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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30 15:06
여주인공인 정유미가 무대 아래에서 손을 내밀고 있고,
남주인공인 공유가 뛰어가서 손을 잡고 무대위로 데리고 오는 장면입니다.
19/09/30 15:09
페미니즘을 소재로 한 영화에 출연했다고 해서
출연배우들이 꼭 페미니스트로서 행동을 해야하나요? 배우들에게 있어 연기란 직업으로서 그냥 노동일 뿐인데 너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19/09/30 15:16
원론적으로는 님 말이 맞죠.
페미니스트에 경도되지 않은 사람도 페미니스트 영화에 충분히 출연할 수 있죠. 그런데 이 영화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정유미씨가 이미 페미로 인식이 되어서 많은 비난을 받아온게 현실이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런 에스코트 문화 좀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19/09/30 15:18
일본군성노예피해자를 연기한 배우가 제작발표회에서 해당 역사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하는거랑 비슷한 모양새죠.
과도한 의미부여가 아니고 충분히 기대할만한 의미죠.
19/09/30 14:57
저 장면은 특별히 문제되진 않을꺼 같아요..
그냥 "같은 주인공인데 왜 혼자가냐~ 나도 데려가라~~" 정도로 볼수도 있을거 같아요~
19/09/30 15:07
설명 고맙습니다
그런데 좀 다른 의견 말씀드려보면....영화 주제가 무엇이든간에 배우들이 그에 맞춰서 행동양식을 보여야 하는가는 의구심이 드네요
19/09/30 15:00
제 생각에는 저 정도 계단을 못 올라와 굳이 남자 배우의 손을 빌리는 여배우와 아마도 페미스러울 영화의 내용이 서로 아이러니 하다는 의미 같습니다만.
그나저나 감독분이 어쩐지 낯이 익은데 프로필을 보니 배우로 출연을 몇 번 하셨군요.
19/09/30 15:14
애초에 뭐가됐건 혐오하는 사람들이 제 정신인 경우는 없었죠..
반페미는 핑계일뿐 뭔가 혐오할 건덕지만 찾아서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 무리일뿐이예요.
19/09/30 15:25
동감하게 됩니다.
왜 깊이 공감하느냐면, 흠결 있는 인물(그 흠결이 작건 크건 간에)이 있다 하면 이때다 하고 우 몰려들어서 펼쳐지는 혐오의 향연은 그야말로 장관이거든요. "혐오해도 되는것 같은 인물" 이 되는 순간 뭔가 봉인 리미터가 풀리는 무리들이 많습니다. 피지알도 마찬가지입니다.
19/09/30 15:10
나오지도 않은 영화 관련글이 자주 올라오네요... 크크 남초에서 페미에 대해 반감 많은거 이해 되는데, 이 컨텐츠 (책이든 영화든)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과민반응할 필요 있나 싶은 생각이 늘 듭니다...
본문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계단이 높아서 도와준상황도 아니고... 둘이 막 웃는걸로 봐서 뭔가 사연이 있나보네요. 각자 찍은다음 나와서 손잡고 같이 들어가기로 했는데 공유가 까먹고있었다던가, 뭐 암튼 우리는 모를 뭔 상황이 있었겠죠.
19/09/30 15:14
걱정인게 저 영화가 작품성 오락성에 상관없이 페미코인 탑승으로 성공하면
페미코인 골드러시를 노린 더 많은 영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들이 나오지 않을까요?
19/09/30 15:28
본문 내용만 조금 달랐다면 별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 동영상 보고 뭐지했다가 처음부터 다시 봤거든요. 여튼 너무 상심 하실 필요는 없어요.
19/09/30 15:32
뭐.. 정도의 문제죠..
아무래도 영화의 원작이 원작인만큼 저런 아이러니한 모습이 헛웃음나는 우스개꺼리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만.. 그렇다고 머리가 띵할만큼 진지하게 깔만한 꺼리는 아니라는거니..
19/09/30 18:05
제 3자가 보기엔 원본 영상에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님이 말씀하신 그 불편한 분들에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불편한 분들이 너무나 많은 세상이네요.
19/09/30 15:26
굽이 좀 높지만 의상은 조심스러워 할 필요가 없으니 계단 올라가는데 남자가 에스코트 해 줘야 할 상황은 아니죠.
배려 혹은 관습적으로 공유가 자발적으로 했으면 그건 상관없는데, 공유는 이미 앞에 가 있는데 정유미는 자기 손 잡아 끌어주길 기다리는 형태니 시대 감성에는 뒤쳐져 보일 수 있다고 봐요. 영화 원작 소설도 그렇거니와 두 배우가 연인도 아니면 저런 퍼포먼스는 트집 잡힐 행위라 볼수 있다는거죠. 여자에게 꽃 등이라는 표현이 이제는 성희롱이 되었듯, 여성을 보호 해야할 시대에 필요했던 낡은 관습은 사라져야죠.(법으로만 지켜줘도 충분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이런 변화는 남성들도 목소리를 내야 바뀌는거라서 지적해주는건 옳다고 봐요.
19/09/30 15:55
정유미가 먼저 사진 찍고 내려갈때 공유가 대기중이었고, 내려오는 정유미를 공유가 먼저 에스코트 해줬습니다.
그리고 공유가 찍고 나서 둘이 같이 찍을 순서가 되서 정유미가 등장해야되는데, 조크날리는것처럼 정유미가 장난을 친거죠, 둘 사이가 워낙 친하기도 하구요- 현장에서는 웃고 넘어간 이슈였는데, 이게 이렇게...
19/09/30 16:00
특별한 일도 아닌데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고 비난을 하네요.
요즘 보면 82년생 김지영에 제일 관심없을 사람들이 실제로는 제일 관심 많은 것 같습니다. "어디 꼬투리 잡히기만 해봐라"라는 마인드로 무장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듯
19/09/30 16:31
메갈이 없었다고 해도 남녀문제는 요즘 상황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 같아요.
페미가 먼저냐 여혐이 먼저냐 문제지 결국은 이렇게 됐을 것 같음
19/09/30 20:26
인터넷에서야 비슷했을거에요. 된장녀 김치녀가 남의나라에서 만들어진 말도 아니고요.
문제는 그런 혐오가 제도권으로 침투하고 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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