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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08 22:21:40
Name 아라가키유이
Link #1 본문에
Subject [스포츠] [해외축구] [이브닝스탠다드] 아르센벵거 "아스날에서 성공은 최고였지만 진짜 내 업적은 셀링기간동안 버틴 것"
원문 출처:  https://www.standard.co.uk/sport/football/arsenal/arsene-wenger-arsenal-success-was-great-but-my-finest-achievement-was-during-the-selling-years-a4256721.html

번역: 펨코 커두맘픽션님

월요일 11시 반  벵거를 축하하는 밤에

피레스, 융베리,잭윌셔, 페어메르테사커, 질베트로실바, 로빈반페르시, 전 아스날 선수들이 함께 저녁을 보냈다.

벵거는 반페르시와 리딕슨이  " 이 프랑스 남자가 어떻게 내삶을 바꿨는지"에 대해서 얘기하는 영상을 봤고

아스날 디렉터인 비나이 벤카테삼과 라울산레히도 참여해서 벵거가 어떻게 지금의 클럽을 만들었는지를 다루는 회고전을 관람했습니다.


0304 무패우승 시즌, 1998과 2002년 더블시즌을 다룬 영상 이후에, 벵거는 지난 22년간의 삶중에서 화려했던 순간과 함께 하이버리에서 에미레이츠로 옮긴 그 순간을 강조해야 했다고 생각하고 연설했다.

"전 1996년 10월 1일 일본에서 아스날로 왔습니다. 데이빗 데인때문이었고 전 짐이라고는 가방하나였습니다. 전 제가 짧게 머물게 될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이 클럽에 제모든걸 쏟아부었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데인과 함께 새경기장을 짓기위해 새로운 훈련장을 찾아다녔고 사진을 찍었죠. 그때 클럽의 수입은 7000만 파운드였습니다. 2년뒤 이는 9000만 파운드가 되었죠. 그리고 이를 세 파트였는데 3000만은 입장수입, 다른 3000만은 스폰서쉽, 또 다른 3000만은 중계권료였죠. 오늘날 아스날은 이제 약 4,2억 파운드를 벌고 1억8천은 중계권료입니다. 이제 중계권료는 과거보다 6배로 뛰었습니다.

우리가 경기장을 짓기로 결정했을 때 우리는 2억 파운드에서 4억파운드까지 예상했습니다. 이건 더 이상 축구클럽으로 국한된 일이 아니라 사업에 가까웠죠. 우리는 모든 보드진을 모아서 회의 때 얘기를 했고 얼마나 벌게 될지 말했습니다. 우리는 4억2천8백만 파운드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9천만파운드의 수익을 얻게 될것이고 경기장비용을 갚기 위해 매년 2천2백만 파운드를 갚아야했습니다. 이제 그전 아스날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아스날은 살게 된거죠. “

동시에 2007년 데이비드 데인은 아스날을 떠났습니다. 은행은 제가 5년 계약을 하겠다는 보증이 있어야한다고 했죠. 전 계약 연장에 동의했죠. 3월부터 5월까지 정말 힘든 기간이었습니다. 잠도 못 잘 정도로 말이죠. 우리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어도 2년마다 챔피언스리그에 가야만 했습니다. 처음 10년 즉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제가 명성을 쌓아왔지만 그 순간은 사실 매순간 궁지에 몰렸고 정말 쉼없이 달렸던 기간입니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을 팔아야했고, 동시에 믿을 수 없이 엄청난 자본을 이끌고 온 첼시가 등장했으며, 맨유, 리버풀, 맨시티가 등장했죠. 아스날은 더 이상 재정적으로 경쟁할 수 없는 단계였습니다.

수없이 많은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습니다, 전 항상 아스날이라는 클럽이 가진 품격 혹은 격조를  느껴왔기 때문입니다. 전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나아가고 있다고 느꼈고 무엇인가를 개척해 나가면서 전설을 만들고 있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부분은 제가 제대로 번역을 못해서 원문을 첨부합니다. )

Having said that, I turned down many offers because I felt always that I was in a club who had a touch of class. There was a respect for tradition, there was an audacity to more forward and a feeling of being together.”


