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6/05 14:13:44
Name 손금불산입
File #1 sptPostArticleImage_26618.jpg (40.9 KB), Download : 32
Link #1 네이버
Subject [스포츠] [MLB] 류현진이 반등할 수 있었던 이유 (수정됨)


https://sports.news.naver.com/wbaxxseball/news/read.nhn?oid=513&aid=0000000042

수술 전까지만 해도 저는 전력분석팀의 자료보다 제가 갖고 있는 ‘감’에 의존했습니다. 허니컷 코치님이 전달해주시는 내용도 참고만 할 뿐이었죠. 그러나 두 차례의 수술을 받고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다 보니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때부터 전력분석팀의 자료들을 파고들었습니다.

등판 때는 허니컷 코치님, 포수와 세운 게임 플랜을 모두 암기하다시피해서 마운드에 오릅니다. 마치 5일에 한 번씩 중요한 시험을 치르기 위해 시험장에 들어서는 것처럼 말이죠.




확실히 수술 이후 방식 자체를 바꿔버린게 효과가 있는 것 같네요. 그것보다도 류현진의 '감'은 아무리봐도 천부적인듯.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파란무테
19/06/05 14:14
수정 아이콘
천재적인 [감]에, 치밀한 [분석]
천재가 노력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
페스티
19/06/05 14:17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인터뷰 읽어보니까 이 페이스가 왠만해선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대단합니다 정말
덴드로븀
19/06/05 14:19
수정 아이콘
천재가 노력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1)
그림자명사수
19/06/05 14:2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부상 전까진 단지 '감'에 의존해서 괴수 천지인 MLB에서 그정도 성적을 냈다는거군요?
19/06/05 14:21
수정 아이콘
천재가 노력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2)
정지연
19/06/05 14:21
수정 아이콘
감만으로도 KBO를 씹어먹고 MLB에서도 통했던 그는 대체...
도도갓
19/06/05 14:24
수정 아이콘
세상에;;;; 진짜 천재였네..
포프의대모험
19/06/05 14:29
수정 아이콘
꼬우면 니들도 재능있든가~~
애패는 엄마
19/06/05 14:30
수정 아이콘
데이터가 얼마나 중요한지 크보도 이제 인식했으면 특히 기아..
조공플레이
19/06/05 15:06
수정 아이콘
일단 시중에 판매되는 스카우팅리포트나 읽는 감독이 나갔으니 더 좋아질거라 믿습니다
유유히
19/06/05 14:33
수정 아이콘
그전에는 전력분석자료도 없이 상대했단 말인가요;
19/06/05 15:20
수정 아이콘
분석자료나 이런건 참고했죠. 다만 뭐 본인이 던지고 싶은공이나 던지고 싶은 로케이션 위주였다면은
지금은 분석자료보고 상대타자가 싫어 하는공이나 로케이션위주이다 라고 보면될것같아요.
Normal one
19/06/05 14:34
수정 아이콘
식단이나 웨이트 방식도 많이 변화를 줬다던데 여러모로 시너지가 잘 나는듯 싶네요.
로하스
19/06/05 14:40
수정 아이콘
천재가 노력하면 초천재가 되는군요 흐흐
도들도들
19/06/05 14:40
수정 아이콘
그 전에는 대충 던져도 잘했다...
아스날
19/06/05 14:42
수정 아이콘
+FA로이드..부상없이 이 페이스로 던지면 대박나겠네요.
시노자키 아이
19/06/05 14: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사 재밌네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던지지 않고 감을 유지할 있을까요?
지속적인 훈련에 의한 반복밖에 없을텐데...
아무튼 난놈은 난놈이네요.
시즌은 길기 때문에 끝까지 가봐야 하겠지만...5일 로테이션... 그리고 전력분석.. 지금의 폼이 생각보다 한순간에 공략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캇 보랏스가 이야기 했던... 류현진의 전성기 아직 오지 않았다는 말처럼...
커쇼의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은퇴하기 전까지 신체적인 한계로 인해서 못해도 리그 정상급 3선발급으로 꾸준하게 잘 할 것 같네요.
Fanatic[Jin]
19/06/05 14:45
수정 아이콘
감으로 mlb에서 3점대 방어율을 찍었던거야???
다리기
19/06/05 14:56
수정 아이콘
감이라니 ㅡㅡ
선발로 쓰는 선수가 전력분석도 등한시하고 감으로 던지는데 그걸 터치를 안했다는 게 놀랍네요
그러고도 준수한 성적... 부상 후에는 전력분석까지 파면서 사이영 페이스.. 이거 사람 맞나..ㅡ.ㅡ
한국화약주식회사
19/06/05 15:03
수정 아이콘
원래 잘하면 터치 안합니다 크크 선동렬 술퍼먹던 시절도 그렇고, 메이저에서도 잘하는데 개차반인 선수 많죠. 세이버메트릭스 공부하는 메이저리거들도 그 바닥에선 소수죠.
요슈아
19/06/05 15:07
수정 아이콘
공도 공인데 세이버 열심히 공부해서 여전히 상위권 찍고 있는 선발...

