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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8 22:34
앙리가 런던의 왕이던 시절을 지나
파브레가스와 아이들 시절을 지나 반 페르시 그리고 외질까지 벵감님은 아스날 그 자체였죠. 바르셀로나와 챔스 결승이 두고 두고 아쉽습니다ㅠ
19/10/08 22:39
베르캄프 때문에 응원을 시작했던 팀이지만 어느순간부터는 감독님 팬으로 팀을 응원했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덕분에(?) 은퇴하신 후에는 예전처럼 열심히 응원하는 마음이 안생깁니다. 뭐 예전처럼 경기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지도 않고 져도 그냥 지는구나 싶어서 스트레스도 덜 받아서 좋긴 합니다만 크크크
19/10/08 22:46
그쵸. 셀링 팀에서 꾸준히 챔스 가면서 몇년을 버틴건지 엄청난 업적이죠. 진짜 챔스에서 방점만 찍었다면 아쉬울게 없었을 텐데... ㅠㅠ
19/10/08 22:46
반은 감독, 반은 CFO 로 지내면서 구단주가 원하는 바를 너무 잘 수행한게 벵거의 죄랄까
신구장 완공되고 수익은 늘었는데 자연스럽게 챔스 진출이 목표인 보통 강팀이 되버린 느낌..
19/10/08 22:48
벵거 이 사기꾼 ㅠㅠ 전 축구 그 자체보다 벵거라는 사람이 만들려고 했던 비전을 더 좋아했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축구 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19/10/08 22:57
The Stadium that Arsene Built. 네이밍라이츠는 어쩔 수 없지만, 지금 UEFA에 제출하는 이름부터 아르센 벵거 스타디움으로 바꿔야...
19/10/08 22:58
뛰어난 명감독들은 앞으로도 계속 나타나겠지만 벵거 같은 감독은 다시 안나타날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아스날이 이 축구 로맨티스트가 꿈꾸는 황홀한 플레이를 피치 위에 재현할 날이 다시 올수 있을까요. 아마 전세계에서 아스날 축구 제일 열심히 보고 있을 이 영감님께 그 환상의 5분을 꼭 선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9/10/08 23:39
반페르시와 관계, 밖에서 보는 것과 많이 다른가봐요. 퍼거슨 이후에 무너지는 맨유와 그래도 여차저차 버티는 아스날 보면 트로피가 전부는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19/10/08 23:40
아스날에도 6만여명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 처음부터 있었다면, 그래서 셀링클럽이 되지 않아도 됐었다면 퍼거슨과 정말 동등한 싸움을 해볼 수도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19/10/08 23:46
윌셔 이 녀석 정말 이뻐했는데 말입니다. ㅠㅠ 윌셔 이 녀석만 기대대로 컸어도 우리 영감님 주름이 두어개 정도는 줄었을거예요. 저도 뭐 교수님 떠나신 뒤 가능한 경기들 여전히 챙겨보고 스코어와 각종 스탯 챙기는데 성적과 상관없이 뜨거움이 확실히 줄었어요. 지더라도 박수치던 경기들이 더 이상 없다는 게 개인적으로 참 슬퍼요.
19/10/08 23:49
그 기간동안,
12월 1월엔 1위 2위하던 경우도 있었고요.. 대부분의 결과는 4 였지만 중간 과정은 충분히 재밌었고 자부심을 가질만 했죠.
19/10/09 00:12
15-16 리그 2위.. 크크 근데 아스날이 후반기에 워낙 못하고 레스터시티 당시 한국에서 덜 유명했던 주전 선수들과 백업 선수들의 조합이 환상적이어서.. 라니에리 전술도 딱이었고요. 그래서 덜 아쉬워요. ..하면서 맨유,맨시티,첼시,리버풀 상태 안 좋았는데 우승 못한 거 생각하면 또 아쉽고 그게 아스날 한계인 거 생각하니 덤덤하고(...)
19/10/08 23:59
진짜 이름부터 인연이 기묘하죠 Arsenal, Arsene..
01년경 멤버부터, 많은 사람들이 아스날이 향후 유럽 제패할 거라 생각한 03-04 무패우승 멤버까지 벵거의 아스날 정말 이상 그 자체였습니다. 같은 국적 앙리, 피레, 비에이라, 윌토드 콤비에 축구천재 베르캄프에 센터 비에이라-G실바 든-든, 양 사이드 피레, 융베리, A콜, 로렌이 날뛰고 막고. 센터백 캠벨, 투레가 버티고 레만이 막고 베스트11 말고 다른 좋은 선수들도 있었고. 강하고 재미있는 건 당연하고 가장 멋진 축구
19/10/09 00:06
나에겐 여전히 '아스날 = 벵거' 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맨유 = 퍼거슨'이지요. 아.... 낭만이 왜 낭만이겠습니까. 이뤄지기 어려우니 낭만이죠. 벵거 감독님. ㅜ.ㅜ
19/10/09 10:36
아니 반페르시는 대체 무슨 낯짝으로 저 자리에
벵옹의 아스날 참 좋아했어요 제가 무슨 런던에 지역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감독님 때문에 팀도 좋아했던 건데 떠나시니 자연스레 관심도 줄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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