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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1 09:02
실력이 있어도 벌써 1년가까이 되는데다가 같은 나이에 이미 프로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게다가 k리그에서 저런식으로 훈련 불성실하다고 하면 팬들한테 아주 대차게 까입니다. 일방적인 기사라서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이라고 한다면요.
19/10/21 10:12
성인 무대와 U-23은 많이 달라요.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건 솔직히 우리는 거의 국대급 전력이었는데 상대팀들은 어린 선수들 위주로 나와서였습니다. 일본, 이란 다 U-21 대표팀이었어요. 막상 와일드카드 쓰고 풀전력으로 나온 우즈벡한테는 겨우 승리했죠. K리그가 생각보다 거칠고 수비 압박이 좋은 리그입니다. 가끔 보면 우리나라 국대랑 붙어도 손색이 없는 정도의 경기력 많아요. 외국인 선수 조차도 아무것도 못하고 떠나는 경우 허다하고요. 과연 세리에 A 강등권 팀에서 거의 후보였고 지금 벨기에리그 중하위권 팀에서 조차 데뷔를 못하는 이승우가 K리그에서 어느 정도 할지 의문이네요.
19/10/21 10:20
제가 그 K리그 10년넘게 매주 보는 사람인데 굳이 저에게 K리그 모른다는 가정을 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저는 아겜때 보여준 폼정도만 유지해도 K리그 충분히 뛸만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아겜때 K2에서 맹활약했던 나상호보다 이승우가 더 활약이 좋았죠. 문제는 그 폼 유지가 가능하냐가 문제인거지 실력자체가 아예 없던 선수는 아니라고 봐요
19/10/21 10:49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많이 나간 감이 있네요.
위에분이 다신 K리그 무시하면 안된다는 댓글에 딱 한줄로만 댓글을 다셔서 '이승우 정도면 K리그는 문제없다'로 이해를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아시안게임은 그렇게까지 변별력이 없다'입니다. 고로, 아시안게임에서 잘했다 한들 K리그오면 어지간한 팀 주전은 될 수 있다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승우의 잠재력은 인정해야합니다. 그러니까 바르샤가 키우려했겠죠. 그러나 그때 받은 징계 이후로 성장이 정체된건 확실해 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나상호보단 이승우가 1년전에는 더 위로 보였지만 지금 나상호는 나름 국대에서도 주전급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됐죠. 나상호는 소속팀에서 꾸준히 실력을 갈고닦은 반면 이승우는 그렇지 못한것 같네요. K리그 팬들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제 실례를 인정합니다.
19/10/21 10:57
아시안게임에 나갔던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K리그 주전 뛰던 또는 뛰는 선수입니다.
나상호(광주득점왕),장윤호(인천),정태욱(대구),황인범(당시아산),송범근(전북) 특히 아겜에서 활약이 좋았던 선수들은 더더욱이나 그렇죠. 아겜뛰었다고 K리그 주전은 아니겠지만 아겜에서 이승우 활약은 황의조 다음수준인데요. 축구는 몰라요. 황의조 프로데뷔때부터 봤지만 2014아겜때 탈락한 선수가 2018아겜에서 하드캐리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이승우정도면 충분히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
19/10/21 11:10
이승우가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고 잠재력이 충분히 있는건 맞아요. 님 말씀대로 황의조의 케이스는 정말 놀라웠죠. 그런데 짚고 넘어가야 할건 나상호, 황인범은 이미 K리그 주전이었어요(송범근, 장윤호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상태로 아시안게임을 뛴 것이지,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K리그에서 입지를 다진건 아닙니다. 나상호는 2부리그 득점왕이었죠? 이승우는 당시 베로나에서 후보였고 아직 성인 프로 무대에서는 보여준게 아무것도 없는 수준이었다가 아시안게임때 잘한거죠. 애초에 이승우랑 그 선수들은 비교가 어려운 겁니다. 이승우가 능력이 있든 없든 아시안게임은 변별력이 없는 대회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19/10/21 10:34
지금이 문제지, 세리에 베로나 시절에는 비록 공격포인트는 많이 못 냈지만 움직임이 꽤 좋았던걸로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이승우 성인 대표팀에도 뽑히지 않았었나요?