잭 그레인키.
한국화약주식회사
19/06/05 15:08
수정 아이콘
그레인키는 직업의식 가지고 투수를 하죠. 하고싶은건 타격인데...
19/06/05 15:17
수정 아이콘
그레인키는 투구는 비즈니스고 타격이 베이스볼이죠 크크
Eulbsyar
19/06/05 15:17
수정 아이콘
분석 쪽으로 에고가 너무 강하면 예전에는 배척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레버 바우어라든가...
修人事待天命
19/06/05 14:57
수정 아이콘
이제 싸인 좀 해주라...
열역학제2법칙
19/06/05 15:02
수정 아이콘
'어 안되네?' 하다가 그대로 끝날 수도 있는 게 프로인데
류현진은 '그럼 이렇게 해봐야지' 하는 걸 다 해내는 거 같네요. 덜덜덜
19/06/05 15:04
수정 아이콘
노력하는 천재는 못이기죠.
처음과마지막
19/06/05 15:06
수정 아이콘
만약 지금 페이스로 20승하고 사이영상 받으면요
연봉을 얼마나 받을가요?
요슈아
19/06/05 15:08
수정 아이콘
2+1 7500만?

아직 인저리프론 의심이 완전히 지워지진 않아서 장기계약 덜컥 쥐어주기는 힘들 겁니다.
덴드로븀
19/06/05 15:14
수정 아이콘
사이영까지 받으면 다저스로 4년 1억달러 나올거라고 봅니다. 보라스빨로 더 나올수도...크크크
요슈아
19/06/05 15:25
수정 아이콘
제가 딱 그거 적으려다 위 이유 때문에 2+1로 수정 한 겁니다 크크크;
시노자키 아이
19/06/05 15:27
수정 아이콘
1억불을 넘냐 안넘냐를 떠나서...
다른팀에서 비싸게 불러도...저는 그냥 3년 이상 계약해서 LA다저스 남았으면 하네요.
처음과마지막
19/06/05 15:31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마음입니다 박찬호도 텍사스 안가고 다저스 남았다면 더잘했을것 같은 느낌적인 기분이거든요 엘에이는 한인도 많고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 팀 같아서요

어차피 총 액수차이는 어디든 비슷할겁니다
메이저에서는 다저스에서 계속뛰고 나이들면 찬호처럼 다시 대전 한화에 와야죠
요슈아
19/06/05 15:06
수정 아이콘
이젠 정말 롱 런 할 거라고 보는데

