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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5 15:33
외래어 표기법이라고 하는데 사람이름은 외래어가 아니죠 그냥 외국어에 고유명사지..
샤워실 핸드폰 같은게 아니라서 그냥 사람들간의 합의만 정해져있으면 그리 불러도 무방합니다. 대표적인 외래어표기법의 규칙이 된소리를 사용하지 않는것인데 까르보나라를 카르보나라 라고 하지 않고 카라멜 마끼아또 라고 하지 카라멜 마키아토라고 하지 않습니다. 제일 좋은건 본인이 불러달라는데로 부르는게 제일 베스트인데 반다이크가 한국에 그렇게 요청할리도 없으니 그리고 어떻게 불러도 한글이 가지고 있는 한계때문에 네달란드어를 올곧이 표현할수도 없습니다. 저는 네덜란드어는 배워본적이 없지만 반다이크 판데이크 어떻게 불러도 원 발음과 차이는 있겠죠
19/06/05 15:35
링크에 들어가보시면 인명에 대해서 역시 규칙이 적용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야 어떻게 부르든 상관없겠지만, 기사나 방송 같은 공적인 영역에서 표기할 때에는 저렇게 표기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기록한 글입니다.
19/06/05 16:23
외래어 표기법은 실제론 외국어 전반에 적용됩니다.
그리고 해외축구 분야에선 될 수 있으면 원어대로 표기해준다가 사람들간의 합의죠. 카탈루냐어 발음까지 따지니까요. 네덜란드어는 읽기 힘들어서 아직 원어 발음과 다른 표기가 정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런 글이 늘어나다 보면 언젠간 달라질 겁니다.
19/06/05 16:30
어쨌든 이 선수를 직접 만날 땐 판 데이크나 반 다이크보단 그냥 버질이란 이름만 부르는 게 가장 좋습니다. 밑에 사연도 써주셨네요.
판 데이크도 그렇고, 같은 리버풀의 지니 바이날둠도 말이 많았죠. 강따이호우식으로 히오르히니오르 훼이날뒘(...) 같이 쓰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 쪽도 매우 궁금합니다 크크
19/06/05 16:39
Georginio Wijnaldum을 네덜란드 식으로 표기하자면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뒴'이 되는데, 문제는 성은 네덜란드 쪽으로 보이는데 이름은 네덜란드 이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쪽으로 추측해보면 '조르지뇨 베이날뒴'이 적당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9/06/05 16:56
개인적으로 루드 굴리트 처럼 완전히 대중들에게 익숙해져버린 이름은 그냥 그대로 사용하는게 맞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 기준을 제시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문제가 되겠지만요.
19/06/05 17:07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복잡해서 현실적으로는 결국 영어 코멘트를 따라가거나 선수 본인이 불러달라는 대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반 다이크 이전에는 데 브라이너가 있었죠. 데 브루잉이냐 데 브라위너냐 등등
19/06/05 17:15
Kevin De Bruyne는 규칙대로 하면 '케빈 데브라위너'가 되겠네요. uy는 이중모음으로 '아위'이고 이음절 이상의 단어에서 마지막에 e가 나오면 '에'가 아니라 '어'로 표기합니다. 문제는 이 선수가 벨기에 국적의 선수에요. 벨기에는 네덜란드랑 비슷하긴 한데, 저도 잘 모릅니다. 하하.
19/06/05 17:36
로날도가 하루 아침에 호나우도로 바뀐 경험을 한 세대로써 걍 영어식으로 부르면 어떤지 늘 생각합니다. 어자피 선수들이 자기 이름을 협회? 에 등록하고, 그걸 불러주는 거니... 현행은 너모 복잡해요~ 위에 써있는데로 데브라위너도 데브르윙 데브라...복잡하니 커뮤니티에선 걍 덕배.
19/06/05 18:05
언론에서 외래어 표기법에 입각하여, 혹은 리서치를 통해 올바른 표기로 통일하여 사용해주면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그렇게 안하니까 각자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지요. 그리고 뭐 어떻습니까. 개인들이야 덕배든 KDB든 개똥이든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는거죠.
19/06/06 00:31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음원을 들어보니 저에게는 '퓌어질 판데이크'로 들리네요. 글을 적으면서도 많이 헷갈렸던게, ir은 '이르', '이어', '어' 등 다양하게 읽혔습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만한 규칙이 있을 것 같은데, 겉면도 아직 일부만 핥아본 저같은 사람에게는 구별이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영어 기원 이름이라 버질이라고 부른 건 다시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다만 이 글의 목적은 본래의 발음이 무엇인가가 아니라, 외래어 표기법이 어떻게 발음하기로 규칙을 정해놓았는가입니다. 비슷한듯 하지만 약간은 궤가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때문에 글을 적을 때에도 제가 알고 있는 발음과 외래어 표기법이 다를 경우 외래어 표기법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외래어표기법 자체가 그나라 발음을 최대한 우리 표기로 해보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발음과 다를 경우 난감합니다. 제가 잘못 적용을 했거나, 표기법이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 거겠지요. 이래저래 쉽지는 않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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