('물론 지금 경기도 못뛰고있는 마당에 지금 폼으로 K리그 당장 들어오면 못뛸거다' 라는 얘기에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19/10/21 10:59
어느 정도 맞는 얘기입니다만.. 성장이 정체되는건 부인할 수가 없네요. 베로나가 이번 시즌 승격도 했는데 돌연 벨기에 리그를 택한 것도 이해가 솔직히 잘 안 갑니다. 이제 겨우 이탈리아 무대에 적응했는데 또 리그를 바꾸며 혼란을 겪는 느낌이에요. 리그에 상관없이 잘할 만큼의 능력은 아직이라 보는데.. 벨기에 리그 이적은 좀 실수였다고 봅니다. 베로나 두 번째 시즌에서 그래도 리그 20경기 넘게 나왔거든요. 팀에서 버티면서 주전 경쟁을 할 생각을 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낮은 리그 낮은 팀으로 가서 인정도 받고 좀 쉽게쉽게 가려다 꼬였네요.
19/10/21 09:48
연봉 한참깎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인드로 케2팀 알아봐야 할것 같은데 본인 에고를 감안했을때 쉬이 할수 있을진 모르겠네요. 솔직히 케1도 지금은 언강생심이라봅니다 경기를 뛰었어야 말이죠;
19/10/21 10:22
박주영 정조국 등등 23세 이하 때 어땠냐 보면 답 나오는..
아시안게임에서 퍼포먼스 보면 이승우나 조영욱이나.. 근데 조영욱도 주전 아니구요..
19/10/21 08:09
음.... 어린나이에 너무 띄워줬더니 기고만장해졌나.... 불성실해서 라커룸으로 쫒아냈다는 기사는 처음 보네요. 뭘 얼마나 건방을 떤거야.
19/10/21 08:31
어릴 때 촉망받던 유망주가 기대만큼 못 크는 경우야 부지기수인데 훈련 태도 가지고 계속 말나오는 선수는 한국에서는 처음이네요.
고종수 케이스가 있긴 한데 그래도 성인 무대에서 어느 정도 증명한 다음에 문제가 불거진 경우고요.
19/10/21 17:14
고종수는 어느 정도 증명한 다음이 아니고 98 99년 팀을 2연패 시킨 주역이었죠.
그 때가 21세 22세였고 오히려 너무 일찍 성공해서 맛탱이가 간 케이스라 아쉽죠. 히딩크호 초창기에도 황태자 노릇을 톡톡히 했었는데 부상으로 저 멀리 가고 쩝...
19/10/21 08:45
"오이오이 벨기에 리그따위 오레사마노 실력으로는 고노 렌슈데모 이이쟈나이까요"
이런 태도를 견지했다면 현지에서 안 좋게 보이는 건 당연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승우 선수의 캐릭터 상 왠지 개연성 있어 보이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19/10/21 08:49
얼마전 훈련에서의 거친 태클로도 한소리 듣지 않았었나요? 이래저래 감독을 비롯해 구단 안팎에서 많이 찍힌것 같아서.. 힘들어 보이네요.
19/10/21 10:05
그쵸. 아무리 건방져도 월드클래스라면 저런 소리 안 나오죠.
실력 자체로 리스펙이 되는거니까요. 그런데 그 수준도 아니고 건방지기까지 하니 눈꼴이 사나워진겁니다.
19/10/21 10:04
성인 무대에서 보여준게.. 솔직히 말해 아무 것도 없죠? 국대에서도 그저그랬고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라고 벨기에 가서 어지간히 건방지게 행동했나 보네요. 분명 지금 팀에서 10번을 줬을 만큼 기대가 컸던 선수였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창렬인가 봅니다. 역시 유망주는 커봐야 안다고 하죠. 어제 퇴장을 당해서 마음이 아프긴 했지만 라리가에 데뷔해서 골까지 넣은 이강인이 이승우보다는 두 세 티어는 위인것 같네요.
19/10/21 10:24
호마리우 등과 같은 성격 유형인가 보군요.
이런 경우는 압도적인 재능이 아닌 어중간한 재능이면 팀게임인 축구계에선 힘들텐데...
19/10/21 10:33
이승우 워크에식 경기 외내적 태도 지적 나오는 게 한두번이였습니까
그걸 해외유스 출신의 자유분방함 창조성 투쟁심으로 어처구니 없이 해석해줬을 뿐이죠 이승우를 맞이하는 우리나라 감독들마다 꼰대 쌍팔년도 감독으로 욕먹던 게 불쌍할 뿐이죠
19/10/21 10:46
숱한 선례들을 겪어도 실력이 있으니 그래도 안아줘야 한다, 실력만 있으면 된다라는 식의 태도들이 이런 선수들과 안좋은 사례들을 계속 만들어 내는 거죠. 프로 선수로서 기본이 안되어 있는데 실력이 아무리 좋으면 뭐합니까. 프로 선수라는 건 실력만 좋으면 된다는 걸 의미하는게 아니죠.