불펜피칭X / 수술 3번 했지만 긴 재활로 공 덜 던지면서 오히려(?) 회복되어 있을 근육들 / 언제나 보여주는 완급조절/ 천 재 성


애초에 힘을 아끼면서 던지는 게 가능하고 그렇기 때문에 에이징 커브도 그나마 늦춰질 것이고 뭔가 극적인 피지컬하락은 없을 것 같거든요.
텅구리
19/06/05 15:10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이번 시즌 풀타임을 뛰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건강만 이슈가 되지 않는다면 오래가는 선수가 될 것 같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린우드
19/06/05 15:08
수정 아이콘
투수가 부상만 아니면 에이징커브는 늦게 오죠 힘이 중요한데 40대까지도 유지되는게 힘이니까
aDayInTheLife
19/06/05 15:14
수정 아이콘
도대체 부상 전에는 무슨 야구를 한건지... 덜덜
19/06/05 15:15
수정 아이콘
아이실드 21의 콘고 아곤에서 신 세이쥬로가 되버렸네요
19/06/05 15:29
수정 아이콘
지금 페이스 유지하고 아프지만 않으면 되는데 부상이 문제겠죠.
바카스
19/06/05 15:38
수정 아이콘
야수들은 수비 쉬프트시 종이를 보던데 투수는 종이 지참 불가인가요?
한국화약주식회사
19/06/05 16:22
수정 아이콘
외야수야 타구 낙하지점 데이터 정도만 보면 되서 페이퍼가 되는데 투수나 내야는 알아서. 그리고 내야는 그냥 수비코치가 지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황에 따라 종이 펴가면서 보다간 경기시간 무쟈게 길어지고(템파같은 팀은 투구 1개에 페이퍼 1번씩 찾아보는 팀이 될지도...) 애초에 투수는 5일에 한 번 나오니까 5일간 그 팀 전력 분석 하고 하루 던지는거죠.

메이저리그 볼배합이 투수 위주로 돌아가는것도 이런 이유죠.
아이지스
19/06/05 15:39
수정 아이콘
머리를 안 쓰고 크보를 제패했던 것인가요
유유히
19/06/05 16:16
수정 아이콘
어딘가 기사 보면서 주자 없을때는 정말 설렁설렁 던지다가 주자 나가면 힘 빡 줘서 던졌다고 본 거 같아요.
당시 팀 사정상 이닝이팅이 정말정말 중요해서.. 알아서 살아남은 소년가장이라 할까요. 크크.
한국화약주식회사
19/06/05 16:34
수정 아이콘
광현이도 공 좋고한데... 현진이는... 그냥 차원이 다른 투수였어요. 류현진 공을 안타나 홈런 쳤다고 절대로 좋아하지마라고 했어요. 예를 들어 주자 없고, 시즌 초반이고 그러면 정말 50프로로 던져요. 50프로. 설렁설렁. 정말 중요한 상황이고 점수 안줘야해, 내가 삼진잡아야해 하면 삼진잡고, 어 빨리 맞춰 잡아야해 하면 맞춰 잡는... 급이 다른 투수였어요. 그래서 류현진꺼를 잘치고 나서 잘쳤다고 좋아하는 표정을 짓는다던지..... 그래서 이진영이 항상 그거에 많이 당했거든요. 그거 하나 쳤다고 좋아가지고 이러면 그 다음타석부터 아무상황아닌데 150km가 찍히는거에요 바깥쪽에. 그러면 이제 씩씩대고 나오죠. 나한테만 저래. 솔직히 말하면 급이 달랐어요. 현진이는...

