 경기나 그렇게 이기는 것이 더 대단한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중계 때 1월 5일 이후로 14승1패라고 했으니 이제 15승 1패가 됐겠네요. 1쿼터 때 6-5 상황에서 4분 정도의 시간동안 주전 전 선수들 슛 하나도 안들어가고 6-24되고, 그나마 그린 자유투 한점으로 겨우 4분만에 득점 올렸는데 2쿼터 후반에 커리가 터지더니 기어이 동점 만들고 3쿼터는 다 살아나면서 뒤집고, 4쿼터 마지막엔 위기 찾아온거 듀란트가 멱살잡고 캐리하더니 기어이 이기더라고요.
19/02/11 14:43
두 경기를 보면 상대에게 오펜리바를 너무 털려서 세컨찬스를 자꾸 내주는게 이런 슛개수 차이가 나는 원인이죠. 골스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이 팀은 리바운드 상황에서 너무 달릴 준비만 합니다. 박스아웃이 느슨해요. 그러니 상대에 에이튼이나 화사같은 높이 좋은 선수들에게 오펜리바 내주고 세컨찬스 실점. 두 경기에서 이런 모습이 너무 많이 나왔죠. 달리는거도 좋은데 리바운드 단속 좀 잘하면 저정도 개수 차이는 안날겁니다.
19/02/11 14:58
골스가 생각보다 리바운드가 약해보일 뿐 사실 리바운드가 약한 팀은 아닙니다. (당일 기준 리그 전체 8위)
애초에 이들의 목표가 3핏이고 리그 운영과 플옵 운영을 다르게 가져갈 것은 자명해 보이고요. 무자비한 스페이싱에 이은 효율성 높은 공격이 골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면 리바운드의 문제는 그리 커보이지 않습니다. 리바가 밀리고, 슈팅 효율이 밀리고 지표상 상대팀이 오버 스탯을 찍어서 박빙 경기를 해도 결국 이기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사실 다 잘되는 날엔 강팀 약팀 할거 없이 가비지 가라서..
19/02/11 15:13
전경기는 못 봤는데, 오늘 경기는 특히 경기초반에 말씀하신 부분이 심하긴 하더라고요.
제가 농구는 진짜 잘 모르는 매우 라이트한 (골스팬) 시청자이긴 한데, drunken.D님 말씀처럼 골스가 리바운드가 약점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오늘 경기 1,2쿼터 땐 확실히 심하긴 했습니다. 쭉 이렇다면 큰 문제가 되지않을까 싶을정도로요. 그런데 팀 컨디션도 관련된 문제라서 나아지지 않을까 싶긴 해요.
19/02/11 15:57
안그래도 듀란트가 그 문제로 코멘트했네요 이런 식으로 하면 플옵가서 떨어진다고...
근데 정작 타팀 반응은 마이애미가 20개 더 던지고 리차드슨 윈슬로우 다터져도 니네가 이긴다고? 라...
19/02/11 17:11
많이 불안하긴 합니다. 올시즌 골스 전적 보면 컨텐더급 강팀상대로는 보여준게 없어요.