19/10/21 12:03
프로 스포츠는 대중 스포츠라는 점에서 실력만 좋으면 그만인 것이 아닙니다. 축구만 봐도 감독이나 구단이 상당한 수준으로 선수들을 관리하거나 구단이 앞장서서 지역 봉사활동 및 선행활동 하는게 이런 이유죠. 이제 그 어떤 프로스포츠 구단도 실력만 좋은 선수를 달가워 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승우는 국가 대표로서도 실격에 가까운 태도를 많이 보였으니까요.
19/10/21 11:12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
님 얘긴 진짜 빅클럽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정우영이 거기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아직 프라이부르크에서 출전 0이긴 하지만..
19/10/21 14:18
음 그쵸. 조금 애매합니다.
그래도 어찌되었든 바이언 입단 자체가 1군이 아닌 유스로 입단한거라 정우영이 가장 가까운 케이스라 봤네요.
19/10/21 14:26
애매한게 아니라 정우영은 해외유스가 아닙니다. 뮌헨입단도 유소년 입단이 아니라 B팀 입단인데 B팀은 성인팀이죠.
정우영이나 천성훈 김정민등 케이리그팀에서 유스시절 거치고 이적료받고 성인팀으로 이적한경우죠
19/10/21 14:39
음..
U-19, 2군, 1군 이렇게 다 다른거 아닌가요? 제가 알기로는 말씀하신 B팀에 합류하기 전에 U-19 팀을 거친걸로 압니다. 아마 대건고에서 고3까지 다 하고 갔음에도 바이언에서는 정우영이 U-19팀에 해당이 되는거라 그렇게 한 걸로 기억해요. 그 다음 말씀하신 대로 B팀이라 불리는 2군 로스터에 들어가서 레기오날리가를 뛰었고요. 이적료가 지불된건 맞습니다. 그건 확실히 기억해요. 그런데 바로 B팀으로 입단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틀렸다면 말씀해주시죠.
19/10/21 15:02
겨울에 이적한거라 한국에서는 유스시즌이 끝난거고 뮌헨에서는 시즌중이라 u19부터 시작한거죠.
이적하고 며칠안가서 큰부상당한걸로 기억해서 유스팀에서도 얼마 안뛰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유스팀에서 몇경기뛰었다고 해외유스라고 하지않죠. 적어도 홈그로운 적용될정도로 뛰어야 해외유스고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선수들이 손흥민 이강인 바르샤 3인방이죠
19/10/21 11:30
뭐 벌써 며칠전에 인종차별로 돌던 뺨때리는 영상이 다 훈련하고 있는데 혼자 자고있어서 깨우는 영상으로 재평가 되고 있더군요.
감독이 안쓰려고 언플하고 있다는 애기도 있던데 진짜 언플이었으면 좋겠내요.
19/10/21 11:55
진지하게 k리그에서 안 통할 것 같습니다. 벨기에에서도 저 지경인데 거칠기론 빠지지 않는 k리그에서 저 종잇장 피지컬로 얼마나 할지;
19/10/21 13:58
K리그 부심이 아니라 안보는 사람들이 이승우가 케이리그에서도 안통할거라고 보는게 웃기네요
U22룰도 있고 98년생 이하중에 승우보다 낫다고 할만한 선수 케이리그에 없습니다. 위에 댓글도 있는데 아겜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당시 케이리그 주전 로테급인데 이승우가 와카멤버 다음으로 잘했죠 당시 멤버들은 95 96주축이었고 승우는 월반한 경우죠. 지금도 폼이문제지 동나이대애들보다는 잘한다고 생각하네요. 본인도 올생각 없을테고 리그팀들도 가성비때문에 영입하기 힘들겠지만 케이리그에서 한번 봤으면 좋겠네요.
19/10/21 14:33
불성실해도 실력이 좋으면 쓰입니다.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리는 선수들이 지금까지 있어왔으니깐요.
근데 그게 안되면 성실하기라도 해야죠. 이승우선수가 성실하지 못한태도인지아닌지는 정황만있으니 잘 모르겠지만 사실이라면 얼릉 정신차리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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