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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6 17:13
프듀 제작진이 모든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유일하게 허락받은 조작은 오디션에서 걸러내기였죠 그 때 죽어도 안뽑을 사람 다 걸러냈으면 이런 꼴 안났을 텐데 그냥 밑밥 깔아둘 사람들 오디션 통과시켰다가 나중에 떡상하니 마음에 안들고 그래서 주작질하고....
19/12/06 17:18
일단 공소장에서 검찰이 그렇게 적었다고 하니까요.. [한발 더 나아가 CJ ENM을 피고인들의 업무방해 피해자로 적시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공모해 위계로 피해자 CJ ENM의 아이돌 그룹 선발 및 데뷔, 육성에 관한 업무를 방해했다"고 설명]..
19/12/06 20:41
법인(회사)는 자연인이 아닌바 범죄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CJ ENM은 법인이므로 설사 임원이 범죄행위를 지시했다 하더라도 그 범죄의 피해자가 될 뿐 범죄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의미입니다.
19/12/06 17:23
지금 떠오르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멤버들 주어까지면 거기에 비난이 쏠리고 CJ는 선심쓰듯 한두개 보상해주고 피해자치곤 할만큼했다 언플할게 그려지는데요 아 뒷골이야...
19/12/06 17:36
시즌3의 경우 해당 기사에 따르면 [시즌 3의 최종 생방송 온라인 투표 중간 결과, 제작진들이 생각지 못한 멤버가 순위권에 있었습니다. 제작진이 생각한 그룹 멤버의 '콘셉트가 안 맞는다'라고 판단한 연습생을 떨어뜨리기 위해 최종 선발 12명을 미리 정했습니다.] 라고 합니다. 사실 은비양도 재데뷔 멤버니 그런 이유에서는 아니지 않을까 싶네요.
19/12/06 17:52
네 다른 일본인 연습생들이 프로그램 끝나고 나서 개인 방송(제가 잘 몰라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에서 두 연습생이 사실상 통역사 역할 했다고 한건 저도 들었쥬.
19/12/06 17:53
보면서(그떈 조작 여부 모를때)
어휴 그럴꺼면 통역을 쓰던가 고생은 애들 자기 연습시간 쪼개가면서 쉬지도 못하고 했던거일텐데 하면서 봤거든요. 무슨 mnet 인턴도 아니고.. (개인방송 플랫폼 이름은 쇼룸이라고 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브이라이브 같은거에요)
19/12/06 17:32
뭐 굳이 연예파트로 봐주기 수사 할거 같진 않고 허탈하네요.
그 수많은 난리를 친 방송이 두놈 손바닥에서 놀아나고 그 큰회사는 아무것도 몰랐다는거니 참 아학쪽도 같은 결과나오면 그냥 지들끼리 낄낄거리면서 논거잖아요.
19/12/06 17:42
그러니까요. 제가 검찰을 의심하는 병(?)이 있긴 하지만 지금 상황에 굳이 검찰이 CJ를 커버쳐 줄 것 같진 않구요 그냥 CJ가 회사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증거가 없거나, 단순히 그 두놈과 기획사 몇명의 손에 모두가 놀아난거네요. 나중에 또 어떻게 사건이 진행될지 모르겠니다만...
19/12/06 17:36
솔직히 조사대로 윗선은 몰랐을 확률높다고 생각합니다.
윗선까지 돈써가며 조작할 정도로 CJ가 돈이 궁하지도 않은 대기업이고 이 정도 리스크있는 선택도 안 할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접대한 기획사들 입장에서도 윗선까지 쓸돈이면 써야할 단위가 달라질테니 그냥 그룹하나 런칭하겠죠.
19/12/06 17:45
말이 인기투표지 조합망이면 아이즈원 망했을수도 있어요. 직접적으로 언급안해도 아랫사람이 아이즈원 착한 주작해서 흥행시켜라라는 윗사람의도 눈치채고 알아서 적당히 조작하는게 우리나라 문화아닌가요.
접대로 조작한 안준영의 일탈. 지금 이렇게 꼬리자르기하는거구요
19/12/06 18:17
단순히 윗선이라는 게 한둘이 아니니까요. 제 생각도 엠넷 실무와 거리가 있는 cj경영진 쪽에선 몰랐을 거 같습니다. 엠넷쪽은 대강 다 알았을 거 같긴 합니다만 또 모르죠. 몰랐더라도 사용자로서 도의적인 책임은 있겠습니다만...
19/12/06 17:40
지금까지 나온 결론을 보면
프듀2 4는 이미 데뷔한 그룹(뉴이스트, 업텐션)의 멤버는 한 명안 받기 위해 프듀3은 원하지 않는 일본 멤버들(혹은 이가은)을 떨어뜨리기 위해서가 유력하네요
19/12/06 17:42
가능성은 있긴하죠 씨제이같은 대기업이 리스크 크게 주작질까지 할 필요가 있냐 솔직히 저런 아이돌 만들어봤자 씨제이 수익의 발톱도 안되는 수준이고 그저 브랜드만들기 이미지 만드는 용도인데 주작질같은 하이리스크를 할 필요가 없기도 하구요 물론 가능성 정도지 믿지는 않습니다 크크
19/12/06 17:44
CJ ENM의 기업 규모를 생각해보면.. 직원만 수천명에 회장님인가가 직접 아이즈원은 자랑스러운 cj의 수출품? 이라는 식으로 언급했었고, 설마 그런 윗선까지 개입해서 조작지시를 내렸을 리는 없다라고 저도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도의적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겠죠. 전권위임이라는 방식으로 프로그램 제작을 맡겼다 해도. 결국엔 CJ ENM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이니까요. 그러한 회사 분위기, 미연에 방지할 사칙 조차 없었기에 발생한 사건이라 보기 때문에 피해자라는 워딩은 좀 마음에 안드네요.
