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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8 23:17
중소 걸그룹의 최고 문제는 사람들이 이 그룹이 있는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홍보 창구 자체가 부족하죠.
걸그룹 자체가 이제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라서 더욱 문제죠. 인기그룹이야 v앱을 비롯한 자체 시스템을 돌려도 잡은 물고기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데 새로 시작하는 그룹은 화제성 자체가 없으니까 처음 팬들 모으는데 어려워요. 오디션 프로를 비난하는 건 지들이 삽질해서 비난받을만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만큼 홍보효과가 큰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싫어도 나올 수밖에 없는거죠. 저도 굿데이하면 지원밖에 모르겠습니다. 아이돌에 꽤 관심이 있는 편에 속하는데도 이런데... 이 정도면 다른 아이돌은 더욱 그렇죠. 프듀 조작을 떠나서 프듀 없어진다고 중소 아이돌 살아나고 그럴리 없다고 봅니다. 퀸덤만 해도 팬들은 나가기 싫다고 그랬는데 결국 얻어가는게 있는 것 같은데... 신인 아이돌은 방송에 나갈 수 있고 없고가 큰 거죠.
19/10/08 23:28
아이돌들이 워낙 많이 쏟아지니, 자신들을 알릴만한 창구는 방송밖에 없는데,음방 하나 나가는것도 대형기획사한테 기회가 돌아오지...
왠한만 소속사들은 방송 한번 나가는게 하늘에 별따기이니.. 예전같은 아이돌들을 위한 방송은 이젠 아예 전무한 시점이고.. 행사같은것도 왠만큼 인지도 있는 팀들 아니면 댄스팀이나 래퍼들이 다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고.. 4~5년전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척박해졌습니다. 소규모 소속사들은.. 이제는 시크릿,씨스타,인피니트,B1A4,방탄소년단,여자친구,마마무등과 같은 소속사를 띄울수 있는 팀 만드는게 불가능에 가까워졌어요.
19/10/08 23:31
중소아이돌(남녀 불문) 문제 이야기할 때 케어 이야기 많이 하는데, 어찌보면 굉장히 단순한 문제입니다 [아이돌을 케어해줄 수 있을만한 사람들을 케어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는게 레알로 문제죠. 좀 케어가 된다 싶은 곳들조차도 인력을 엄청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특정 몇명이 일당백을 하는거죠. 근데 그 특정몇명의 케어를 받지 못하거나 심지어 그 사람들이 회사를 나가면 당연히 휘청할 수밖에-_-; 화면 안에 있는 친구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은 결국 화면 밖에 있는 사람들에 의한 것일 수밖에 없어요.
19/10/08 23:37
저 팀은 문제가 뻔하다고 느껴지는 게 저 회사에 윤하, 쥬니엘, 이석훈, 치타같이 나름 캐쉬 카우 할 수 있는 짬밥있고 네임밸류 있고 회사내에서 발언권도 강할 게 뻔한 솔로 가수들이 소속되어 있어서 돈은 돈대로 잡아먹고 뜰 거라는 보장도 없는 걸그룹에 인력과 돈을 투자하기에는 좀 그랬겠죠. 애당초 왜 런칭을 했는지는 생각해보면 일단 런칭하고 더유닛 등으로 데뷔를 뚫어놓으면 그 다음에 활동해보자! 이런 계획이었던 거 같은데 더유닛 자체도 안 흥했고 여기서 데뷔도 못 했죠.
19/10/09 00:45
보장도 보장이지만, 한 팀을 제로부터 끌어올릴 역량이 있느냐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게. 말씀하신 아티스트들은 캐시카우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미 자생력이 있는, 실질적으로 그렇게 매니지먼트가 필요 없는 분들이죠. C9라는 회사에서 완전히 바닥부터 키워 올린 분들이 아니고-_-;; 설령 뭔가 해보려고 해더라도 첫단추도 못끼우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러니 남돌, 그것도 에이스카드 배진영이 있는, 기존에 비빌언덕이 좀 있는 CIX 쪽에 더 집중하는 거 같고. 애들만 불쌍하죠-_-;;
19/10/08 23:36
그러고보니 이런그룹도 있었죠....윤하, 주니엘이 있는 c9이군요.
