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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1 16:30
채널 돌리다가 좀 봤었는데요. 노래, 무대 뭐 이런건 좋았는데 심사평 들려주는 연예인들의 말들이 진짜 너무 오글거려서
보기가 싫어지더군요.
19/02/11 16:35
저도 그렇습니다!!!
제가 케이팝스타를 좋아하지않았던 이유가 해외 유명가수를 빗대거나 원곡가수보다 낫다는 식으로 연습생급애들을 칭찬하는게 너무 오글거려서였는데 이건 그거보다 훨씬 심했어요!!!
19/02/11 16:35
앗 저도 이내용 쓰려다가 깜박하고 올려서 수정했는데요 그새 댓글이 달렸었네요. 흐흐
진짜 무슨 프레디 머큐리가 내 앞에서 불러도 저런 말은 못하겠다 싶더라고요.
19/02/11 16:32
저도 중간에 보다가 말았는데...카더가든, 비비의 싸움으로 봤는데 결국 카더가든이 우승했군요.
저 밑에 있는 노래랑 두번째 라운드에서 보여준 리메이크 곡은 정말로 심금을 울리더군요.
19/02/11 16:37
명동콜링 말씀하신 것 같네요. 명동콜링 그대나를일으켜주면 연타로 우승한거죠.
그 뒤 생방무대에선 계속 별로라 그냥 플루크로 결론내렸습니다.
19/02/11 16:40
아 맞아요. 명동콜링...
근데 플루크라기 보단...자작곡 형태로 가면 호불호가 확 심한데... 본인이 잘 표현하느 노래의 리메이크로 가면 또 괜찮을거 같기도 하고... 여튼 본인 역량을 엄청 쏟은 작곡아니면 한번은 유명 작곡가의 노래를 받아 보는 것도 좋을거 같긴 해요.
19/02/11 16:47
최초에 장혜진이 라디오에서 나온 노래를 한번 듣고 빠져서 바로 만난 이후에 프로그램 한다니까 바로 추천.
그런데 이름을 딱 이야기 했을 때 유희열씨와 김이나씨가 바로 누군지 알게 되는... 이미 인디계에선 명성이 있었죠. 장기하 소속사 후배이기도 하지만 유희열이 이 친구 띄우려고 스케치북에 쭉 밀어줬단 이야기도 했었는데요... 그래도 이분 보다는 비비 이 친구도 물건이긴 했습니다. 무려 타이거 JK, 윤미래가 자신들의 음악적 딸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면...덜덜덜
19/02/11 16:45
카더가든하고 잔나비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요?
노래스탈 보컬 왜케 비슷하죠? 마지막까지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전 유라 응원했는데ㅜㅜ
19/02/11 16:46
저는 오디션 프로그램 중독자라 이 프로그램 역시 재미있게 봤는데요.
전혀 관심을 못받았다고 하기에는 뭐랄까, 네이버 TV캐스트 조회수 이런게 매치가 잘 안되더라고요. 돈주고 작업해서 올린건지 뭘한건지 시청률은 바닥인데 영상뷰는 몇십만이고요. 생방 투표수는 몇만대; 사람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너무 익숙해서 착각을 하시는데, 여기 참여한 패널 4명은 심사위원이 아니라 팬의 자격으로 인터뷰를 하는 겁니다. 팬마스터, 팬덤 대표 뭐 이런거죠. PGR에서 트와이스나 아이즈원 관련 글타래만 나오면 등장해서 일당백씩 하시는 분들과 다를바 없이요. 그래서 일부러 더 오글거리게 말하는 것도 있고, 심사가 아닌 팬심을 담아 말하는 거라 일반적인 프로그램과 많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작사가인 김이나씨의 발언들이 굉장히 좋았고요, '지민' 이라는 참가자를 향한 보아의 생각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이돌 팬질을 오래해서 그런지 비비의 치명적으로 보이려는 무대연기 등은 좀 관문급이었지만, 프로그램 자체는 신선했고 건질만한 무대도 분명 있었다고 봅니다. 카더가든은 본문에서 설명한 '그 곡' 하나로도 사실 끝난거죠. 기껏해야 아마추어는 아니고 프로와 아마추어가 섞여있었죠. 프로인 카더가든이 우승을 못했다면 어딘가에서 욕 좀 먹었을 상황인거고요. 안녕은 좀 관문이긴 했습니다. 편곡이나 연주는 차치하고 보컬적인 면에서 둘 다 밴딩을 하는데 이상하게 신해철의 밴딩은 확신의 밴딩이라 그런지 음정이 나간걸로 들리질 않아요. 감성적인 측면에서 탁월한 가수인데 감성을 논하기 전에 몰입이 깨지니 논란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19/02/11 16:48
참가자 중에 오왠, 카더가든, 미교 만 알겠네요. 뭔가 10년 전쯤에 했다면 쇼바이벌 느낌 나면서 시청률 좀 높았을 것 같은데...
19/02/11 16:49
저 밑에 영상의 사실상 더팬의 하이라이트였고 생방 넘어가면서부터 핵노잼에 무대수준도 확 떨어진 느낌.
시청률도 오히려 생방이 더 낮더라구요. 근데 카더가든 저 노래는 진심 쩔었어요.
19/02/11 16:57
카더가든 외에 추천할만한 무대는...
PGR 성향을 고려하면 용주나 트웰브 이런 류는 영 인기가 없을 것 같고, 참가 후 얼마 못 가 떨어진 참가자의 무대를 추천하겠습니다. https://tv.naver.com/v/4729526 조연호라는 분인데 아마츄어고요, 전현무의 추천을 받아서 첫 등장한 무대에 부른 곡입니다. 전현무는 '판타스틱 듀오' 시절에 김연우의 파트너로 지원했던 이 분을 기억했다가 추천을 했고요. 당연히 오디션 중독자인 저 역시 이편을 봤고, 부활, 김종서, 박완규 등이 출연해서 영상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락기반 보컬장인들이 입을 모아 '저건 뭐야!' 라고 했던 참가자인데, 김연우씨는 다른 사람을 골랐었죠. 마찬가지로 당시 패널이었던 김이나 역시 이 분을 아주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고요. 이 무대에 대한 소고로 유희열이 아주 좋은 조언을 하는데, 그게 가능해진다면 정말 굉장한 보컬이 될 것 같습니다. 원곡이 김범수의 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s_Q3ziwgs 원곡에서 R&B를 좀 많이 빼고 김연우를 넣으면 이런 느낌일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발성 그 자체가 깡패에요; 하지만 인기는 없는지 2라운드에서 바로 광탈합니다. 선곡빨도 좀 타는 것 같고요.
19/02/11 17:21
오묘합니다 분명히 제가 듣던 노래들에서 카더가든은 특이함과 특별함 그 사이 어딘가에서 빛났다면 이렇게 대중적인 매체를 타니 오히려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이 좋아하세요. 위의 댓글들도 그렇고 저희 부모님 두 분도 카더가든 노래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19/02/11 17:23
저도 오디션 시청 출석으로 따지면 정근상 받을 모범생인데 더팬은 그럭저럭 볼만 한 편 아니었나요?
요새만 치면 복면가왕보다 낫더만요.
19/02/11 17:27
그대 나를 일으켜주면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싶었는데 내일의숙취에서 장기하랑 나왔을때 술취해서 불렀던 그 노래네요
https://youtu.be/fWW6YwhAS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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