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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6 14:26
지금 프랑스에 살고 있는데 신문사 변명이 인종차별에 대한 전형적인 유럽놈들 반응 그대로네요. 인종차별을 지적하면 ‘야 이거 조크인데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해? 오히려 너한테 문제있는거임.’..... 독일을 제외하고 유럽 대륙 대부분의 나라들이 이딴 마인드입니다.
19/12/06 14:47
미국은 그래도 저게 나쁜짓이라는 자각은 있고 나름 자정이라도 되는데 유럽...그중에서도 지중해연안 남부유럽은 진째 개노답인듯. 저런건 둘째치고 일상에서도 인종차별 엄청 심하죠. 뭐 선진국....? 가보면 지저분한것도 장난아니고 기본적인 공중도덕 개념도 없고 치안도 진짜 막장임.
19/12/06 16:44
1. 양 팀의 주축 선수(키 플레이어)가 흑인이다.
2. 경기 당일이 금요일이다. 위 사실들을 전제로 했을 때 "흑인들의 무대가 펼쳐지는 금요일 경기"라는 의미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말을 사용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다음 중 어떤 점 때문일까요? 1. 백인이었으면 특별히 강조하지 않았을 인종 부분을 흑인이라고 해서 굳이 강조했다. 2. 흑인을 지칭하는 데 블랙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3.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말이 뭔가 가볍게 느껴지고, 이에 빗대어 표현하는 건 흑인을 비하하는 느낌이다. 4. 그 자체로서는 문제가 없는데 과거 전력 때문에 인종차별적 시각이 들어있는 게 아닌지 심히 의심되고 작은 사안도 조심할 필요성을 느낀다. 인종차별 문제라는 게 배경과 맥락이 워낙 중요한 사안이다 보니 지난 번 베르나르두 실바와 벤자민 멘디 사건도 그렇고 판단이 참 쉽지가 않네요. 한국도 인종차별 문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곳은 아니지만 흑인과 관련된 차별 문제의 본산은 아니라서 각종 배경과 맥락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의 경우도 만약 동양인 선수 두 명을 내세워서 아시안 프라이데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면 저로서는 "동양인 선수가 이 정도로 핵심 인물로서 각광을 받고 있구나. 표현도 재치있게 했네."라고 생각할 뿐 달리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을 듯합니다.
19/12/07 08:17
지적하신 바는 2번과 연결되는 사항인데 그럼 흑인을 블랙 이외에 어떻게 표현했으면 문제가 없었을까요? 일단 옐로우와 달리 블랙은 무조건적으로 흑인을 비하하는 용어가 아닌데요.
19/12/06 16:50
저쪽 언론사에선 진짜 미쳤다고 비하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조크라고 했을텐데 그게 선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도 조심해야죠.
타 인종이랑 같이 살지 않아서 부각이 안될 뿐이지 아직도 유튜브 보면 "흑형이 뭐가 나쁜거임?"류의 댓글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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