이정도 규모 소속사면, 아이돌그룹은 한그룹 돌리는것도 빠듯할텐데, 배진영이 이쪽 소속이면 이 팀이 다시 나오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겠네요... 중소소속사에서 대박친 3세대 아이돌들....여자친구나 마마무같은 경우는 나오는게 더 힘들어졌죠. 프로듀스 시리즈 성공 이후 중소소속사는 보유하고 있는 연습생을 대방출해서 프로듀스 시리즈에 집어넣었고,(아니면 본문 그룹처럼 더유닛이나 다른 서바이벌에...) 그 후에 데뷔하면 스포트라이트가 출신 멤버에게 가버려서, 팀적으로 팬덤을 성장시키는게 더 나빠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현금 벌면서 버티게 해주는 행사쪽에서 힙합가수, 트로트가수, 댄스팀 등등 여기저기 치이면서 무대가 줄어든 거라고 생각은 들지만요......행사라도 뺑뺑이 시키면서 돈이라도 벌 수 있으면 버티면서 앨범이라도 한 장 더 내고, 기회라도 노릴수 있을텐데...
19/10/08 23:41
윗댓글에도 써주셨지만 그룹 존재자체를 사람들이 모르죠.. 모르는데 어떻게 뜨겠습니까
요즘 프로미스나인 좋아하는데 장규리 프듀나오기 전까지 프로미스나인이란 팀이 있는줄도 몰랐어요.. 인지도 있는 방송이 그래서 중요한가 봅니다.
19/10/08 23:52
옛날 음방들 틀어주는 유투브 채널을 탑공공원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음방에 나왔던 가수들이나 노래는 지금 보고 들어도 거진 다 기억이 나는데
요즘 음방에 나오는 가수들을 보는 십대, 이십대들은 나중에 제 나이가 되었을 때 다 기억이나 할지 모르겠습니다.
19/10/09 00:26
표준계약서에 회사의 활동 지원 의무를 좀 더 강화하고 그걸 지키지 않으면 계약 해지를 요청할 수 있게 수정했으면 좋겠어요.
19/10/09 03:49
유튜브와 넷플릭스 그리고 어벤저스...BTS...이 전혀 다른 엔터 이벤트에 다가 CJ의 천문학적인 해외 투자 실패가 어떤 균열을 내기 시작 할 듯 하네요. 아마도 KPOP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겠죠. 이 사이 새로운 그룹의 등장이 될지 장르의 균열이 올지 모르지만...이런 중소 기획사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판이 열렸으면 하네요.
19/10/09 07:44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강제로 어느정도의 월급(100만원 정도)을 지급하면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회사가 손해보는게 없으니 방치를 하는건데 데리고 있는 것 만으로 지출이 계속 된다면 어떻게든 굴리던지 방출하던지 할겁니다. 방치된 멤버들도 최소한의 생계는 이어나갈수 있을테고요
19/10/09 12:22
멤버들로서는 너무 짧게 그리고 주먹구구식으로 활동한 게 아쉬울 것이고 IOI 파생그룹들 사장 입장에서는 파생 그룹 활동보다 IOI 시키고 거기서 이득을 나누어 받는 게 더 이득이다+다시 백해서 자신들의 파생그룹들을 띄우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해서겠죠?
19/10/09 15:58
대놓고 말하면 망햇으니까요 흥했을때가 그리운건 당연하겟죠 게다가 팬들도 파생그룹 xxx가 아닌 아이오아이 xxx를 원하는 팬들도 많아서
19/10/09 19:44
많은분들이 이렇게 열악하니 씨제이가 프듀로 갑질했지 이렇게 보시는데
그것도 어느정도 사실이겠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위의 문장이 맞아떨어지려면, 가만놔뒀으면 자생적으로 흥할수 있는 그룹이나 연습생들이어야 합니다. 자생적으로 파이를 낼수있는 그룹을 씨제이가 프듀로 착취했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그럴수 없는 그룹들을 모아서 그나마 프듀로 소수라도 살수 있었다가 더 진실에 가까울까요 쉽게 판단해버릴 문제가 아니에요
19/10/10 01:15
근본적인 문제는 프듀라기보다
중소 아이돌의 BM(수익모델이)이 너무 열악하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모모랜드의 경우를 인기에 비해, 주먹구구식 운영과, bm의 부재로 매출면에서, 안타까운 상황이고, 나머지 중소돌은 더 심각한 상황이죠 가장 이상적인 구조는 중소아이돌도 대박은 아니더라도 유지정도 할 수 있는, 즉, 좋은곡과 재능있는 아이돌들이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져가는 상황은 막을수 있을정도의 새로운 kpop 수익 플랫폼(예:잡스가 앱스토어를 내서 개발사들이 살아남 )이 나와야 할것이고,.. 연습생 한두명은 있는데, 단독으로 그룹을 낼 수 없는 소속사들은 프듀나 다른 오디션을 통해 데뷔 시켜 수익을 나눠먹는 구조로 가는게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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