토론토 상대로는 레너드 없는 라인업에 가비지로 영혼까지 털려버렸고 (상대전적 2:0) 밀워키 상대로도 역시 가비지로 참혹하게 털렸죠. 두 게임 다 홈이었습니다. (상대전적 1:1 인데 쿰보가 결장했습니다) 휴스턴 상대로도 가비지 패배 (상대전적 2:0 한게임은 그 유명한 하든쇼) 락커룸 붕괴직전인 보스턴 상대로 신승한거, 원정6연전 치르고 3쿼터부터 발이 떨어지지 않는 덴버상대로 가비지게임한거, 시즌초 망팀소리듣던 오클상대로 이긴거 말고는 강팀으로 분류될만한 팀들한테는 커탐듀 다 꽁꽁 묶여서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게 일입니다. 그래서 커즌스 합류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컨텐더급 팀이라 할 수 있는 필라델피아 전을 유심히 봤는데 역시나 3쿼터에 거의 압살당하다시피 엠비드에게 농락당하며 패배하더군요. 4쿼터에 따라잡아 접전이긴 했으니 이제 필라는 트레이드로 더 강해졌죠. 플옵가서 빡겜한다는것도 사실 체력이 받쳐줘야 하는 겁니다. 그게 안되서 실패했던게 1516이고 그 뒤 두 시즌은 계획대로 3쿼터 퇴근이라는 공식을 만들며 성공했지만 올시즌은 하위권팀들하고도 접전으로 비벼지면서 거의 못 쉬고 있죠. 오늘 잘 했지만 듀란트 최근 방전된것같은거 다들 느끼고 있고 피닉스나 세크같은 에너지레벨 높은 젊은 팀 만나면 정신을 못 차립니다. 단순히 뭐가 문제다, 라고 말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총체적으로 다 문제라고 생각해요. 프런트나 코치진은 일을 하기는 하는걸까요.
19/02/11 17:25
골스는 저번시즌에 이미 플옵모드를 제대로 증명했는데요 뭐
작년엔 주전줄부상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한달정도 그냥 버렸고, 그린 이궈달라는 턴오버남발+떨어진 수비력으로 욕 오지게먹었죠. 이번에야말로 66승찍은 휴스턴이 이기지않을까? 근데 결과는 어땠나요 그린은 플옵에서 루니와 함께 AD+카펠라 봉쇄하면서 본인이 왜 디포이였는지 증명해냈고, 커리는 2라2차전에 돌아오고도 잘만 뛰었으며, 이궈달라는 커리없을때 포가까지 봐가면서 휴스턴상대로 2:1리드잡을때까지 핵심이었죠. 개인적으로 올해는 작년 휴스턴급으로 플옵에서 골스랑 해볼만한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파이널은 조금 더 볼만하겠네요
19/02/11 17:45
우승했다 증명 끝! 이라면 할 얘기 없지만 그 내용과 과정은 작년 재작년 분명히 달랐다고 생각해요. 올해는 그게 더 심화됐구요.
저는 지금 당장 7전제 한다면 랩터스 벅스 썬더는 확실히 골스 잡는다고 봅니다. 카펠라가 복귀한다면 휴스턴도 추가로.
19/02/11 17:53
그리고 토론토전 한경기는 가비지로 멀리갔지만 한경기는 커리없이 듀란트 하드캐리로 연장까지갔고, 밀워키전 두게임 다 홈이라는건 무슨 얘긴지 모르겠는데 쿰보 두경기 다 나왔습니다. 당연히 하난 골스홈 하난 밀워키홈이었죠.
19/02/11 18:04
두경기 다 홈이라는건 토론토 밀워키 가비지게임 두경기 얘기한거였습니다. 제가 글을 애매하게 썼네요. 쿰보도 두경기 다 나온게 맞네요.
19/02/11 17:34
어우골 어우골 하지만 올해는 첫우승시즌 부터 지금까지중 가장 약해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주전멤버의 합이 가장강한 해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동기부여의 문제인건지 노쇄화 인건지 에너지 레벨이 많이 떨어져 있고, 이궈달라 리빙스턴의 기량저하가 확실히 눈에 띄는 점도 있고 그래서 인지 주전과 백업멤버들 간의 격차가 너무 두드러지는 현상이 자주 목격되네요. 백업자원이 예렙코를 제외하면 뭔가 우당탕탕 열심히 하는건 보이는데 열심히 잘 하는선수가 별로 눈에 안띄이네요. 그린을 중심으로 출발하는 공격의 연계도 그린을 새깅하는 디펜스로 뭔가 톱니바퀴가 어긋난채로 억지로 하는느낌도 강하구요. 몇년간 응원하면서 행복하게 해준 선수들인데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으면 좋겠어요. 골스 다이너스티는 아마도 올해 까지일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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