박용택이 한 말인데 이미 크보에서는 타자들이 가지고 논다라는 생각 들게 했었으니까요
이대호
19/06/05 16:44
수정 아이콘
역시 이진영.. 크크 그리고 역시 박용택...
사다하루
19/06/05 18:22
수정 아이콘
나한테만 저래...크크크크
좋게 생각하면 인정받은 건가요. 현진이한테 크크크
지니팅커벨여행
19/06/05 19:06
수정 아이콘
이거 90년대 초반 누구 대상으로 인터뷰 한 비슷한 내용 본 것 같은데 말이죠;;
19/06/05 16:44
수정 아이콘
어짜피 요즘 성적이 좋은 이유는 되지만, 어깨부상 극복하는걸 보면 몸도 타고났죠.
피지컬 자체가 다릅니다.
ArcanumToss
19/06/06 00:25
수정 아이콘
야알못이긴 한데 오늘 어떤 영상을 보니 삐쩍마른 대머리 아자씨가 류현진 어깨 수술을 한 의사가 회복 확률을 80%라고 봤다더군요.
그 의사는 어깨 수술 전문이고 선수들은 어깨 수술을 할 상황이면 그 의사를 무조건 찾아갈 정도라던 것 같더라고요.
근데 다른 의사들은 회복 확률을 40% 정도로 봤다고 하고요.
명의의 힘이 절대적이었겠다는 생각입니다.
거기에 류현진의 자기관리와 멘탈이 더해진 게 아닌가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018 [연예] 아키모토 아스시가 K-POP 걸그룹을 벤치마킹해서 만들었다는 걸그룹 [15] MBAPE7821 19/06/05 7821 0
39017 [연예] 오늘 쇼챔피언 걸그룹 무대 모음 (러블리즈, CLC, 위키미키 外) [15] Davi4ever2849 19/06/05 2849 0
39016 [연예] 역대 K-POP그룹 오리콘 싱글,앨범 판매량 순위.JPG [5] MBAPE4642 19/06/05 4642 0
39015 [연예] 김혜자 미투는 해프닝… “세상이 사람들이 괴물같다” [74] 청자켓12306 19/06/05 12306 0
39014 [연예] [아이즈원,프로미스 나인] 옵더레 고소공지 [11] 삭제됨4377 19/06/05 4377 0
39013 [연예] [아이즈원] 예나 따라하는 나코, 꾸라 도발하는 유진.gfy(데이터주의) [4] pioren4384 19/06/05 4384 0
39012 [스포츠] [KBO] 실시간 크보 시즌 1호 호텔.gfy (4MB) [27] 손금불산입6104 19/06/05 6104 0
39011 [기타] 재생바로 나타낸 영화감독별 특징 [12] Ice Cream7198 19/06/05 7198 0
39010 [연예] [아이즈원] IZ*ONE 아케이드 (ARCADE) EP.03 [2] Davi4ever2473 19/06/05 2473 0
39009 [연예] 프랑스 언론 영화 '기생충' 평점 [51] 청자켓10908 19/06/05 10908 0
39008 [연예] 와썹맨, 다크 피닉스 배우들 인터뷰! [2] 파랑파랑4407 19/06/05 4407 0
39007 [연예] [유학소녀] 밸런스 붕괴 [15] 어강됴리6658 19/06/05 6658 0
39006 [스포츠] [해축] 2015년 당시 라 마시아 특급 유스 스쿼드.jpg [9] 손금불산입4374 19/06/05 4374 0
39005 [연예] 에스엠을 두고 상황이 재밌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9] 별이지는언덕10470 19/06/05 10470 0
39004 [스포츠] [므르브]혼신의 역레발 [3] 요슈아4997 19/06/05 4997 0
39003 [스포츠] 반다이크? 판데이크? [26] 누렁쓰8120 19/06/05 8120 0
39002 [연예] 엑스맨 다크피닉스 로튼토마토 현황 [58] 철철대왕8355 19/06/05 8355 0
39001 [스포츠] 야알못 PGR [36] BTS7057 19/06/05 7057 0
39000 [연예] 프듀X에서 느끼는 프듀48의 향기 [13] 나와 같다면4793 19/06/05 4793 0
38998 [스포츠] [MLB] 추신수 200홈런 이모저모.txt [15] 손금불산입5079 19/06/05 5079 0
38997 [스포츠] [MLB] 류현진이 반등할 수 있었던 이유 [49] 손금불산입8623 19/06/05 8623 0
38996 [스포츠] 안느의 U20 월드컵 해설 모음 [6] v.Serum4934 19/06/05 4934 0
38995 [연예] 2019 기획사별 음반 판매 탑15 [17] 비타에듀6261 19/06/05 626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