멋진 부분이 있네요

동시에 2007년 데이비드 데인은 아스날을 떠났습니다. 은행은 제가 5년 계약을 하겠다는 보증이 있어야한다고 했죠. 전 계약 연장에 동의했죠. 3월부터 5월까지 정말 힘든 기간이었습니다. 잠도 못 잘 정도로 말이죠. 우리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어도 2년마다 챔피언스리그에 가야만 했습니다. 처음 10년 즉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제가 명성을 쌓아왔지만 그 순간은 사실 매순간 궁지에 몰렸고 정말 쉼없이 달렸던 기간입니다.

베플도 멋있습니다.

벵거는 진짜 멋진 남자인듯
Arsenal 에 왔던
Arsene Wenger


비록 챔스우승을 기어코 못하고 떠났지만 벵거가 멋진남자였고 아스날엔 중요한 역사란걸 반박할 팬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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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8 22:34
수정 아이콘
앙리가 런던의 왕이던 시절을 지나
파브레가스와 아이들 시절을 지나
반 페르시 그리고 외질까지 벵감님은 아스날 그 자체였죠.

바르셀로나와 챔스 결승이 두고 두고 아쉽습니다ㅠ
19/10/08 22:35
수정 아이콘
Merci
FastVulture
19/10/08 22:37
수정 아이콘
아직도 제 컴터 바탕화면은 벵옹입니다
FastVulture
19/10/08 22:4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반페르시를 저 자리에 받아준게... 정말 벵옹 리스펙...
Rorschach
19/10/08 22:39
수정 아이콘
베르캄프 때문에 응원을 시작했던 팀이지만 어느순간부터는 감독님 팬으로 팀을 응원했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덕분에(?) 은퇴하신 후에는 예전처럼 열심히 응원하는 마음이 안생깁니다. 뭐 예전처럼 경기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지도 않고 져도 그냥 지는구나 싶어서 스트레스도 덜 받아서 좋긴 합니다만 크크크
19/10/08 22:44
수정 아이콘
갓동님 ㅠㅠ
19/10/08 22:45
수정 아이콘
존경스럽죠. 벵감이 떠나서 저도 아스날을 떠날 수 있게 된 느낌입니다.
本田 仁美
19/10/08 22:46
수정 아이콘
그쵸. 셀링 팀에서 꾸준히 챔스 가면서 몇년을 버틴건지 엄청난 업적이죠. 진짜 챔스에서 방점만 찍었다면 아쉬울게 없었을 텐데... ㅠㅠ
책 읽어주세요
19/10/08 22:46
수정 아이콘
반은 감독, 반은 CFO 로 지내면서 구단주가 원하는 바를 너무 잘 수행한게 벵거의 죄랄까
신구장 완공되고 수익은 늘었는데 자연스럽게 챔스 진출이 목표인 보통 강팀이 되버린 느낌..
모조나무
19/10/08 22:48
수정 아이콘
벵거 이 사기꾼 ㅠㅠ 전 축구 그 자체보다 벵거라는 사람이 만들려고 했던 비전을 더 좋아했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축구 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R.Oswalt
19/10/08 22:57
수정 아이콘
The Stadium that Arsene Built. 네이밍라이츠는 어쩔 수 없지만, 지금 UEFA에 제출하는 이름부터 아르센 벵거 스타디움으로 바꿔야...
청순래퍼혜니
19/10/08 22:58
수정 아이콘
뛰어난 명감독들은 앞으로도 계속 나타나겠지만 벵거 같은 감독은 다시 안나타날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아스날이 이 축구 로맨티스트가 꿈꾸는 황홀한 플레이를 피치 위에 재현할 날이 다시 올수 있을까요. 아마 전세계에서 아스날 축구 제일 열심히 보고 있을 이 영감님께 그 환상의 5분을 꼭 선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及時雨
19/10/08 23:07
수정 아이콘
멋짐 그 자체였던 감독으로 기억합니다.
스웨트
19/10/08 23:09
수정 아이콘
반페르시 이놈 무슨낯으로 저길 끼느냐ㅠㅠㅠㅠ
딱총새우
19/10/08 23: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반페르시와 관계, 밖에서 보는 것과 많이 다른가봐요. 퍼거슨 이후에 무너지는 맨유와 그래도 여차저차 버티는 아스날 보면 트로피가 전부는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9/10/08 23:40
수정 아이콘
아스날에도 6만여명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 처음부터 있었다면, 그래서 셀링클럽이 되지 않아도 됐었다면 퍼거슨과 정말 동등한 싸움을 해볼 수도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19/10/08 23:46
수정 아이콘
윌셔 이 녀석 정말 이뻐했는데 말입니다. ㅠㅠ 윌셔 이 녀석만 기대대로 컸어도 우리 영감님 주름이 두어개 정도는 줄었을거예요. 저도 뭐 교수님 떠나신 뒤 가능한 경기들 여전히 챙겨보고 스코어와 각종 스탯 챙기는데 성적과 상관없이 뜨거움이 확실히 줄었어요. 지더라도 박수치던 경기들이 더 이상 없다는 게 개인적으로 참 슬퍼요.
Cazorla 19
19/10/08 23:49
수정 아이콘
그 기간동안,
12월 1월엔 1위 2위하던 경우도 있었고요..
대부분의 결과는 4 였지만 중간 과정은 충분히 재밌었고 자부심을 가질만 했죠.
19/10/08 23:52
수정 아이콘
내가 당신때문에 아스날을 사랑했고,
당신이 없기에 아스날을 사랑하지 않아요...