19/12/06 17:46
cj e&m 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하느냐에 따라 물론 다르겠습니다만, cj e&m에서 엠넷, 그리고 프듀 시리즈 제작진은 극히 일부이긴 하죠.
19/12/06 17:46
이건 전형적으로 낚는기사 아닌가요 크크
업무방해죄의 구성요건상 CJ ENM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죠 CJ ENM 소속의 누군가가 개입을 했다면 그 사람이 공범으로 추가가 될 뿐 CJ ENM이 피해자인 사실이 변하는건 아니고요 애초에 수사 시작할때부터 거의 확정되어 있던 부분같은데..
19/12/06 17:46
cj가 이건포함 후반기 날려먹은돈만 천억이라는데 조작으로 날라간것도 있고 투자 실패도 있지만 여튼 영향이 없진 않았거든요
알았으면 준영이 드럼통 태웠을까요?? 크크크
19/12/06 18:08
CJ ENM 대표이사가 개입한 사건이 아닌 이상 CJ ENM은 피해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업무방해죄가 성립되구요. 그렇다고 CJ ENM에 잘못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요.
19/12/06 18:09
CJ ENM 기업 전체를 보고 보면 일부지만 엠넷만 한정해서 보면 국장급이 몰랐을 가능성은 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암묵적인 지지가 있어야 가능할 짓이라고 보거든요.
19/12/06 18:09
제 생각에도 그룹에 뽑힌 당사자들이나 cj e&m 조직을 이끄는 사람들이 조작을 알았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투자자나 이용할 미끼(연습생)들부터 속이는 것이 사기꾼들의 기본적인 특성이니까요. 그러나 사기 당한 피해자라는 점은 맞지만 그렇다고 방송국이란 특별한 위치를 생각해보면 이번 일에 대한 책임에 자유로울 순 없겠죠. 자신들도 피해자임을 부각만 한다면 세계적으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중문화에 큰 상처로만 남을 뿐입니다. 스스로를 대중문화 선도기업이라 광고했다면 그에 걸맞는 대응을 이번 기회에 보여주길 바랍니다. 솔직히 프듀의 성공을 토대로 cj에 비해 비교도 안되는 작은 기업들로 돌아가던 아이돌판을 cj중심으로 빨아들이려 했던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자나요.이용해 먹으려다 사기당했다고 이제와서 나몰라라 발빼는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진 않겠죠? 시즌4까지 끌고 오면서 그 동안 짓밟힌 연습생들의 꿈,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활동해온 아이즈원, 이제 꿈을 펼쳐보려한 엑스원에 대해서도 이제는 대기업에 걸맞는 조치를 취해야할 겁니다.
19/12/06 18:12
가까운 시일내에 한다는 발표내용이 전 시리즈 출연자에게 개인당 상당수준의 위로금 지급과 향후 연예계 활동 적극지원, 아이즈원, 엑스원 해체 후 멤버들 이후활동 적극적인 서포트 정도가 아니라면 대중들과 해당팬덤이 납득할만한 내용이 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19/12/06 18:13
진짜 몰랐을것 같긴 한게, CJ ENM이 직접 주작질해서 얻을 수 있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오히려 주작질 걸렸을때 일어날 일들을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에요.
물론 몰랐다=피해자다라는 논지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CJ도 책임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져야죠.
19/12/06 18:14
법적책임은 없다쳐도 도의적책임은 막중하죠. 법적으로 피해자..니까 피해자..야 라고 우겨도 결국 니네들이 뽑은 직원이 해먹은거잖아.. 라는 반응이 나올수 밖에요
19/12/06 18:22
이거 아무것도 아닌건데...
예전에 채용비리 관련해서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업무방해죄는 누군가의 업무를 방해해야 하는건데, 저 조작으로 시청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할 수는 없는 거고, 법적인 피해자는 방송국일 수밖에 없어요. 오히려 관계자들 전부가 다 짜고 처음부터 조작방송을 기획했다고 하면, 다른 죄는 몰라도 업무방해죄에 관하여는 오히려 관여자 전원이 죄가 안 되는 경우까지도 생길 수 있습니다.
19/12/06 18:28
좀 다르이야기지만, 유튜브가 유뷰버들의 저작권 위반을 관리 못해서 유럽에서 조단위 벌금을 냈다는 점에서 대중을 상대로 방송국 이름을 걸고 한 대표 프로가 이런식의 조작이면 형사 고발 여지는 없어도 민사상 책임은 있겠죠. 최소한 생방송 투표에 대한 사후 점검은 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아마 미국이었으면 당장 징벌적 손해 배상 여부를 두고 줄줄이 소송이 걸렸겠죠. 하지만 뭐 한국이니...
19/12/06 20:46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오해하시는 댓글들이 많아 다시 댓글 답니다.
법인(회사)는 자연인이 아닌바 범죄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CJ ENM은 법인이므로 설사 CJ ENM의 임원이 배임행위를 지시했다 하더라도 그 임원이 범죄자가 되고 CJ ENM은 그 범죄행위로 인한 피해자가 될 뿐 범죄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의미입니다.
19/12/07 00:30
해당 법적으로야 법인이 피해자일수 밖에 없지만 정서적으로도 피해자인가는 글쎄요?
그리고 소속사가 접대하는게 꼭 데뷔멤버에 넣어달라는 접대만 있었다고 볼 수 없죠. 극적으로 떨어뜨려달라는 접대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19/12/08 13:11
실제로 cj 윗선이 알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책임은 지는 방향으로 법제도가 개선됐으면 좋겠군요. 애초 제도적으로 꼬리자르기가 어렵다면 윗선에서 실무진이 이상한 짓거리를 하는게 아닌지 매의 눈으로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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