응?!! 얼른 돌아와요 갓동님ㅠㅠㅠ
아스날
19/10/08 23:53
수정 아이콘
챔스 준우승, 07-08 시즌 리그 우승 아쉬워요..
시나브로
19/10/09 00:12
수정 아이콘
15-16 리그 2위.. 크크 근데 아스날이 후반기에 워낙 못하고 레스터시티 당시 한국에서 덜 유명했던 주전 선수들과 백업 선수들의 조합이 환상적이어서.. 라니에리 전술도 딱이었고요. 그래서 덜 아쉬워요. ..하면서 맨유,맨시티,첼시,리버풀 상태 안 좋았는데 우승 못한 거 생각하면 또 아쉽고 그게 아스날 한계인 거 생각하니 덤덤하고(...)
시나브로
19/10/08 23:59
수정 아이콘
진짜 이름부터 인연이 기묘하죠 Arsenal, Arsene..

01년경 멤버부터, 많은 사람들이 아스날이 향후 유럽 제패할 거라 생각한 03-04 무패우승 멤버까지 벵거의 아스날 정말 이상 그 자체였습니다.

같은 국적 앙리, 피레, 비에이라, 윌토드 콤비에 축구천재 베르캄프에 센터 비에이라-G실바 든-든, 양 사이드 피레, 융베리, A콜, 로렌이 날뛰고 막고.

센터백 캠벨, 투레가 버티고 레만이 막고 베스트11 말고 다른 좋은 선수들도 있었고. 강하고 재미있는 건 당연하고 가장 멋진 축구
10년째도피중
19/10/09 00: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에겐 여전히 '아스날 = 벵거' 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맨유 = 퍼거슨'이지요.

아.... 낭만이 왜 낭만이겠습니까. 이뤄지기 어려우니 낭만이죠.
벵거 감독님. ㅜ.ㅜ
19/10/09 00:17
수정 아이콘
가장 재밌는 축구를 했던 팀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꼽을 수 있는 팀
아스날 최애팀은 아니지만 추억이 많네요
Enterprise
19/10/09 00:31
수정 아이콘
이분이 떠난지도 벌써 꽤 됐네요. 당연히 아스날의 감독은 벵거고, 맨유의 감독은 퍼거슨이었는데...
LucasTorreira_11
19/10/09 01:05
수정 아이콘
ㅜㅜ
오안오취온사성제
19/10/09 06:09
수정 아이콘
퍼거슨과 커리어는 비교할수 없지만
자기 팀에서 이룩한 업적은 버금간다고 생각합니다
리니지M
19/10/09 08:00
수정 아이콘
누군가 아스날을 챔스우승시킨다해도 아스날 최고의 감독은 영원히 벵거일 것입니다.
19/10/09 08:24
수정 아이콘
그립네요 여러가지로
조말론
19/10/09 08:34
수정 아이콘
퍼기와 벵거 시절같은 코치가 아닌 매니저 시대가 다시 올지..
알찬열매
19/10/09 10:36
수정 아이콘
아니 반페르시는 대체 무슨 낯짝으로 저 자리에
벵옹의 아스날 참 좋아했어요 제가 무슨 런던에 지역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감독님 때문에 팀도 좋아했던 건데
떠나시니 자연스레 관심도 줄더군요 ㅠㅠ
새강이
19/10/09 11:38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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